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나는 작사작곡하면서 밥벌이하고있고
꽤 만족하는중(제일 많이 들어왔을 때가 한 달에 약 5000) 돈은 일단 신경쓰지 말고 봐줘
올 해 스물셋인데 건강이 많이 안좋다...
다이어트 하려고 하면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자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먹지 말자가 돼고(여잔데 168에 45키로 운동할 시간도 없어
뭘 먹으려 해도 작업실에 냄새 배는거 싫어해서 작업할 땐 거의 콜라랑 젤리만 먹고 횡단보도 건너 편의점만 잠깐 가는정도거든.
잠도 어제도 기껏해야 세시간밖에 못 잤고
그으.. 남들한테 이건 진짜 못 말했는데 계속 앉아서 있다보니까 변비도 생긴것같고ㅠㅠㅠㅠ
밀폐된 공간에서 있어서그런지 기관지염도 심해졌고 눈도 침침하고 축 쳐지는 등 좀 이상했었는데
내가 급식먹던시절부터 장난삼아 웹소설을 썼다가 이번엔 돈 들어오는데로 한 번 진지하게 써봤단말이야(장르가 로판이긴 하지만ㅋㅋㅋㅋ
근데 쓰다보니까 이것도 꽤 돈이 돼는거야.
알아보다 무슨 회사 알아보다가 제안 하나 들어왔는데 소설 본격적으로 써보는게 어떨것같냐는거였어.
자기네들이랑 계약하면 몇대몇으로 수익 나눠야돼긴 하지만 웬만한 일보다는 그래도 꽤 벌거라면서.
솔깃하긴 했는데 내 생각에 이 일로 갈아타냐 작사작곡 계속하냐 둘 다 건강상태는 비슷비슷할 것 같긴해....ㅋㅋㅋㅋ
그래도 미디장비때문에 꼭 작업실에서 해야되는 작곡보단 나을것같긴 한데....
소설에 흥미 없는것도 아니고 나이도 아직...(뭘 전문적으로 배우기 어린진 감이 안 잡히지만)어린것같고해서
배워볼까 하는데 지금도 시간이 잘 안 나는데 어떻게 시간을 내서 언제 배워..
잠깐 작곡 멈추고 해도 저작권료랑 전에 벌어둔거 있어서 괜찮을것같긴한데 기간이랑 그런거 등등 좀 불안하거든ㅠㅠㅠㅠㅠ
아무튼 내 주 고민은
건강이 더 악화될게 뻔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작곡을 계속 한다 / 나름 흥미도 있고 건강이 전보다는 좋아질것같지만 하기 위해선 아직 시간도 필요하고 불안정한 글을 그래도 배우고 해본다
이 둘중 뭘 선택하냐 이거야. 아오 나 진짜 뭘 어떻게 해야됄까??? 요즘 대학도 휴학 생각중이거든 존나 힘들어서.... 시간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난 진짜 내가 이나이에 약 꼬박꼬박 챙길줄 몰랐어ㅠㅠㅠㅠ
그 돈 쓰려면 건강이 따라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