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성으로 본 건 아닙니다
저에 비하면 화려하고 이쁘고 인기많은 사람이니
스스로 수수하다고 생각한 저와는 다른 세상 사람이겠거니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왔어요
어느 순간부터 훅 들어오네요
자기가 모닝콜 해준다며 아침마다 전화해 인사하고
밥 시간마다 맛있게 먹으라며 톡 보내고
자기 지금 밖에 나왔다며 현황 사진으로 보내고
같이 가보싶은 곳 검색해서 보내고 (연인핫플레이스..)
보고싶다 좋아한다 함께하고싶다
친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 대우해줬음 좋겠다는 둥
그래도 이런 사람이...
느낌상으론 어장이다 느끼긴 느꼈죠
그래서 호응 거의 안한
그러다가 계기가...
제가 좀 힘들때가 있었는데
그때 힘이 많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때 부터였지 싶어요
이성으로 호감이 생기더군요...
조금씩 그분 행동에 호응하기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선을 긋더라고요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아더군요 어장..?
친한 사이라 그랬다 그이상의 감정은 없다
제가 평생에서 몇없는 정말 편하고 좋은 사람 중 하나라는거
그분과 거의 모든걸 공유하는 최측근에게 들은 것 입니다
왜....?
1.어장일때
근데 속마음은 모르니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어장관리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관종이야.
내가 관심받고 날 사랑해주고 날 위해주길 원해.
아 그런데 정작 사귀진 않으니 어장이겠지?
2. 친구일때
그냥 예의랑 친절 친함 등 기준이 상대방보다 높을때
난 그냥 예의 지킨거고 친절하게 혹은 친하기때문에 이랬는데
상대방이 고백해온다.
어... 미안 나 너한테 관심없어.
속마음은 당사자만 알것지. 어장인지 친구로 생각했는지
근데 뭐라고 단정짓기 어려움.
단순하게 어장인지 아닌지 파악할려면 주위 상황을 봐.
뭐 주위에 남자가 많다? 이런상황들이 있다? 이런 한두개말고 수십개의 상황을 봐야해.
남자친구가 잇는데도 이런다.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도 이런다.
친구라고 하는데 스킨쉽이 있다.
단둘이 있는데 액션이 좀 있다.
주위에 남자들이 많다.
주위에 남자들에게 항상 이렇다.
etc... 이렇게 수십개 예스 or 노 이런걸 다 조합해서 냉정하게 파악해봐.
어장처럼 보이던 사람이 실질적으로는 어장이 아닌경우도
어장처럼 안보이던 사람이 실질적으로 어장인 경우도 잇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