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여자2 남자3 총 5명이 플랫쉐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너무 마음이 잘 맞아서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제가 방법을 잘못 골랐는지 지금은 진짜 그냥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같이 사는 거다보니 민낯이나 옷차림은 그렇다치지만 굳이 앞에서 이상한 팩(머드팩??)을 한다든가, 썸남이 어쩌고 저쩌고 떠든다든가...
저를 그냥 존재하는 무언가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무슨 친누나 보는 느낌이 들 정도? 감추는게 거의 없어요.
둘 다 집돌이라 둘이서 같이 영화나 드라마 많이 보고, 가벼운 터치(손이나 팔뚝을 만지는)는 있는 편인데 말그대로 스킨십은 아니에요...
집에 새로온지 2달 되었는데 둘이서만 한건 만두빚기 정도? 적고 보니 정~말 이렇다할 일은 아무 것도 없었네요.
어쨌든 이런 거지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기회라고 생각되는게, 다음주에 여행을 같이 갑니다.(6박7일)
원래 6명이 같이 가는 거였는데 일이 생겨서 2명 빠지고 총 4명이 가게 되는데 다른 2명도 2,3일 먼저 돌아갑니다.
그래서 딱 2일만 둘이서 같이 여행을 다니게 되었는데... 이때 남사친에서 탈피 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플랫쉐어 4년차인데 이런 감정을 느낀 사람은 처음이라 참 어렵네요. 잘못되면 둘 중 하나는 나가야 하니 더욱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형님,누님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