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회사 동료와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2021 마지막 날에 같이 조금 늦게까지 일하고 저녁 같이 먹고
마침 집이 같은 방향이어서 집 앞에서 맥주 한 잔 하려다 9시 문 닫아서 그녀 집에 가고
그녀 집에서 조금만 있다 가려다
개드립 본능이 나와서 둘이 낄낄거리고 웃다가 둘 다 취했고
취하니 그녀가 예뻐보여서 키스하고
키스하니 섹스하고 싶고
결국 섹스까지...
섹스하고 우리 사귈까 하면서 꽁냥대기까지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녀가 좀 멘붕에 후회하는 눈치더군요...
노콘에 질외사정했는데... 바닥에 정액 닦은 휴지보고 제대로 밖에 했냐고 물어보고...
완전 어색하게 있다가 샤워도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몸을 섞고 나서 둘이 침대에 누워서 끼도 부리고 하는개 귀엽고 생각보다 애교가 많구나 싶고
자세히 보니 피부도 좋고 얼굴도 예쁜 것 같고... 그녀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카톡에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월요일에 마주쳤는데도 사무적으로 대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진지하게 고백해 볼 생각인데...
그런데 그녀가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회사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고민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좀 시원찮........
죄송합니다.
말 그대로 여성분이 "술 김에" 라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나를 쉽게 혹은 헤픈 여자로 보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도 ?
글쓴님 마음이 확고하시다면
진중하게 믿음직한 모습으로 고백해 보셔요.
저는 될 것 같습니다. 부디 2022년엔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