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년정도 되었고
애도있고 가족들과도 잘지낸다.
와이프랑도 사이가 좋고
궁합?도 잘 맞는 듯하다.
근데 문제는 요즘 부쩍 와이프를 볼 때마다
결혼전에 만났다던 전남친이 생각난다.
그 전남친이 원래 남친이었던 시절
나는 회사에서 와이프를 만났다.
이래저래 친해지고 남친이 있는 것을 알게되지만
서로 같이 잠도 잤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어떻게 두남자를 만나냐, 떡치냐 할수 있겠지만
나는 사실 크게 개의치 않았다. 뭐 그럴수있지.
그당시 오히려 가끔씩은 남친이랑 주말을 보내고 온 다음에는
내가 더 적극적으로 덤볐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셋이 함께 만나는 시간이 지나고
내가 이친구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청혼을 하게되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와이프는 결혼전까지 전남친에게
결혼사실을 말하지 않고 계속 관계를 유지했다.
나도 알고 있었고.
와이프 말로는 결혼식 몇달전에 정리했다고 하지만
거의 결혼식때까지 만났다는 건 알고 있다.
만나기만 한건 아니고 할꺼 다했을 테고
사실 신혼초에는 그것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별로없었는데
몇년이 지나고 같이 살다보니
와이프를 볼 때마다 항상 그때생각이 난다.
전남친이랑 잘 만나고 있던시절,
나랑 일탈하고 있을 때 나누었던 음탕한 이야기.
예를 들면 전남친이랑 관계 갖는 것에대한 상세한 이야기
지금생각해보면 좀 웃기긴 하지만
요즘 부쩍 와이프랑 있을 때면
그 남친은 뭐하고 있을까.
자기랑 잘 사귀고 있는데 다른남자랑 결혼한다고 했을때
어땠을까
걱정이드는 것은
왠지 이런 생각이 평생 들 것 같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