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에 계약직인생으로 건설회사 다니는 모솔 남자 인데 인생에 낙이 없네요
지금이야 멘탈 좀 추스렸는데 6월 초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조직검사 하자고 하더니... 갑상선암 같다고 큰 병원 가라고 하네요
푸..... 시벌 술도 겨우 소주 반병 먹는 인생으로 건설회사 왔다가 그지 같은 술술술 만 먹고 대학교때도 잠은 꼭 8시간 이상 챙겨 잤는데 지금와서는 5년 동안 매일매일 하루에 6시간30분 이상을 자본적도 없는 내 인생의 결과는 암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연락도 다 끊키고 친한 친구 무리 하나 있었는데 넌 회사에서는 술 먹으면서 왜 우리랑은 술 안먹냐 섭섭하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ㄹㅇ 정나미 다 떨어지고
그냥 총체적으로 기운 빠집니다
지금은 다행이 돈버는 암이라고 다들 힘내라고 얘기도 해주고 해서 멘탈은 얼추 추스렸는데 지금 생활 패턴이
'금주+다이어트+금연+정시취침+3끼 정시 식사+기름진 음식x'
....
ㄹㅇ 인생 낙이 없네요 저처럼 되기 싫으시면 다들 건강 꼭 챙기시길 빕니다
그냥 넉두리한번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