야구 잘 아시는분

타자와의 수 싸움 중에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등 변화구를 이용한 심리전이 있다.
볼의 코스예측 심리전, 공 속도의 빠르고 느림의 심리전.

여기서 타자가 코스를 예측하거나 공의 속도를 예측해서 맞아 떨어진다면 홈런 or 장타가 나오게 되는거지.

경우의 수가 많은 투수쪽이 유리해보이지만, 투수의 정교함이 떨어지거나 실투가 잦아서 가운데로 몰리게되면 올커니하고 타자가 때려낸다.
근데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도 헛스윙하거나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시청자들은 저걸 왜 못치냐 븅신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타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수 중에 가운데는 없는거지.

본론으로 들어와서 유도와 맞춰잡는 얘기를 해보자면,

이런 수싸움에서 타자측의 예측이 어긋났을 경우
즉 느린공을 빠른 배트스윙으로 섣불리 쳐서 땅볼이나 플라이볼로 치게 만들면서 유도했다 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근데 뭐 텍사스안타같은 뽀록도 심심치 않게 나오니 역시 야구 몰라요

좆크보

그게 야구의 진짜 묘미지
야알못들이 보기엔 뭐 저런게 스포츠야 싶지?
땅볼 플라이가 단순히 빗맞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투수와 타자간 고도의 심리전과 수읽기 싸움의 결과물임
야구가 투수놀음이란 말이 그냥 생긴게 아님
개인적으론 좋은 포수가 수비를 책임진다고 생각하지만ㅋㅋ

ㅇㅇ 그게 야구의 묘미지

스포츠가 아니라 야바위야

미리 땅볼을 유도하기 전에 내야수 수비 위치도 움직이고 땅볼 치기 좋은 구질을 던지고
타자가 땅볼을 많이 치는 선수인지도 생각하고...
요새 머리나쁘면 운동선수도 못함.

쉽게 얘기하면 투수가 던진 낮은공엔 땅볼이 나올 확률이 높고 투수가 던진 높은공엔 플라이가 나올 확률이 높은거야.
여기에 그냥 수싸움이 더해지는거고,
제구력이 좋은 투수일수록 그 확률이 높아지는거고,
현진이 같은 경우는 제구력이 워낙 좋기때문에 땅볼 유도를 잘하는거고 구질도 워낙 좋고(끝에서 살짝 휘자나)이해했? 글구 야구는 자체가 확률게임이라 땅볼을 유도했,병살을 유도했 등등의 멘트는 다 결과론일 뿐이야.
이해했지?

에또....투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원하는곳으로 집어넣을수는 없는거야.그렇기 때문에 투수가 그 구질만 던지겠죠? 라는건 애초에 불가능한거야

에또....경기중엔 8명내지9명의 타자가 2번에서3번 타석에 들어오잖니?
그리고 상대팀들은 그날의 투수를 유심히 보고 또 분석하지.
너가 타자라고 생각하고 첫타석에서 낮은볼을 건드려서 땅볼이 났어..두번째 타석에서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 저 투수가 오늘 주로 낮은볼을 던지는거 같다...생각하면 너는 이번엔 땅볼을 안치겠다!!하고 너는 낮은볼에 타이밍과 각도를 맞추겠지? 근데 갑자기 높은볼이 들어와 그럼 헛스윙 내지는 플라이볼...자 그럼 다음엔 어쩔래? 저 투수가 낮은볼을 던질까....높은볼을 던질까...옆으로 빠지는 볼을 던질까...갑자기 오다가 밑으로 훅 떨어지는 볼을 던질까...여기에다 공의 속도까지 변해서 들어오면...니머리는 지진나는거지....여기에서 선수들의 능력이 갈리는거야...투수던 타자던...자 이제 야구좀 잼나게 볼 수 있을거 같냐~~~~나도 야구잘몰라 걍 대충 아는대로 얘기해줬다 헥헥
다음번엔 수비쉬프트란 뭔가가 궁금해질거야
앞서 말했듯이 야구란?뭐다?확률게임이다.ㅇㅋ?
밀어치고 당겨치기도 궁금할거고 여기저기 하나하나 잘 찾아보면서 알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