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데 첫 차사고 났음
사고라기에도 애매하긴한데 그냥 신호대기중에 대기하다가 앞차가 신호를 못봤는지
브레이크를 놓쳤는지 가만히 있었는데 뒤에서 쿵 박음.
놀라긴했지만 뭐 내려서 보니까 범퍼가 살짝 기스나고 후미등 살짝 깨진정도?
몸은 전혀 안아팠음ㅋㅋ 나는 큰사고도 아니고 어디서 들은거 있어서 그냥 수리비겸 한 30만원 달라고하려고 했는데
상대방에 바로 보험처리하겠다고해서 그냥 그러라구 했징ㅇㅇ
나는 내가 어느 보험사인지도 몰라서 엄마한테 전화걸어서 확인하고
전화해보니까 직원 5분만에 도착하고 사진찍고 블랙박스 보더니 과실 100대 0 나올것같다고하더라구
그래서 병원 안가도 되냐고 해서 그냥 일단 안가도 될 것 같다고하고 운전해서 집왔음
집오니까 엄마랑 누나가 입원부터하라고해서 됐다고 진짜 경미하다고 했는데 지금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며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다고해서 보험사에 전화하고 일단 입원함ㅋㅋ
한 3일 있으니까 진짜 너무 심심하고 3인실인데 자꾸 옆 아저씨가 방구끼고 트름해서 4일차에 그냥 퇴원했음
그리고 상대보험사에서 전화온다고해서 보상금 한 50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4일동안 일 못한거, 앞으로 치료비 등등해서 200만원 부르더라;;
주위사람들은 그냥 치료받으면서 더 버티면 300까지 뛴다고했는데 양심에 찔리고 그래서 그냥 200 받았음.
부모님 용돈 각각 50만원주고 누나 20만원 주고 저녁 가족들끼리 고기먹으러 갔다왔음ㅋㅋㅋ
역시 엄마 말 듣는게 최고다~
모든건 전방주시태만 한마디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