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820 추천 5 댓글 54
Extra Form

와이프랑 대화가 안되니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

 

이렇게 금방 멘탈이 박살나버릴지는 몰랐다.

 

이번에 구혜선 안재현보고 와이프가 좀 느낀게 있던지 자기가 구혜선이랑 비슷한 행동을 하고있엇던거 같다고 하는데

 

조금 개선되나싶더니 결국 계속 답답한건 어쩔수가 없네

 

보통 패턴은 

 

너무 답답해서 의기소침하고 무기력해있으면

 

왜그러냐 대화하자

 

내가 이런 이유때문에 답답하고 힘들다

 

그러면 난 더 힘들다 오빠가 이래저래해서 더 힘들다

 

말하라고 해서 말하면 3~4개가 더 카운터로 나한테 와버려서 힘든데 말안하면 안한다고 또 욕먹는다......

 

좀 화해하고 기분도 서로 좋아서 뜨밤좀 보내려고 하면

 

하고싶게 만들어보라고 해서 자존감 완전 바닥만들어버리고

 

이렇게까지 우울하고 무기력해질수있나 싶은 요즘이네

 

신혼이라 행복하냐고 물으면 괴롭다. 마냥행복하진 않다고 말하긴하는데 슬프다

 

자연스럽게 한숨이 많아지네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상담사가 너무 참는게 보여서 안타깝다고

 

그렇게 참으면서 자기 인생 없이 살면 너무 재미없지 않겠냐고 하네...

 

안참으면 또 결국 내가 죄인되니까 참게되고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최대한 이혼은 안하려고 하는데 내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

 

답답해서 넋두리 ㅠㅠ

 

하지마세요 장수하고싶으면 

  • ?
    익명_42973742 2019.09.11 00:42
    원래 부부끼리 대화하는거 아니야...
    뭐 대화로 풀자 이런건 말도 안되는 소리

    그리고 뭐 여자가 대화하자는게 너 하소연 얘기 들어줄려는게 아니라
    나 짜증나닌깐 내 얘기 들어주고 달래줘 이거아니야???
    진짜 남편 얘기 들어줄 생각 없으니 얘기하다보면 싸우는거지...
    본심이 그게 아닌거야

    12년차로서 조언 하나만 하자면...
    가정이라는 갖힌 공간에서 둘 뿐인 상황에다가
    둘 중에 한명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걸 관리하지 않으면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풀기 마련이지...
    지극히 지금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이야

    근데 어딘가에 풀어야돼 그걸 가정에 막 풀면 이혼하게 되는거고
    그걸 티 안나게 푸는 것도 능력인거지
    이걸 와이프도 알아야돼 자기 스트레스는 자기가 관리해야지
    너가 스트레스 푸는 창구가 되면 안되는거야

    경험담으론..
    나 같은 경우엔 어느 선까진 참고 선 넘으면 제대로 뭐라했다.
    물론 내가 뭐라하면 자기딴엔 더 삐지지
    몇일 말 안하고 있으니 예전 처럼 자기 달래주지 않는걸 알았는지
    이렇게 살꺼면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한숨 한번 쉬고 알겠다 하고 그 뒤로 얼굴 한번 안쳐다보고 이혼 준비하닌깐
    3일 지나서 바로 꼬리 내리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때 다시 한번만 더 이혼 얘기 꺼내면 니 말 존중하닌깐 바로 이혼해주겠다고
    제대로 생각하고 얘기해라고 했어.
    그 뒤로 와이프도 어느 선을 안 넘어
    저때가 3년차때였다.

    이혼은 서로에 대한 리스크야. 혼자 고민할 필요 없어.
    상대방도 이혼하기 싫어~ 잘 살고 싶어 당연한거야
    서로 당연히 싸우고 싶지 않을꺼고
    근데도 뭔가 다툰다는건
    계속 안맞는 뭔가가 있는거야. 그게 말이나 행동 그런 것에서 본인도 모르게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지
    그걸 찾아야돼 그리고 그게 자기한테 크게 중요한게 아니면 서로 버려야되 그런 것들을

    남남이 만나서 얼마나 뭐가 맞겠냐...
    성격 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다고? 개뿔 ㅋㅋ
    몰라..애 있든없든 결혼 5~6년차 이상인데 와이프 떄문에 행복하다고 하면...거의 최수종 급이다.
    (한국에 몇명 없다는 얘기)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하는 위에 댓글들 뭐 진짠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

    대부분 6개월 안이면 연애때보다 못한 사람 되고
    관계도 반토막에 반토막으로 줄고
    애까지 낳으면 애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어디에 풀땐 없고...
    누가 먼저 터지면 그때 터지는거지...
    그냥 그렇게 사는거여

    요즘 밑에 애들 얘기 들어보면 와이프 애 낳기도 싫어하고, 결혼하고 2년 안에 대부분 일 그만두려하고...
    딱 답 나오는거지...
    자기 와이프는 아닌거 같지~ 사람 다 이기적이다...
  • ?
    익명_89679698 글쓴이 2019.09.11 11:43
    @익명_42973742
    현실적이고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다르네요
  • ?
    익명_14393872 2019.09.27 21:12
    저도 2년좀안되어서 신혼이라면 신혼인데 정말 사는것같지가않네요 아이생각해서 이혼하고싶은거 정말 참고참고 살고있는데 얘기가한번나오게되니 이제서로밥먹듯이나와서 결국이혼준비하고있어요 원래 비혼주의자였다가 여러상황이겹쳐서 결혼했는데 다시생각해봐도 결혼은 왜하는건지모르겠어요 .. 좋은결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익명_89679698 글쓴이 2019.09.30 14:46
    @익명_14393872
    좋은결정이었기를 바래요...
    행복하세요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338 역사공부 어떻게함? new 3분 전 2 0
12337 변호사 13년 차 입니다. 똑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질의 받습니다. 2 new 23분 전 26 1
12336 프리메라 리가는 분데스리가 보다 수준 높아서 잘못 넣나? newfile 1시간 전 31 0
12335 변호사 6년차입니다.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보세요. 18 new 3시간 전 175 0
12334 10명 살해한 사람은 독방 쓰나요? 8 new 6시간 전 236 -1
12333 김깡패 싸움 잘하나? newfile 6시간 전 151 -1
12332 미래가 암담하고 불안합니다 7 new 8시간 전 234 0
12331 대구 힐스테이트 25평 5억5천500만원이네 4 new 19시간 전 708 -1
12330 근데 다들 연봉 이야기할 때 무슨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나요? 14 new 23시간 전 578 0
12329 난 35에 8천 받는다 5 2024.03.28 673 3/-1
12328 아파트 구매 구축 vs 신축 18 2024.03.27 599 1/-1
12327 이런 피부과 치료 믿을 수 있나요? 5 2024.03.27 364 0
12326 난 39에 5100 받는데 슬푸다 4 2024.03.27 651 2/-1
12325 여자들 리락 쿠마 속옷 많이 입나? 3 file 2024.03.27 573 1/-2
12324 임신 잘하는 방법 13 2024.03.27 806 3/-6
12323 한국어 못하는 외국인 친구한테 오랜만에 문자했더니 file 2024.03.27 356 -1
12322 2종오토 있는데 1종 딸려면 학원가야됨 ? 2 2024.03.27 256 -1
12321 사원들을 위해서 자리배치를 효율적으로 바꿀까 하는데 15 file 2024.03.27 493 1/-3
12320 대졸이 학력 따지면 열등감인가? 12 2024.03.27 369 1/-1
12319 퇴사하는 5급 공무원들 이해 한다. 6 2024.03.26 645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17 Next
/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