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886 추천 -1 댓글 42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여자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쭉 친구로 지내다가 대학교 때 사귀게 되서... 벌써 6년이나 되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안면이 있던 사이에다가 2주년 때부터 서로 거리낌 없이 집을 오가다 보니 많이 친해지셨습니다. 저희 없이도 같이 여행을 다니실 정도로요.

그러다가 재작년에 아버지가 결혼날짜를 잡자고 말씀하셨죠. 오래 만났는데 결혼 안 할거냐. 젊을 때 결혼해야 돈 모으기도 쉽다. 설득하시는데 저도 아주 생각이 없던 건 아니라 여자친구한테 얘기를 꺼냈습니다. 근대 저 없을 때 이미 얘기가 어느정도 된 상태더라고요.

제가 전문대를 나와서 일찍 자취해 돈을 어느정도 모은 상태고요. 여자친구도 대학자퇴하고 공장 보안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대출이랑 둘이 모아둔 걸 합치면 1억 4천만원 정도 되는데 이 돈에 여친 대출까지 끼얹어서 집을 지어서 살자는 겁니다.

제 회사가 시내랑 좀 떨어져 있는데 그 근처 땅을 아버지가 이미 사두셨더라고요. 장인어른이 건축회사를 운영하셔서 기본자재 값만 저희가 내면 인테리어나 그런건 다 부담하시겠다고 두분이서 얘기가 끝나 있었어요. 집 다 지어지면 결혼하고 둘이서 살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여자친구는 자취방을 빼고 제 자취방에서 동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작년 중순에 건축허가가 떨어지고 내년 3월이 준공예정일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와 관계가 좀 의무적이게 됐어요. 처음엔 서로 첫상대고 이래저래 알아가는게 즐거웠는데... 이젠 여자친구 몸을 봐도 반응을 잘 안 합니다.

서로 관리는 하지만 몸이 막 보기만 해도 흥분이 될 정도가 안됩니다. 점점 애무하는 시간이 귀찮아지고 여자친구도 젤 발라서 빨리 본편으로 넘어가는게 좋다고 하고 본인은 그게 더 흥분된다 그런 식으로 말하고. 도구도 써보고 이벤트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관계 만족도가 너무 떨어져요.

뇌가 굳어버린 느낌입니다. 멍때릴 때나 관계 중이나 아무 생각도 흥분도 안 들어요. 초반 때처럼 관계만 해도 행복하고 그 쾌감에 젖어 사람이 밝아지는 느낌까진 안 바라도 지금은 쾌감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노동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느껴지고요. 이래서 의무방어전이라고 하나 싶어도 인터넷밈을 보면 저랑은 또 다른거 같고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미룰 수 없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결혼하면 정말 이게 정상적인 건가요?

회사 선배한테 물어보면 딴 여자를 몰라서 그런다. 다른 사람이랑 하고와라는 소리나 꺼내고요. 물을 곳 없어서 여기에 여쭙습니다..



일상 생활은 문제 없습니다. 같이 어몽어스도 하고 요리하면 몰래 타바스코 넣고 놀리면서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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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164188 2020.09.12 04:41
    결혼해라 한순간의 실수로 여럿놓친사람들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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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1364797 2020.09.12 05:00
    일단은 ㅅㅅ 빼고는 모든 환경에 만족하시는거 같아요.
    같이 사는데 성격차이니 안맞는다느니 그런게 없네요.

    그럼 결혼하세요.

    다른 사람 여럿만나도 이렇게 서로 잘 맞는 사람 만나기 어려워요.
    ㅅㅅ가 아무리 잘 맞아도 성격, 수입, 주변관계 그리고 양가 부모님과의 관계등 갈등의 요소는 무한합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가 ㅅㅅ라면 차라리 다른 ㅅㅅ상대를 몰래 찾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선배의 이야기가 개소리로 들리겠지만 결혼해서 살다가 더이상 못참을때 그 얘기가 다르게 들릴겁니다.

