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학폭 나오면 그 말이 너무 웃김

나라가 타락하긴 했다. 예전엔 부끄러워할 일에는 부끄러워 할 줄은 알았는데
이제는 부끄러움을 인지조차 못하는 시대가 되었네.

나라가 아니고 세계가 그래요.
돈이면 다 된다 생각하는 자본주의의 말로라 생각되요.
양심과 도덕을 가치있게 생각하던 염치, 그리고 예술과 학문을 갈망하던 지성은 현대인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그저 돈 벌 뻔뻔함과 기술만이 칭송받고 있죠.
실례로, 우린 얼마전 사기꾼인줄 알면서도 땅값, 주가를 올려주겠다는 이명박을 지도자로 뽑았었죠.
이제는 시인의 노래나 화가의 그림에 감동하고 논하는 이는 오글거리는 꼰대 취급을 합니다.
자칭 이시대의 예술가라는 이들은 기술자랑을 하러 토너먼트 대회를 나가고 대중은 잔기술 몇개에 환호를 합니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남 위에 서면 돈자랑과 오만방자를 떨며 플렉스 플렉스 외치죠.
그야말로 이타적인 인간성의 상실, 반지성의 시대입니다.
기득 자본 권력자들이 다루기에 가장 쉬운 시대이겠지만 양심과 도덕, 지식과 예술을 등 돌린 세대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의 모습은 집단지성을 잃은 민주사회입니다.
인류가 이처럼 불안한 항해를 하던 시기가 역사에 있었을까 생각들 정도로 많은 걱정이 됩니다.

요새 벌레들 신났네 마구 돌아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