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폴더블폰 근황

위아래가 고정돼 있을테니
그 인력으로 터치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듯

위아래 고정 인력으로 버티는거면 잘못해서 세게 펼쳤을때 액정이 상하로 찢어지니 그 방향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액정이 찢어질리가요...
찢어지면 설계자체의 오류인데요...
그리고 터치는 버튼 식과는 달리 강도가 세지 않아서
조금의 버티는 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세게 열었다고 해서 액정이 찢어질 만큼의 과한 인력은 필요 없다는 얘기죠

물리를 공부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힘을 가해서 힘을 수직 방향으로 주는것은 불가능하죠.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수직에 가까워 질수록 그 힘에 필요한 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시컨트 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위아래로 당겨서 옆으로 가하는 힘을 옆으로 가하는 힘의 몇배~몇십배의 힘이 당기는 쪽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모양을 어느정도라도 유지하려면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누르는 힘보다 몇십배의 강한 당기는 힘이 항시 가해져야 한다는 뜻이죠. 거기에 추가적인 충격까지 더해지면 말할것도 없는 상태고요.
필름 디스플레이에 사람이 손가락으로 아무리 주어도 변형을 주지 못할정도에, 위아래도 당기는 몇십배의 힘으로도 변형이 안일어날만큼 튼튼한게 아니라면 전혀 사용 불가능한 방식이죠

예전 갤폴드 개선 전에 부착 필름을 떼어낼때 디스플레이가 와장창 박살난것만 생각해도 디스플레이용 투명 폴리이미드의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거나, 거기에 붙이는 디스플레이의 충격 내구도가 아주 낮다는걸 알 수 있죠. 교각 구조물과 같이 하방 충격에는 강하지만 상방 충격에는 약한 구조를 띄었을 수 도 있습니다만, 님이 말씀하신 방식으로는 사방으로 모두 힘이 가해지는 구조이다보니 이쪽이라고 해도 의미가 없다고 보이네요

그거 때문에 힌지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거죠.
접었을때는 뒤로 후퇴하고 펼쳤을때 밑에서 받쳐주는 기계적 구성이 되어있을겁니다.

수율 안나온다는게, 불량품이 많다는 소리임??

수율낮음은 불량품을 뜻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판매 후 불량품이 아니라 생산 중 정상품이 적다는 이야기 쪽입니다.
수율이 낮은건 생산효율, 공급부족과 연관되어있지, 판매 이후 불량률과는 연관성이 낮습니다.

모토롤라꺼는 디스플레이 수율이 낮아서 공급 부족때문에 가격까지 급상승했죠

100개 만들어도 상품성있는게50개밖에 없다는 말 이군요. 아하

수율쪽이 골치라픈곳이 반도체이긴 합니다 ㅎㅎ
공정 비용을 높여서 수율을 높이는게 이득인지 공정 비용을 낮춰서 수율이 낮아도 생산하는게 이득인지 저울질도 해야하고. 같은값에 수율을 높이는건 당연한 과제인곳이죠

한국 디램이 승리한것도 같은제품으로 수율 차이가 너무 심해서 100만원짜리 만들때 60만원 드는데 나머지가 80-85 들어버리니까, 한국이 주도적으로 가격을 65-75까지 경쟁해서 낮춰버리니까 다 무너지고 세개만 남은거죠 ㅋㅋ

그래서 중국에서 스카우트 해가는 한국인재가 예전엔 연구인력에서 지금은 생산인력으로 넘어간게 벌써 5년쯤 됐죠.

그 와중에도 수율이고 뭐고 수율 낮으면 더 비싸게 팔면 되는 인텔은 항상 예외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