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밥상을 차려주면 맨날 풀떼기만 있어요
자기는 풀이 가장 맛있다고 같이 풀만 먹자고 하네요
저는 육식주의자 입니다 고기가 없으면 밥을 안먹어요
저 같으면 그냥 서로 존중해주면서 서로 먹고 싶은거 먹고 살고 싶은데
풀이 건강에 좋으니까 풀만 먹재요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짜증나서 맨날 밖에서 사먹고 들어가는데
서로 식성안맞아서 가장 많이 싸우는거 같아요
혼자 살아야 할까요?
도대체 고기를 먹는게 왜 불만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풀만 먹고 사는 사람이 더 이해가 안가거든요
삼시세끼 고기반찬 없으면 밥 안먹고 회사 식당에서 밥먹을때도
고기반찬 없으면 그냥 나가서 사 먹고와요
그리고 또 불만인게 저는 국을 전혀 안먹는데 자꾸 국을 끓여요
그리고 버리고 다시 끓이고 반복이에요 먹지도 않는 국을 도대체 왜 끓이는지 모르겠어요
반찬도 엄청 많이씩 해놓는데 어짜피 저는 하나도 안먹어서 다 버리면
아깝다고 그러고 그럼 혼자 할껏만 조금해서 딱 먹으면 되는데
같이 안먹어서 버리는것 처럼 하니까 더 짜증이 나네요
평소에는 아침은 안먹거나 시리얼 먹고 가고
점심 저녁은 다 사먹고 들어가서 괜찮은데
요즘은 쉬는날에 또 머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