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 페트병 라벨제거 아이디어로 '우수상'

그래도 생수 파는 기업 중 한 곳 정도는 따라 해볼 것 같아요

맞네요! 생수는 광고 효과에 대한 니즈가 적을 것 같아서 공정 비용만 절감이 가능하면 적용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친환경 포장의 최대 단점이자 사람들 인식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단점이기도 하죠.
멋지게 꾸며야 잘 팔리는데 친환경 포장을 하면 멋지지 않고 단가는 높아지는 단점이요.
하지만 사람들이 친환경 포장을 우대해주는 세상이 오면 다른 업체들도 다 친환경 포장으로 바뀔 수 밖에 없죠.

그러니까 친환경 노력을 한 제품들에 대해서 쓸모없다, 불편하다, 거기서 거기다 같은 말은 조금 생각하면서 해야 되는것 같아요.

친환경 좋죠. 저도 인류가 추구해야할 가장 큰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님은 ideal한 얘기만 하시네요. 기업은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실효성이 적은 아이디어를 단지 친환경 활동이라고 긍정만 하고 있으면 공염불만 외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실효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건데 제 의도를 다르게 해석하신 듯 해서 아쉽네요.

토달듯이 댓글단건 아니에요. 다만 친환경은 비싸고 불편한데 이걸 소비자들이 인정해주지 않는한 기업은 이윤 추구를 할뿐이라고 말하는거죠. 유럽은 정책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법으로 만들어놨음에도 기업들이 안하고 있으니까요. 실효성을 높이는덴 한계가 있습니다. 오해 ㄴㄴ

네 오해는 거뒀습니다. 다만..친환경 제품이 생산될 때 발생되는 추가적인 비용이 소비자에게 일부 전가될 때 소비자들은 얼마까지 추가 소비를 감내할 수 있을까요?

아마 심리적으로는 대부분 동의하겠죠. 그게 맞는 방향이고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니까요. 근데 직접적으로 상품을 소비할 때 소비심리가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금전적이나 시간적으로 더 여유있는 사람들은 할 수 있겠지만 저같은 서민들은 친환경 제품이란 딱지 하나로 퓸질 차이는 못느끼는데 일정부분 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큰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유럽처럼 법으로 강제하거나 esg경영 인증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일종의 당근이 없다면 결국 소비자에게 그 비용은 전가될 것이고 실제 친환경 제품은 극히 일부만 선택하는 비주류의 선택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효용성을 극대화시켜 기업이나 소비가에게 지워지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과정이 반복되고 안정화될 때 진정한 친환경 제품들이 정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친환경은 절약 아닐까요? 안만들고 안쓰면 되는거죠. 플라스틱도 초창기에는 가볍고 튼튼하고 잘 썩지도 않아서 오래 쓸 수 있으니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소재라고 여겼었죠. 요즘 공학자들은 자꾸 썩는 플라스틱을 만들려고 한다는데 기업이나 정부는 외면하지만 저런 아이디어에 앞서서 제일 중요한건 과공급 과소비 억제 정책 아닐까 싶어요.

너무나 공감하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산업화 이후 인류는 경제 (규모) 성장이란 미명하에 어떻게 소비를 촉진할지만 고민했던게 사실이죠. 이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비하더라도 친환경적인 소비(eg. 일회용품 줄이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요.

결국 강요해야 됩니다. 사람은 자기 욕망대로만 움직이다가 다같이 망하니까요. 옛날에는 국가 캠페인이 후진국같다면서 줄여나갔지만 사실 지금처럼 정보에 혼돈이 크고 가짜 정보가 난립해서 극우들이 득세하는 시기에는 기업들에게 너무 쉽게 휘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캠페인이 다시금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어요. 국가만 노력해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는 목표 같습니다. 사실 포장쪽은 우리나라가 이미 법으로 다 준비되어 있고 규제만 시행하면 되거든요.

강요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만 법과 규제가 생각보다 촘촘하지 못하니 결국 개인 하나하나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그것 또한 쉽지 않네요. 그래서 캠패인으로 개개인의 인식을 바꾸자는 님의 의견에 동의가 되네요.

이 분도 따라다니면서 비추 박는 애들 있나 보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