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대화가 안되니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
이렇게 금방 멘탈이 박살나버릴지는 몰랐다.
이번에 구혜선 안재현보고 와이프가 좀 느낀게 있던지 자기가 구혜선이랑 비슷한 행동을 하고있엇던거 같다고 하는데
조금 개선되나싶더니 결국 계속 답답한건 어쩔수가 없네
보통 패턴은
너무 답답해서 의기소침하고 무기력해있으면
왜그러냐 대화하자
내가 이런 이유때문에 답답하고 힘들다
그러면 난 더 힘들다 오빠가 이래저래해서 더 힘들다
말하라고 해서 말하면 3~4개가 더 카운터로 나한테 와버려서 힘든데 말안하면 안한다고 또 욕먹는다......
좀 화해하고 기분도 서로 좋아서 뜨밤좀 보내려고 하면
하고싶게 만들어보라고 해서 자존감 완전 바닥만들어버리고
이렇게까지 우울하고 무기력해질수있나 싶은 요즘이네
신혼이라 행복하냐고 물으면 괴롭다. 마냥행복하진 않다고 말하긴하는데 슬프다
자연스럽게 한숨이 많아지네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상담사가 너무 참는게 보여서 안타깝다고
그렇게 참으면서 자기 인생 없이 살면 너무 재미없지 않겠냐고 하네...
안참으면 또 결국 내가 죄인되니까 참게되고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최대한 이혼은 안하려고 하는데 내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
답답해서 넋두리 ㅠㅠ
하지마세요 장수하고싶으면
뭐 대화로 풀자 이런건 말도 안되는 소리
그리고 뭐 여자가 대화하자는게 너 하소연 얘기 들어줄려는게 아니라
나 짜증나닌깐 내 얘기 들어주고 달래줘 이거아니야???
진짜 남편 얘기 들어줄 생각 없으니 얘기하다보면 싸우는거지...
본심이 그게 아닌거야
12년차로서 조언 하나만 하자면...
가정이라는 갖힌 공간에서 둘 뿐인 상황에다가
둘 중에 한명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걸 관리하지 않으면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풀기 마련이지...
지극히 지금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이야
근데 어딘가에 풀어야돼 그걸 가정에 막 풀면 이혼하게 되는거고
그걸 티 안나게 푸는 것도 능력인거지
이걸 와이프도 알아야돼 자기 스트레스는 자기가 관리해야지
너가 스트레스 푸는 창구가 되면 안되는거야
경험담으론..
나 같은 경우엔 어느 선까진 참고 선 넘으면 제대로 뭐라했다.
물론 내가 뭐라하면 자기딴엔 더 삐지지
몇일 말 안하고 있으니 예전 처럼 자기 달래주지 않는걸 알았는지
이렇게 살꺼면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한숨 한번 쉬고 알겠다 하고 그 뒤로 얼굴 한번 안쳐다보고 이혼 준비하닌깐
3일 지나서 바로 꼬리 내리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때 다시 한번만 더 이혼 얘기 꺼내면 니 말 존중하닌깐 바로 이혼해주겠다고
제대로 생각하고 얘기해라고 했어.
그 뒤로 와이프도 어느 선을 안 넘어
저때가 3년차때였다.
이혼은 서로에 대한 리스크야. 혼자 고민할 필요 없어.
상대방도 이혼하기 싫어~ 잘 살고 싶어 당연한거야
서로 당연히 싸우고 싶지 않을꺼고
근데도 뭔가 다툰다는건
계속 안맞는 뭔가가 있는거야. 그게 말이나 행동 그런 것에서 본인도 모르게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지
그걸 찾아야돼 그리고 그게 자기한테 크게 중요한게 아니면 서로 버려야되 그런 것들을
남남이 만나서 얼마나 뭐가 맞겠냐...
성격 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다고? 개뿔 ㅋㅋ
몰라..애 있든없든 결혼 5~6년차 이상인데 와이프 떄문에 행복하다고 하면...거의 최수종 급이다.
(한국에 몇명 없다는 얘기)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하는 위에 댓글들 뭐 진짠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
대부분 6개월 안이면 연애때보다 못한 사람 되고
관계도 반토막에 반토막으로 줄고
애까지 낳으면 애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어디에 풀땐 없고...
누가 먼저 터지면 그때 터지는거지...
그냥 그렇게 사는거여
요즘 밑에 애들 얘기 들어보면 와이프 애 낳기도 싫어하고, 결혼하고 2년 안에 대부분 일 그만두려하고...
딱 답 나오는거지...
자기 와이프는 아닌거 같지~ 사람 다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