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꼭 해야하는 이유

본문글 요지는 인간의 근본적인 유전자 차원에서 달리기가 요구된다는 건데
실제로 운동에 있어서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점은 오래달리기라고 하더라고요
근력은 인간의 장점이 아니라는 거죠, 유전자 차원에서
아마 근력 운동은 해당이 안되지 않을까요?

아쉽네용... 근력운동은 그래도 일주일에 서너번 하는데 유산소를 안하는터라

비슷하지만 실내자전거는 게임하듯 타는게 있어요

인간의 유전자 차원에서의 체질을 이야기하는 거죠
진화라는 건 시간의 영향을 받고
그만큼 오랜시간동안 수렵/채집으로 살아왔다면,
인간의 몸은 수렵/채집에 맞게 진화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겠죠

인간의 유전자는
24시간 중에, 1초 동안 살아온 방식으로 진화했을까요
23시간 이상 살아온 방식으로 진화했을까요
이루어낸 발전과 상관없이, 더 오랜시간 살아온 방식에 알맞게
유전자가 진화했겠죠

즉,
1. 오랜시간 수렵/채집으로 살아와서 인간의 몸은
그에 맞게 진화해왔다
2. 수렵/채집에는 달리기가 중요한 요소다

1,2를 통한 결론 현대 인간의 몸은 달리기가 필요하다

이루어낸 발전은 논점이 완전 어긋나죠

저 사람이 말하는 바가 "발전"에 관한 것이 아닌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 23시간 동안 뇌는 그저 생존을 위해 작동할 뿐이었는데, 23시간 살아온 방식으로 진화한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해마 크기가 줄었어도 진화를 거스르고 앉아있던 1초가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인 거죠. 운동하라는 뜻은 잘 알겠다는 거고요.

앞으로도 계속 의미 있으려면 후손들의 해마가 더 늘어나진 않더라도 최소한 현상유지는 해야겠죠
그러면 운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따지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운동과 해마의 상관관계에 대한 저 사람의 가설이 사실이라면요

님의 표현이 되게 이상해요, 말이 앞뒤가 맞물리지가 않아요
예를 들어, 현재 대화 진행의 느낌을 얘기해보면

A - 치킨을 먹었어, 삶는 것 보다 튀긴 요리가 맛있으니까

B - 치킨을 먹은 건 알겠는데 튀긴 요리 얘기를 왜 했냐?
튀긴 요리는 건강에 나쁘잖아 삶는 게 건강에 더 좋아

A - 튀긴 요리 얘기를 왜 했냐면, 치킨은 닭을 튀긴 요리고, 튀기면 맛이 좋아져,
나는 치킨을 먹었고 그 이유를 얘기한거지 건강에 나쁘다는 건, 딴 얘기잖아

B - 아니 너가 건강 얘길 한 게 아닌 건 알고 있는데,
닭을 튀기면 분명히 건강에는 더 안좋은데 튀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삶는 게 맛이 떨어진다고 해도 건강에 좋으니 더 의미있는 게 아닐까
너가 치킨을 먹었다는 얘기는 알겠어

이런 느낌이에요, 문맥이 이상하지 않나요?
건강에 안좋으니까, 치킨을 먹지 말란 얘기에요?
아니면, 그냥 건강 얘기가 하고 싶었던 거에요?

어쨌든, 치킨을 먹었다는 얘기와 맛있다는 얘기에서,
건강 얘기로 끌고 올려면 중간에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런데, 튀긴 요리를 왜 했냐는 표현은 문맥상 굉장히 이상하고
그 후의 전개도 이상해요

마찬가지로,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본문글에 대해서
갑자기, 발전을 이루지 못한 수렵/채집 이야기를 왜 했냐는 식으로 대화를 끌고 가놓고
또, 운동을 하자는 뜻은 알겠다고 하면, 말이 모순되죠

문맥이 많이 이상해요, 결국 님이 하고 싶은 얘기는 뭐에요
발전 측면에서는 달리기는 의미없다는 얘기에요?
아니면, 달리기와 상관없이 그냥, 인류의 발전에 관련된 얘기가 하고 싶은 거에요?

해마 크기가 줄지 않기 위해서 달리기 하자는 글에
해마 크기가 줄어도 달리기 안했던 삶이 더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또, 운동하라는 뜻은 알겠다는 게, 되게 모순되잖아요

[ 왜 수렵/채집 이야기를 했을까?
23시간 살아온 방식으로 진화한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
이게 문장 뜻이 많이 이상해요, 본문글은 달리기의 필요성의 근거로서 타당한 의미가 있어서 얘기했는데
갑자기, 발전에 대한 걸 근거로 의미를 부정해요,
되게 말이 앞뒤가 안맞고 티키타가가 안되네요

논쟁하고 있는 거에요? 아니에요?
만약, 논쟁하고 있다면, 논쟁하고 있는 논점이 뭐에요?

다시 보니 이상하군요. 논쟁하자고 쓴 건 아닙니다만, 수렵/채집의 언급은 사족이고 정확한 내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위 슬라이드의 "왜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부터 "우리의 뇌는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까지 정확한 내용이 아닙니다. 길게 쓰기 귀찮아서 "발전"으로 적은 것이 혼란스럽게 했나봅니다.

1. 이 사람이 말하는 조상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지 호모 사피엔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들이 사냥하거나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뛰긴 했겠죠. 그런데 뛰어서 무슨 사냥을 하고 포식자를 피했겠나요? 뛰어봐야 벼룩아니 었을까요? 실험에서 언급한 것처럼 보통은 빠르게 걸었을 겁니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하거나 했겠죠. 저 슬라이스에 나오는 사바나의 사냥꾼 관련한 다큐 보면 절대 뛰지 않습니다.

2. 다시 말하지만 자연계에서 인간의 생존 확률은 뛸 때 높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포식자들의 눈에 더 띌겁니다. 운동할 때 도파민이 분비 되긴 하지만, 먹어도 분비 되고, 자도 분비 되고, 명상을 해도 분비 되기 때문에 특별히 달리기가 생존이 증가되는 일이라 도파민이 분비 된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관련 내용이 있는데

"걷는 노인들은 실제로 해마가 커졌는데 이에 관련해서 과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의 이유로 운동이 뇌에서 성장 요소를 생산하도록 부추기는 부드러운 스트레스를 촉발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운동을 하면 뇌로 혈액이 다량 흘러들어가므로 영양분과 산소가 더 많이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기억력에 관한 한,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고 합니다.

3. 새로운 곳에 "뛰어" 가야만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언급했듯이, 보통은 대륙을 이동하기 위해 걸었을 겁니다. 이것 때문에 기억력 향상을 발전으로 연관 지었다가 이상한 소릴 한 것 처럼 되었는데요. 앉아 있을 때 더 많은 정보를 받아 드릴 수 있고, 뇌는 더 일하게 됩니다.

운동을 하라는 건 알겠다고 한 건 실험처럼 해마가 증가했기 때문이지, 인간이 수렵/채집형으로 진화해 왔기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하, 정리해 주시니 어떤 말씀을 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저 본문글이 꼭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말씀하신 내용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