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 먹은 노총각입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중소다니고, 월급여 300이상은 받고, 차한대 있고 (그냥저냥 저렴한 준중형세단)
빌라 원룸 월세주면서 살고있음
여자친구 없고,
모은 돈 주식하면서 살고 있는데, 주식도 얼마전에 개잡주사서 -2천만원임.
다시 꾸역꾸역 본전 찾기 위해 노력중.. ㅠㅠ
급현타와서 글쓰는데 인생의 목적이 딱히 없음...
집을 산다? 최소 1~2억은 대출받아서 사야하는데...
그 대출금 갚아나가는게 왠지 모르게 싫음...
그렇다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용돈벌이 정도만 해야지 하는 수준 (개잡주로 -2천만원 되어서 욕심을 버려야 된다는 큰 교훈을 얻음)
운동도 하는데, 그렇다고 몸짱이 되겠다는 목적보다는 그냥 건강유지? 수준정도로만 함.
가끔 ㅇㅍ를 가긴 하는데... 내 수중에 돈이 있으면 항상 가는거 같음...
왜 가냐? 그냥 존나 외롭고, 욕구를 풀고 싶으니까 가는거 같음
머리로는 그만 가야 하는데, 가면 안되는데 하면서 막상 시간지나면 또 ㅇㅍ를 감...
그러곤 지금처럼 후회함... 그러나 나중에 또 시간 지나거나 돈이 좀 생기면 또 갈꺼라는게 뻔함... ㅠㅠ
인생의 목표가... 없는 게 문제같음
집도 그냥, 내가 사는 원룸에서 큰 불편함이 없으니까 거기에 만족하고
차 욕심도 크게 없음. 그냥 굴러다니고, 내가 자유롭게 어디 갈 수 있을정도로만 되면 만족함.
그냥 내가 욕심이 크게 없음.
컴퓨터도 어느정도 스펙정도만 되면 그냥 그대로 씀. 굳이 최신형으로 맞추지 않음. 시간지나서 가격 싸지면 그때사면 되지 하는 생각함.
옷도 그냥 어느정도 밖에서 입을 정도로만 가지고 있음. 신발도 크게 욕심없고....
핸드폰게임이나, 온라인게임도 무료게임만하고, 유료결제는 거의안함. 아니 안함.
여자친구를 사귀어라 하는데... 후우...
알고는 있음. 나도 여자친구 사귀고 싶은데
막상 어디가서 사겨야할 지 도무지 모르겠음...
교회? 성당?
다 늙은 꼰대ㅅㄲ가 어디와서 여자찾냐 라는 듯한 인식때문에 못가겠음...
소개팅? 주변에 아는 친구들도 아는 이성도 없음... 그래서 해달라고 조를 사람도 없음..
어플? 다 알바고, AI돌리는 듯한 느낌... 연결되었다 해도 막상 톡 몇번 주고받으면 현타와서 흐지부지됨.
대체 뭘 해야 삶에 의욕이 생기는지 모르겠음.
그냥 이렇게 살다가 가야하나.. ㅠㅠ
머릿속에는 그래도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꿈꾸기는 하지만
현실이 참 힘드네 ㅠㅠ
내가 이상한건지...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ㅠㅠ
급현타와서 글씀...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