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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썼다 지웠다 엄청 수십번을 반복해서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서 몇 년동안 말을 하지 못한 꽁꽁 숨겨 놓았던 고민이자 비밀을 털어놓으려고 합니다  학창시절에  

저는 특수반을 다녔습니다

특수반이라는 이유로 반 애들이  저랑 어울려서 놀지 않으려고하고  급식도 같이 먹기 싫어했던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억지로 반애들한테 같이 어울려 놀고 급식도 같이 먹으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게 저는 더 싫어 습니다

 제 눈에는 보였거든요 애들이 저를 싫어하는게요 그래서 저는 더 학창시절 외롭웠고 상처를 받았고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성격을가지고 있던  저는

더 내 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를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애들 수준에  공부 못하는 정도로 만 생각 했습니다

근데 중학교을 올라가고 고등학교 까지 올라가니까 공부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다른 애들과 달리 완전히 뒤처지고  문제 뜻도  이해를 못하는 거였습니다

난 정말 내 머리 문제가 있구나 그랬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선생님 권유로 장애진단 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3급 판정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에 복지카드를 만들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고 시간이 좀 지나서

복지카드가 왠지 필요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혼자가서 검사를 해서 복지카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나니까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정말 나한테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걸 혜택도 받고 필요해서 만든건데 정작 저는 불편하고 혜택도 안 받았습니다

4년동안 가족들외에 제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저 말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명더 있습니다

막내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  저하고 막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어디가서

말을 못하고 속 앓이 중입니다 보니까 장애도 유전를 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저는 사실 무섭고 불안합니다 저랑 막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한테

욕 , 질타, 무시 이용할게 뻔하고

부모님 지인들하고 친척들이 알면 전 정말 불안 하고 무섭고 상상이 자꾸 되서 싫어요

뭐라고 할것이고 아무도 옆에 안남아 있을게 뻔하니까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정말 무섭습니다 뭐라도 있으며 꼬투리 잡아서 배신 해버릴니까요

 이렇게 키워줬다고 엄마랑 싸우기도 하고 원망도 많이하기도 하고 몰래 눈물도 많이 흘리기도하고

죽고 싶다는 상상도 많이 하고 차라리 없어지면 좋을텐데 라는 말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조금만 더 머리가 좋았으면 하는 상상을 해요 저도 평범한 20대 처럼 돈을 벌고 친구도 만들고 싶고

하고싶은게 너무많아요 상상을 합니다 제발

저를 그렇게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 말아주시고 입으로 욕하지 마시고,눈으로 욕하지 마세요 

사람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어요 저도 듣는 귀가 있고요 말을 할 수 있는 입 있고 볼수 있는 눈 있어요 그렇게 하지마세요

 제가 장애가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니잖아요

용기를 내서 쓴 글 잘 읽어 봐주세요 뒤쥐박쥐 이자만요

 

 

  • ?
    익명_01772492 2019.11.06 16:58
    힘드셨겠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감성적으로만 어필 한다고 통하긴 어렵죠... 오히려 절대적인 매력이나 힘으로 어필하는게 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각박해 보이는 조언이긴 하지만, 글쓴이 같은 상황이면 오히려 더 그럴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성적으로 옆에 있어달라고 하기보다는 주위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보세요...
  • ?
    익명_78737981 2019.11.06 17:03
    힘내요
    장애가 100% 유전이라기 보단
    유전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권유를 하지 않죠
  • ?
    익명_87050953 2019.11.06 17:09
    평범하다의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진짜 친구를 찾기는 평범한 사람에게도 어려운 일이에요.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겼으면 그리고 당신을 이해해 줄 사람이 꼭 생기기를 바랍니다.
  • ?
    익명_26584068 2019.11.06 17:09
    지적장애 3급 여자친구가 있는분의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매우 감동적)
    아마 글쓴이 분도 비슷한 상황인거 같네요.