    ㅅㅅ 포함 모든 환경과 조건이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ㅅㅅ말고 다른 하자가 없다면 결혼하세요.
    근데 ㅅㅅ때문에 다른 것들까지 안좋게 보인다면... 그건 아직 님이 결혼 할 준비가 안되었다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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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6823888 2020.09.12 06:18
    님 결혼 안하면
    이 세상 결혼할수 있는 사람들 별롷 없음
    섹스 문제는 당사자와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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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164188 2020.09.12 04:41
    결혼해라 한순간의 실수로 여럿놓친사람들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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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8539312 글쓴이 2020.09.12 04:53
    @익명_56164188
    결혼은 맞는데.. 형. 나 여자친구랑 관계하는게 너무 불편하고 내가 구색만 내는거 같아.. 결혼하면 평생 이렇게 보내야 되는데. 원래 이런거야? 한 사람이랑 오래 관계를 가지다보면 당연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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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164188 2020.09.12 05:23
    @익명_56164188
    근데 이건 스스로 깊게 생각해봐 유명한 안xx씨도 ㄳ만족못해서 아쉬운소리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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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0962930 2020.09.12 08:13
    @익명_56164188
    안xx가 누구야?? 진심궁금하다형ㅋㅋ 알려줘라 짤좀보고오게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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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1105679 2020.09.16 00:11
    @익명_56164188
    안재현이 그 발언했다고 한거 어디에도 증명된적 없어. 구혜선측 일방 주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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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7527313 2020.09.12 04:52
    오히려 이상황에서
    결혼하는게 맞을까요? 라고
    묻는 근거가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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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8539312 글쓴이 2020.09.12 04:55
    @익명_37527313
    내가 이 상태로 하는게 맞을까?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상황을 안고 결혼 생활하는지 궁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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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7527313 2020.09.12 08:11
    @익명_68539312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정말 어지간한 상황
    예를들면 전 여친이 니 애야! 이러면서 애를 않고 온다거나, 현 여친이 애를 낳았는데 흑인이 나왔다거나 하는
    누가봐도 파토내야하는 상황이 아니면 못 무를것 같아 보여요.
    ㅅㅅ가 중요한건 맞지만 서로 가장 젊고 쌩쌩했을때 열심히 했을테니 서로 멀뚱한건 당연한거죠.
    글만 보면 어디에 꿀리지 않는 상당히 괜찬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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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8952819 2020.09.12 04:55
    나라면 그냥 결혼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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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8539312 글쓴이 2020.09.12 04:57
    @익명_58952819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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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8952819 2020.09.12 04:57
    @익명_68539312
    난 목각 인형 위에 엎어져 있는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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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1364797 2020.09.12 05:00
    일단은 ㅅㅅ 빼고는 모든 환경에 만족하시는거 같아요.
    같이 사는데 성격차이니 안맞는다느니 그런게 없네요.

    그럼 결혼하세요.

    다른 사람 여럿만나도 이렇게 서로 잘 맞는 사람 만나기 어려워요.
    ㅅㅅ가 아무리 잘 맞아도 성격, 수입, 주변관계 그리고 양가 부모님과의 관계등 갈등의 요소는 무한합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가 ㅅㅅ라면 차라리 다른 ㅅㅅ상대를 몰래 찾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선배의 이야기가 개소리로 들리겠지만 결혼해서 살다가 더이상 못참을때 그 얘기가 다르게 들릴겁니다.

    ㅅㅅ 포함 모든 환경과 조건이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ㅅㅅ말고 다른 하자가 없다면 결혼하세요.
    근데 ㅅㅅ때문에 다른 것들까지 안좋게 보인다면... 그건 아직 님이 결혼 할 준비가 안되었다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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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8998190 2020.09.12 05:42
    6년째인데 비슷하다 의무방어전 그냥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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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6823888 2020.09.12 06:18
    님 결혼 안하면
    이 세상 결혼할수 있는 사람들 별롷 없음
    섹스 문제는 당사자와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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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3240288 2020.09.12 06:25
    내 직장동료랑 비슷하지만 스킨쉽 부분에선 많이 다른 듯..

    신입사원 때 동료 둘이 만나 현재까지 사귀는 중 (대략 7년차)

    남자 얘기를 들어보면...여자 손끝도 못 만지게 한다고...

    섹스리스 커플로 6년째 사귀는 중이래...

    (여자는 전남자친구가 있었고 전남자친구랑 헤어질 시기에 남자동료를 만났는데 거의 그때만 ㅅㅅ하고 그 이후로는 잘 안했다함)

    보면...연애도 매몰비용이라는 게 있는듯... 내가 이 사람한테 투자한게 몇년인데...헤어지면 그 쌓아놓은 몇년이 너무 아까운거지...

