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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년정도 준비해서 미국간호사 도전하려고 하는 현직 간호사 입니다.

 

근무환경이나 연봉같은 걸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까요?

 

nclex인강이나 인터넷에서는 근무환경 좋다, 연봉 1억이다, 담당 환자가 적어서 엄청 좋다 등등 대부분 좋은 말만 하고 있어서 믿을 수 없네요.

 

언어문제, 인종차별문제, 닥터갑질 이런건 당연히 있을 문제고, 그외 어려운 점이나, 사학연금같은 제도는 있는지, 이런 걸 알 수 있을 까요?

  • ?
    익명_83167145 2019.11.22 17:10
    와이프가 캐나다에서 간호사합니다.
    이건 와이프가 거의 매달 받는 질문이라... 저도 외움.
    근무환경 좋다 : 비교불가. 환자가 우선이 아니라 의사, 간호사의 근무여건이 우선이다.
    연봉1억 : 음.. 이건 케바케. 10만불 이상 받는 간호사 별로없습니다. 미국은 잘 모르겠음. 캐나다 달러기준 와이프는 한국경력 3년 여기경력 3년에 7만정도 받습니다. (주 35시간 유연근무, 1달에 140시간 채우면 나머지는 자동off)
    언어문제 : 전문언어 대화가 안되면 취업자체가 안됨. 와이프가 항상 예로드는 것이 한국에서 소아마비 환자가 하는 한글을 알아들을수있나? 정말 겨우겨우 알아들을 텐데 그걸 영어로 했을때 알아들을수있는 정도의 레벨이 되야 여기서 먹고산다.(와잎은 1.5세임)
    인종차별 : 국가별, 지역별 케바케
    닥터갑질 : 뭐 한국만큼은 아니더라
    어려운점 : 간호사나 개인에게 소송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보호X. 한번 선택한 분야가 평생한다. 와이프는 X-ray 관련 쪽인데 EM이나 다른 patient 쪽은 전혀 하나도 모르고 아예 그쪽으로 넘어갈수도 없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병동에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업무는 1/1000,000 수준).
    여기 캐나다에서도 여자들이 간호사쪽으로 가려고 많이 합니다. 일도 편하고 돈도 잘 벌고 근무도 좋으니까. 다만, 글쓴이가 간과하시는 부분이 college 또는 university 에 들어갈 성적이 나오고 또 그 성적으로 현지인들을 깨고 들어올수있는가 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래요.
    외국에서 전문직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1영어, 2영어, 3영어가 되고나서 그 다음을 따지는 겁니다. 한국에서의 근무생활이 어렵고 짜증나고 벗어나고 싶다고 한들, 지금 하시는 모든 생활 및 업무를 영어로 완벽하게 하고나서 취업을 하려고 해도 반년 이상 걸리는 게 지금 추세입니다. (캐나다 한인기준)
  • ?
    익명_83167145 2019.11.22 17:19
    아 참고로 와이프는 초2~고3까지 여기서 다니고 한국으로 특례입학 (부럽다..) 해서 한국 목X병원에서 일하다가 여기와서 2년 diploma 다시 듣고 바로 취업했습니다. 한글보다 영어가 편하다 또는 거의 동일하다 정도가 아닌 이상에야 의학계열 취업은 정말정말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뭐.. 벤쿠버나 토론토에 한인병원의 경우가 있지만 그건 다 인맥을 넘어서 혈연관계가 아니면 거의 힘들다는군요
    사학연금? 이게 무슨 단어인지 잘 모르겠네요. 학교에서 주는 연금인가요....
  • ?
    익명_66966274 글쓴이 2019.11.22 17:34
    @익명_83167145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먼친척도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데 듣기로는 캐나다가 정말정말 좋은데, 취업하기도 정말정말 힘들다고 들었는데 부럽네요 ㅜㅜ
    사학연금 말한건 음...미국병원도 일정기간 근무 후 퇴직하면 연금같은게 있는지 물어본겁니다.
    지금일하는 곳이 사립대학병원인데 20년이상 근무 후 퇴직시 연금이 있거든요. 그래서 외국도 비슷한게 있는지 궁급해서 물어봤습니다.
  • ?
    익명_88164601 2019.11.23 15:09
    메릴랜드 기준입니다.
    간호사를 가르치는 애들 연봉이 7만불 선이고
    간호사 자체는 3~5만불 선인데
    얼마만큼 벌지는 사실 자기가 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요.
    당연히 주말 나이트 시프트로 잡으면 돈 더 받는거고.
    제 주변에 보면 근데 일이 하도 빡세서 일주일에 3번 정도 나가더군요

    미국 돼지새끼들은 우리나라 파오후들이랑 비교도 안되는데
    간호사는 걔네들 맨날 뒤집고 옮기고 이러다보면 상상도 못한 육체노동자가 된 기분이라고...
    그래도 간호사는 맨날 인력부족이라
    20대 후반에도 진로변경해서 간호사 학교가서 30살 언저리에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연금은 잘 모르겠네요
    미국에서는 퇴직연금은 직접 만들어서 투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401k)
  • ?
    익명_66966274 글쓴이 2019.11.26 09:30
    @익명_88164601
    답변 감사합니다ㅜㅜ. 준비하는 동안 잘 알아봐야 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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