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나랑 친한 친구가 한명있는데 걔를 A라고 하고 걔가 짝사랑 하는 여자애를 B라고 하겠음. A랑 B랑 나랑 셋다 같은 초등학교 나옴. 근데 걔가 초등학교 졸업식때 나한테 갑자기 "야, B 개 이쁘지 않냐?" 이랬음. 난 그냥 몇달 가겠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걔가 중1 중반쯤에 여중 간 B한테 고백을 함. B는 진짜인지 아님 상처주기 싫어서인지 부모님이 성인 되기 전까지 연애하지 말라고 했다며 거절함. 그 이후로 A가 B 언급을 안하길래 맘 접은 줄 알았는데 중3 막바지에 B랑 B친구들이 나랑 A가 다니던 학원에 옴. 그러더니 나한테 자기가 B 아직 좋아한다고 함.
걔는 B 따라서 같은 사립고등학교 갈라 했는데 걔네 집이 사립고를 극혐해서 어쩔 수 없이 나랑 같이 바로 옆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로 감. 고등학교 올라오니 중딩땐 평균 60~70 나오던 놈이 나한테 공부 좀 알려달라함. 얘가 나 어려울때 도와줬던지라 어쩔수없이 도와줌. 근데 얘가 독하게 공부해서 지금 전교 12등임. 어제 야자 끝나고 집가는 길에 A가 나한테 말을 걸길래 들어줬는데 내용이 중3 막바지 때 B가 우리 학원에 온지 1주일 정도 지나고나서 학원 끝나고 집가던 B한테 인사를 했다는 거임 오랜만인데 인사도 안해줘서 섭섭하다면서 지는 무조건 인서울 가겠다면서 성인 때 까지 기다리라 했다고 함. 내가 여자가 아니기도 하고 연애경험도 거의 없어서 물어보는데 여자들은 자기 좋아한다는 남자가 성인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면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