    근데 생각해보면 고작 그 몇년 투자한것 때문에 결혼으로 인해 평생 ㅅㅅ리스 부부로 살바엔....

    그래도 뭐 서로 심적으로 의지하는 사이인가봄 ㅋㅋㅋ

    참고로 그 여자동기가 이쁘고 몸매도 오짐...하...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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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9353264 2020.09.12 08:58
    너무 오래봐서 일수도있어
    이시국엔 그렇지만 유흥거리를 해보면 오히려 결혼할 상대에게 더 흥분되고 그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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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1724293 2020.09.12 09:28
    원래 오래 보면 그렇게 되요. 다른 자극점을 찾던지...그런데 문제가 다른 맘에 드는 여자가 생기거나 관계를 하면 만족도 차이가 너무 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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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7842108 2020.09.12 09:46
    사랑의 불시착에서 이상황에 맞는 말이 있던데 이미 결혼이라는 골인지점이 확정돼버리니까 설레임이 없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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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8349422 2020.09.12 09:58
    다른여자랑 자보고도 싶어요
    근데 지금 여친이랑 결혼은 하고 싶어요

    이소리로밖에 안들리는까 그냥 정신차리고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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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3814212 2020.09.12 10:43
    잘지내고 있고 문제점이라고 느끼는게 ㅅ관계가 의무적이라서 해야되나 고민이라는 거지?
    다른 사람들 말처럼 굳이 결혼 안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본인이 결혼을 피하고 싶다? 하기 싫은 이유를 찾고 싶다? 이런 느낌도 조금 들어
    과연 지금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여친없는 너의 삶은 어떨까?를 고민해야지
    너무 오래 같이 있다보니 생기는 익숙함.
    너는 과연 그렇게 오랜 시간 같이한 여자친구가 없을 때를 감당할 수 있을까?
    지금도 동거도 하고 있고 잘 지내고 있고 싸움이나 다툼이 많은 것도 아닌데 결혼 안 할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ㅅ관계에서 자극이 오지 않는건 공감하기 힘들어서 잘 모르겠지만 여친이나 아니면 상담을 통해서 해결하는게 제일 나을듯
    그런 방면에도 전문가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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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2575409 2020.09.12 10:53
    나는 살다보니까 섹스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게됐다. 서로 믿고 의지할수 있는게 제일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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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7501571 2020.09.12 11:03
    나도 6년만나고 결혼했어
    동거할땐 그저그랬고 장거리 연애할 때 불타오르더라.
    결혼하면 어떠겠어? 거의 섹스리스야..
    확실히 매일 얼굴보며사니까 흥분하기가 서로 쉽지않더라.

    결혼앞두고 온 동거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상황같다.
    어차피 결혼하면 그 누구랑 결혼하던 나타나는 상황임.

    물론 섹스도 부부관계에 중요한 상황이지만
    그정도면 암것도 아녀..

    허튼 생각말고 잘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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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7904716 2020.09.12 11:25
    결혼을 할까요? 결혼해. 다른 사람 사귀고 불타는 섹스 할 수 있어도, 인생 파트너로 이보다 더 좋은 사람 99.99% 못 만난다고 봐.
    결혼후 섹스는? 연애시절 매일 불타오르다가, 결혼하고서는 대부분 시간 지나면 시들해지지 않나.
    여자가 이쁘면? 엄청난 미인이랑 결혼해도 결혼하고서 몇년 지나면 오징어처럼 보일거야.

    결혼은 섹스도 중요하지만 섹스만 있는게 아니지. 내 컴퓨터로 야동을 보지만, 용도가 야동만 있는건 아니잖아.
    결혼하고 나면 섹스 라이프는 노력이 필요해. 섹스에 대해서 대화도 나누고.
    난 이렇게 너랑 섹스하고 싶고 그게 좋은데 그게 아쉽다. 등등. 그게 은근 스트레스로 남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될까? 등등.
    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은거 같이 보고, 흉내내고 해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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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2498197 2020.09.12 11:34
    저는 여성편력이 심해서 여러여자를 만나봤는데요 대부분의 한국여자들의 성향이랄까요
    잠자리에 있어서 굉장히 수동적입니다
    그 의미는 단순히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그 자체로 끝을 내려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울수 있을까 서로 관심사나 취향에 대해서 요구하고 들어주는 적극적 혹은 능동적은 자세를 가진
    사람들도 간간히 있었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성생활에 있어서 더욱 해방감이나 카타르시스가 큽니다

