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소름돋아야 하는거 아냐..?

나 저번주에 전학와서 아직 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데 반에 한명씩 좀 은따? 왕따? 그런 느낌 있잖아. 근데 우리 반에는 찐따+덕후 섞인 애가 있거든? 걔가 그림 좀 잘 그리는거야. 내가 미술쪽으로 관심이 많거든. 그리고 그림 그리는것도 좋아하고. 근데 내가 어쩌다보니 걔랑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된거야. 그래서 학원에서는 좀 친하게 진내고 그랬거든? 근데 내가 네이버 밴드 보다가 내 그림이 보이는거야. 블로그에 내 그림이나 셀카 자주 올리는데 그 밴드에 내 그림이랑 셀카들이 올라와 있는거야. "히히 저 오늘 좀 예쁘게 셀카 찍힌거 같아요"라는 게시물에 댓글로 "이거 제 사진이고, 님이 올린 그림도 제가 그린 건데 뭐하시는거에요?" 진짜 너무 화나서 그 사람한테 따졌더니 그 사람이 몇시간 뒤에 답글 달았는데 내용이 더 가관임..;;; "근데 도용 안 당하게 퍼가는거 꺼두면 되잖아요" 진짜 그 말 들으니까 너무 화나서 도용으로 신고함.. 근데 며칠 뒤에 그림 도용한 애 잡혔는데 그 위에 말했던 찐따랑 덕후 섞인 애가 그런거임ㅋㅋ 그래서 내가 왜 그랬냐고 하니까 갑자기 "친구끼리 그럴 수 있는거 아냐?"라고 해서 나 걔랑 학원 같이 안 다니고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는 중임.. 가끔씩 수업 시간에 나 쳐다보는데 그럴때마다 ㅈㄴ 무시깜. 근데 솔직히 내가 어이 없어야 하고 소름 돋아야 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