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도체 성공과 미래 그리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많이 잘못된 댓글이라고 생각되어서 씁니다.
아버지께서 디램 및 낸드 업계에서 이름좀 꽤 날리신 분이고 저도 그쪽입니다.
반도체 쪽은 공정 싸움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공정으로 비교하자면 마이크론의 경우는 한국보다 한단계 공정이 낮다고 하더라고요.(명칭상으로 동일하게 보이려고 공정 측정방식을 한국보다 만만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하이닉스와 비등비등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난야의 경우는 언급하기도 뭐할정도이죠 ㅎㅎ

여러차례의 치킨게임에서 한국이 큰 피해를 안보고 승리 할 수 있었던 것도,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도 특별한 공정이나 장비랑 관계 없는 단순한 생산성이 높았기 때문이죠.

흔히 수율이라고 불리는 친구인데 한국이 압도적인 수준으로 불량률이 적었기 때문에 웨이퍼당 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을 수 있었죠. 글에서의 이야기대로면 솔직히 모회사가 죽을동 살동 휘청이고, 장비 교체 주기 문제가 걸리던 하이닉스가 살아있을리가 전무하죠.


중국도 잘 보면 제재대상에서 포함안된 기업들이 있는지라 우회해서 장난질하게 가능한 것도 있고, 유럽 장비도 있는지라 생산 자체는 여유롭게 가능합니다. 중국 언론발로는 생산중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여차하면 중고장비로도 충분히 됩니다)
이게 실질적으로 공표 전에 몇년 됐는지 모를 사업이라 제재 전에 생산방비를 어느정도는 이미 확보했을 가능성도 높고요.
다만 채산성이 있는 생산성으로 제품을 만드는것이 걸리는 문제인것이죠.

과거에는 인구 집약형이라고 부르던가요? 인력이 많이 필요한 제품이었으나, 30명이 일하던 곳을 4-9명 만으로도 돌리는 곳으로 탈바꿈 된만큼 자동화도 진보되어서 인건비로 밀어붙이는것도 불가능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돈과 장비로 해결되는 분야가 더욱더 아니여서 중국에서 파운드리랑 디램에서 매번 죽쓰는겁니다.

특히나 삼-하-마 특허동맹을 피하는게 가장 최우선 과제인데 이걸 피해서 제품을 만드는게 가능한지부터 의문이고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면 NC state가 아니라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일듯. NC state는 주립대학임.

보통은 UNC 라고 부름. 좋은학교 맞음. 이동네 살고있는지라 잘 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