    정말 재밌는게 전자와의 관계는 오래지속되지 못합니다
    후자는 동성친구마냥
    혹은 서로 힘들때 잠자리 혹은 여러 방향의 삶의 모습으로 위로를 주죠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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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9430552 2020.09.12 13:29
    그런걱정은 하지마 어차피 결혼하면 안한데. 아무리 존예를 만나고 다양한 짓거리를 해도 열댓번하면 다 질려 어쩔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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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0153090 2020.09.15 03:03
    그대로 결혼한지 1년 3개월 된 여자임. 사실 나같은경우 저렇다기보다는 무성욕자인 남편을 두고 있음. 맨날 혼자 울고 자괴감 시달리다가 이제 이혼 아니면 상담이다 싶어서 상담 알아보고 있어. 성상담 해주는데가 많지 않더라. (난 강동우선생님한테 가볼까해)
    생각해보면 결혼 전에 다 알았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다른문제 다 좋아서 결혼했는데, 평생 이상태로 살 수있을까 의문이 좀 들어. 위에 댓글들은 다 저렇게 달렸지만 산부인과 의사로서 보자면 성생활 즐겁게 잘 하는 부부도 많다.
    아직 결혼 안했으면 그냥 나 가는데 가서 상담좀 받아보면 어때? 해결 되면 결혼하고.. 솔직히 섹스가 바탕이 안되면 평소의 생활에서도 관계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고. 그게 연애때랑은 좌절감이 굉장히 달라. 내인생에는 이제 이사람밖에 없는데, 평생 이렇게살아야하나 하는 자괴감이 심하게 오거든. 그렇다고 밖에나가서 외도로 해결할 수 있는건 그냥 성욕이잖아, 부부간에 친밀도가 생기고 이런 문제가 아니고. 잘 생각해보길 바라. 난 오늘도 자려다가 빡쳐서 침실 나와서 거실에서 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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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9039994 2020.09.15 09:37
    @익명_80153090
    결혼전이랑 지금이랑 몸무게 몇 킬로 차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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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0153090 2020.09.15 10:54
    @익명_49039994
    똑같아요 운동도 열심히 하구요
    여기저기 의견도 엄청 물어보고 해볼만큼 해봤습니다 저는 조언이 필요하지 않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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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9039994 2020.09.15 11:46
    @익명_80153090
    "저는 조언이 필요하지 않아요"라고 말 하시는 걸 보니까
    조언이 필요하시네요
    님은 문제가 없으시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문제인듯
    성격도 그럴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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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0153090 2020.09.16 12:30
    @익명_49039994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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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9039994 2020.09.15 09:36
    인생은 안정적으로 살기에는 너무 짧고
    너무 쾌락적으로 살기에는 너무 길어서 문제인거임
    글쓴이가 판단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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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8539312 글쓴이 2020.09.15 15:00
    진심 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읽으면서 좀 위안을 얻었어요. 스트레스가 하도 심해서 토요일에 비뇨기 상담받고 왔습니다. 관계에서 성의 없이 대하는게 일상까지 퍼질까 무서웠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머리가 쾌락을 비롯한 정보를 옳게 받아들이지 못 할 수 있다고 해서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아서 몰래 먹고 있습니다. 조금 긍정적으로 변하는거 같아요. 남은 결혼 준비는 좀 늦었지만 프로포즈부터 하고 시작하려 합니다. 조언처럼 색다른 시도도 해보고 안 될거 같으면 여친과 대화를 해보려 합니다. 유흥이나 그런 생각은 죽어도 없습니다. 회사 사람들 보면 꼴볼견이고 여러 사람이 닿았던 몸을 만진다는 게 좀 더럽습니다. 여러분 감사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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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0947616 2020.09.15 18:05
    나도 그렇게 10년사귄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그거 호르몬때문인것같음 오래되면 다른사람만나도 똑같을거임
    인간의 아이가 7살때까지는 보살핌이 필요해서 7년정도 연인이 콩깍지 씌이게 설계되어있단 설도 있었음