    3급이면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사회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님께서는 꾸준히 노력하셔서 더욱 멋진 사람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
    익명_97125702 2019.11.06 17:22
    이곳이 익명의 공간이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나마 많은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겪어오셨을 아픔과 괴로움을 감히 상상하지 못하기에 조언을 드릴 수는 없지만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용기내시고 평범한 20대는 어렵더라도 평범한 30대, 40대를 꼭 살아내시기 바랍니다.
  • ?
    익명_30549768 2019.11.06 17:48
    아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뭘 알겠냐만은..뭐라도 부딪쳐보셔야 좋은 사람도 만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각박한 세상 맞는데 그 속에서도 아름다운 부분이 많은 세상이니까 희망을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 ?
    익명_16706581 2019.11.06 18:42
    모두가 착하지 않고 모두가 나쁘지 않음. 일단 본인이 평범해지고 싶다고 표현하니까 평범한 사람은 이렇다고 얘기는 하지만 평범함의 기준을 너무 멀리 보지 않기 바람. 평범한 사람도 사람을 만나며 배신도 당하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의지가 되는 사람도 만남.
    그렇게 성공과 실패를 겪어가며 사람은 이렇다. 라는 자기만의 기준이 생김. 하지만 글쓴이는 주변의 기준을 너무 크게 자신에게 갖다대는거 같음.
    난 뭐든지 지식의 종착점은 같다고 봄. 공부할때 예를 들길래 공부로 이야기함. 이해도가 느리다고? 다른 사람 1분걸릴때 10분 쓰면됨 10분도 빨라? 1시간 쓰면됨. 1분 걸리는 사람을 보고 난 멍청한갑다 하고 멈추면 거기서 멈춘거지.
    세계적 천재가 아닌한 종착점을 넘어갈순 없어. 그곳에 도달하는게 얼마나 걸리느냐 차이야.
    비관이란놈은 떨쳐내기 힘들어. 나도 그놈한테 잡혀서ㅋㅋ. 전진만이 살길이다. 나를 멈추게 하는 사람은 과감히 배제해버려
  • ?
    익명_15600748 2019.11.06 18:55
    잘 읽었어.
    힘 내. 스스로 무너지면 안 돼.
  • ?
    익명_03385453 2019.11.06 19:10
    사람들은 상상이상으로 남한테 관심이 없어요.
    뻔뻔해져도 됩니다. 남들은 별로 관심을 안가져요. 좀 이상하게 보면 어떻습니까.
    글쓴이도 예쁘고 생기넘치고 표정이 밝은 사람을 좋아할겁니다.
    우중충하고 어두운사람을 꺼리는건 당연합니다. 누구나 그래요.
    본인이 1년, 2년 노력하다보면 감명받는 사람이 분명히 나올겁니다.
    남들도 인간관계를 편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다 고민이 있고 그래요.
    하지만 본인만 중심을 잡으면 됩니다.
    아버지가 똑같은 3급인데, 근 20년이 되어 갑니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바뀌는것없이 시간만가고 나이만 먹습니다.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모조리 받으시고, 공부든 취업이든 성공하셔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
    익명_69940182 2019.11.06 21:24
    저도 윗댓내용 적으려 했는데 이미 누가 적었네요
    사람들 생각보다 님한테 관심이 없어요. 님아라서가 아니라 누구던 모르는 사람에게 관심 딱히 없는거. 님도 나도 마찬가지.
    그리고 우리가 왜 님한테 욕을함 뭐 좋을게 있다고.

    물론 님 말이 맞다면 남들과 조금 다를 수는 있죠. 다른 부분이 있는 것 자체는 인지하고 있는게 도움이 되요. 알아야 극복이던 무시던 하는거니까. 남들도 전달받지않아도 대강 느끼고 있을 수 있음.

    일단 뭐든 열심히 하세요. 다 열심히 안해도 되고, 자기 일 엄청 열심히 하세요. 단순하지만 확실히 남들에게 인정받고 무시당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다 열심히 할 필요가 없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인정받기는 충분하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는걸로 주위에 인식이 되어야 쓸데없이 이용당하는 일이 없어요.

    그리고 인간관계 걱정많이 할텐데 한가지만 조심하면되요.
    이건 주위에 정식장애등급판정까지는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약간 모자란 사람이 만나달라고 해서 잠깐 만났던 경험이 있어서 해주는건데,
    사람관계 많이 고플거야 이해함. 그런데 그렇다고 사람관계를 잘 해보겠다고 그 관계형성을 열심히 하는건 절대 안됨.
    인간관계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이라는걸 잊으면 안되요. 자연스럽지 않은 접근은 누구던 부담스럽게 만들어요. 인간관계만은 열심히 한다고 긍정적효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나올 수도 있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딱 자연스럽게만 하세요. 남들과 다른 사람이 인간관계를 만들려고 너무너무 열심히 하는 결과를 봐서 얘기해주는거임.
  • ?
    익명_48060968 2019.11.06 22:02
    힘내..나도 좋은 세상에 보탬이되도록 노력하는사람이될께
    같이힘내자..
  • ?
    익명_19554294 2019.11.07 00:00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길 바란다.
    남이 중요한게 아니야.
  • ?
    익명_23087327 2019.11.07 02:53
    딴건모르겠지만.
    글쓴거 읽어보면 충분히 정상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네.
    걱정할거없어보이는데.
    대학나온 새끼도 당신보다 글몬쓰는애들 수두룩한거 암?
    너무 자책하지마시라 당신은 훌륭하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더라.
    기운내서 살아보자.
    ㅅㅂ인생 뭐있나 조가튼거.
    기운내자.
    화이팅!
  • ?
    익명_12366494 2019.11.07 05:17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 중에서 감정전달이 가장 잘 되는 글입니다.
    저는 글쓴이님이 처한 상황이나 관련 사회에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윗 댓글다신 분들처럼 도움이 되는 정보는 드리지 못합니다만
    적어도 글쓴이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충분히 알아 들었고, 저에게는 이 커뮤니티에 오는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쓴 글보다 더 나은 글입니다.
  • ?
    익명_56938213 2019.11.07 22:59
    글 잘 읽었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익명_27261576 2019.11.08 17:03
    개인적으로는 안됐다만 정말 그냥 안됐다..하면서 끝나지
    여기 이런글 써서 뭐가 달라질것있나요? 글쓸시간에 저 글에 나와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야 해결할수있을까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저도 별반 뭐 다를것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듯
    비슷비슷하다는것을 알아야해요 위로가 되면 얼마나 되시것어요 정신차리고 하나하나 해보세요
  • ?
    익명_83918308 2019.11.09 10:13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글쓴이님이 믿든 믿지 않는 글쓴이님은 사랑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느껴지지 않더라도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더 사랑해주세요. 그저 감정에 따라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이 그렇지 않더라도요.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고 배려하고 공정하게 대하는 건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온전하지 못하면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교회를 가지 않더라도 꼭 마음에 담으세요. 느껴지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나를 사랑하는 존재는 있다는 것을. 그게 당신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최후의 힘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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