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2.. 빚만 감다가 현타옴

인제 은행에 빚내서 집사서 또 갚아야지..

근데 나 순간 내가 '빚'을 오타낸 줄 알았따..

일단 진짜 축하하고. 그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젠 본인을 위해서 돈 모은다고 생각하시길. 일단 1억 모으기 시작하신다던가. 집을 산다던가. 아니면 그간 못해본것 해본다던가.

이제 쓰면서 즐길 생각해야지.
과거는 뒤로 제껴두고 일단 좀 놀아 ㅎㅎ

이제 또다른 시작이니 잠시 현타올수도 있지 당연한거라고 생각
또 점깐 숨 좀 고르고 길게 쉬어도 될 거 같고

당장 내일이나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닥쳐오든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굽이 넘어 전진하실수 있을 사람으로 보이네요

정말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러고나면 다들 버닝증후군 같은거 옴.
그럴때는 노는거보다 빨리 할일을 만들어서라도 어느 정도 패턴 유지하는게 좋다.
이제부터 모으는건 다 자기꺼니 더 좋지 뭐.

축하해~ 잠시 숨 좀 고르고 너를 위해서 돈을 모아야지

대단한 놈이네...뭘해도 성공할넘.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있어

목표액을 정하고 또 달려야지

고생했네. 집 빚도 다 갚고.
이젠 자기 꿈을 이루면서 살아야지. 빌딩을 목표로 하던. 돈 얼마를 목표로 하던.
세계 여행 일주를 꿈꾸던. 하고 싶은거 실컷 하고 살면된다.
그 돈 갚을 정도로 열심히 하면 하고 싶은거 다 이룰 수 있다.

나도 그랬음.. 빚만 다 갚으면 진짜 날아갈줄 알았음... 근데 빚이 얼마 안남으면 안남을수록 의욕이 점점 없어지고 그러다가

채무 종결되니까 그냥 말그대로 방전 .... 그냥 직장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음
(빚 갚는동안 빚 갚는거에 최적화해서 살다보니 더 그런듯.. 진짜 빚갚는거에 방해되는건 안했으니까)

게임을 한것도 아니고 술을 마시고 놀러다니는것도 아니고 그냥 방에서 의미 없는 인터넷 서핑에

TV나 보고 시간만 죽치고 거의 매일 배달 음식에 술만 마시며 그러고 지내다가

한 서너달 지나니 뭔가 하고 싶은게 슬슬 생기기 시작했음

그래서 직장은 다시 다니기 싫고 알바를 시작했음 맘편히 주급이나 월급 타는 알바 하며

알바하다 만난 사람들하고 가볍게 친목질 하다가 그렇게 지내다가

다시 직장 얻고 사람 만나고 여친 만나고 여친 만나니까 같이 살고 싶고

그럴라면 필요한게 생각나고......

일단 그동안 에너지 쥐어 짜내면서 살아왔을거 같은데 일단 방전되면 방전된채로 지내보길 바람

뭐 억지로 안되더만 나는.... 그냥 엎어져서 하고 싶은거 생길때까지 있었음

그러다보니 살아지더라능...

그동안 고생하셨음.. 이제 재미난거 찾아지길 바람

그래도 다 갚았는데 한 500만원쯤 모아서 실컷써보고 집사서 빚낸다금 갚아나가야지
그러면서 좋은사람 있으면 결혼도 하고

얼마나 빚이 많길래 12년이나 걸리냐

나도 일단축하.!!

우울증 조심하고 취미라도 하나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야 형도 일잘못 시작했다가 35인데 빚이 아직도 4000이야 ㅋㅋ 열심히 갚고 있긴한데..

그정도면 진짜 수고했다 축하하고 이제부터 적금 붓고 모와도 늦지 않았어 ㅋㅋ 화이팅해

고생하셨구요 아직 인생 반도 안 살았어요 이제 하고 싶은 거 조금씩 해보면서 사세요

고생했어 잘한거야

빛없이 직장생활하다 사업하자는 소리에 직장동료들 꼬임에 장가갈려고 모은 돈 1억6천 사업에 꼴아박고 총기 승승장구하다가 사업이 잘나가니 이젠 동업하던애들이 욕심이 생겨 나모르게 사업자내서 뒤로 빼돌리다가 결국 사기맞고 빛이 생기네..... 동업은 절대 하지마 ㅠㅠ

장하다 우리아들

부럽네...난 언제 다 상환하냐...대략 2억 남은거 같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