    분명한 것은 누굴만나든 결국 비슷한 상황이 올것이고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것을 같이 한 니 인생의 청사진같은 지금의 여친을 보듬을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처음부터 다시 그릴것이냐 인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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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4810708 2020.09.15 21:31
    막상 결혼하면 또 틀려
    섹스는 결혼샹활에 반도안댐...반에반도 안되는 사람 수두룩 빽빽하다. 마음이 중요하고 상대방 좋은 사람이면 된다.
    섹스는 그냥 가끔 딴데가서 풀어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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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8922527 2020.09.15 23:02
    근데 동생분 너무 섹스섹스.
    물론 본인이 어떤 결혼이라는것에 본인에 의지가아닌 여러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걸쳐지고
    주체에대한 문제도 있을거고, 스트레스는 다양하겠지만...

    섹스라는게 리스가 된다고했을때 그것을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는 근본 부터가 조금 문제로보여용.
    여기서 타인을 만나라는 미친놈들은 그냥 상종하지마시고
    결론적으로 본인이 멘탈을 좀 잡고 건강하게 운동도하고 하다보면 푸는 일이 생길거에여.

    저도 와이프랑 이제 1년차인데
    오해도많았고 싫은점도 있었고 섹스도 결혼전보다 후가 굉장히 적어졌는데 다시금 운동하고 멘탈잡으니까.
    잘 되더라구요.
    힘내세여 화이팅하고 건강한 생각이 건강한 마음을 육체를 다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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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2552968 2020.09.16 00:48
    이건 이미 결혼한거지... ㅠㅠ 그보다 어짜피 30대되면 힘딸리기시작하면 그렇게 되고 그런여자랑 결혼하기도 힘들것다
    나같으면 안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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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9861654 2020.09.16 01:20
    나도 이런결혼하거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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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6201329 2020.09.16 21:24
    작성자님, 먼저 위 댓글들 보시면서 본인이 듣고싶었던 답이 있었다는 느낌 받으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인생 선배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구하기전에 듣고 싶은 답을 정해놓고 물어본거라면 결국 답 없습니다.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그럼 이제 제 얘기를 짧게 적어볼게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7년 넘게 연애하다 얼마전에 헤어졌습니다. 주위에선 이혼급이라고 해요. 동거도 했었고, 부모님들 다 아시고 뭐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만났던 사람도 없고,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며, 주위 사람 모두가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커플이었어요. 근데 하나의 사건으로 제 마음엔 권태가, 그녀의 마음엔 확신이 들어섰고 서로 많이 노력했음에도 결국 이별을 통보하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별을 말한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깨진 도자기를 다시 굽는다고 새 도자기 되는거 아니잖아요. 다만 결혼할 타이밍을 놓친게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뜨거운 마음과 설렘임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권태는 자연스러운 마음이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2세로 하여금 갖게되는 책임감이 그 권태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인것 같아요. 커플로만 오래 지내다보니 익숙함에 소원해지고, 친구가 되어버린것 같고, 의무적이어지고, 구속되는게 싫고, 데이트보단 부랄친구들 만나고 싶고... 저는 그랬어요.

    저는 작성자님의 고민이 너무너무 이해됩니다.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겠죠.
    그만큼 신중하셔야해요. 정답은 없습니다. 좋은 결정일 수도, 나쁜 결정일 수도 있어요.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결정에 대한 후회와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겁니다.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 수 없어요.
    헤어짐을 선택하고 후회된다면 다시 돌아가면 되지, 그녀는 나를 다시 받아줄거야. 그런 생각 드시나요? 착각하지 마세요.
    지금 여자친구분과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 그 선택이 지금껏 쌓아온 그녀와의 신뢰와 믿을을 깨는것이고,
    절대 이전으로 돌이키지 못한다라는걸, 그 무게를 알고 선택하세요.

    지금의 마음이 결혼 전 생기는 우울감일 수도 있어요.
    신중하게 고민 해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님, 그 누굴 만나든 남자는 식게 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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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1608859 2020.09.17 12:05
    결혼 하세요. 처음 만난 사이로 계속 갈 수 있다는 것. 축복입니다. 모든 사람은 2년이면 다 식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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