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이 px병이랑 친해서 사람 몰릴땐 같이 자주 매장 봐주고 했음
그러던 어느 날 새벽 px 금고 도난사건이 일어남
헌병반장은 아는 경찰이 있다고 지문까지 떠서 범인 색출할거라 호언장담
일단 병사는 새벽 시간에 절대 px에 갈수가 없음.
px는 물론 px가 있는 건물이 잠겨있을 뿐더러, 그 열쇠는 비상용을 포함해 모두 당직실에 있기 때문
그리고 그날의 당직 부사관이 평소에 토토 빚을 가지고 있던 불량한 놈이라는 점
실제로 병사들은 당직부사관을 의심했고, 같은 편 감싸기인지 이 일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감
얘기는 여기서부턴데
후임이 자기 부서장인 행정반장에게 이 일을 상담함.
괜히 후임 도와주다가 범인으로 몰릴까 너무 두렵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물었는데
(이 당시 후임의 아버지는 암을 앓고있었음)
행정반장이 하는말이
"니 애비 암 걸려서 돈 필요해서 니가 훔친거 아니냐?" 라고 했다더라
이 말 듣고 후임 펑펑 울고 나는 경악함..
저건 씨발 사람이 할말이 아니지 않냐?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