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름다운 자연풍광

북한의 백두산, 북한의 천지, 북한의 백두대간을 보다.

한민족의 성지 백두산,

한민족의 성수 천지,

분단의 아픔으로 밟지 못하는 우리 민족의 성지를 

푸른눈의 외국인 시각으로 바라본 백두산, 천지, 백두대간...

푸른 눈의 뉴질랜드 이방인, 그의 눈에 비친 북한의 백두대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백두에서 지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

지도상 거리로 1625km에 달하는 한반도의 힘 백두대간!

그 시작은 역시 백두산입니다

하지만 백두산은 그 정상의 아름다움을 촬영하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악천후가 계속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결과

드디어 아름답고 넓은 백두산 천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촬영이 특별한 이유는 중국을 통해서 오른 것이 아니라

북한 쪽에서 백두산을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번 촬영을 통해 북한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가 최초공개된 것입니다

둘레 14km 최고수심 320m 세계에서 가장 깊은 산정호수 백두산 천지의 모습입니다!

이번 촬영을 통해 로저는 북한과 뉴질랜드 우호협력민간기구의 지원으로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로저와 일행이 선택한 백두대간 탐방은 이른바 거점종주!!

먼저 두류산 인근을 둘러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자 폭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류산은 강원도 평안남도 함경남도에 걸쳐있습니다

해발 1323m인 두류산에서 해서정맥이 뻗어나가기도 하고 동시에 임진강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은 산입니다

이 모습이 두류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산줄기입니다

이렇게 보면 남과 북이 하나로 이어져있는데 분단이라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실 두류산은 양강도에도 있습니다

양강도에 있는 두류산은 해발 2309m입니다

양강도 두류산의 주변에는 2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즐비합니다

잘 보존된 원시림이어서 야생동물에게 좋은 서식지 구실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류산 정상에서는 촬영 당일 배설한 곰의 배설물도 볼 수 있었어요

다음 목적지는 북대봉입니다!

이곳은 항일 유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북대봉을지나 백산을 올랐는데요

백산을 사이에 두고 북대봉과 남대봉은 마주보고 있습니다

남대봉 정상에서는 양덕군의 모습이 내려다보입니다

평안남도 양덕은 강원도와 함경도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백두대간을 2년 연속 오르내린 로저 일행은 그동안 다녔던 곳 중에서

특이한 지형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백두산 화산활동으로 생긴 자연호수 3개가 나란히 있다고 해서 삼지연이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절벽에 철기둥 하나로 의지하고 있는 금강산 보덕암도 특이합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훼손한 것을 복원했다고 해요

또 금강산 관폭정은 금강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데요

그 건너편에는 구룡폭포가 있습니다

수많은 시인문객들이 찾았던 곳이지요^^

폭포 위쪽에는 8개의 연못이 있는데 바로 상팔담입니다

이곳은 천진봉입니다

바위가 하늘로 돌진하는 것처럼 뾰족하게 솟았다고 천진봉이라고 부릅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다보면 돌강이라는 특이한 지형도 만납니다

이 돌들 밑에는 강이 흐른다고 하는데

세계에서 두군데밖에 없는 지형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함경북도 칠보산입니다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졌는데

로저는 칠보산을 보고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보는 듯 하다고 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광을 직접 볼 수 없는게 안타깝습니다ㅜㅜ

칠보산에서 로저 셰퍼드의 42일간의 백두대간 종주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방송으로밖에 보지 못하지만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장쾌한 백두대간을

우리의 눈으로 직접보고 우리의 발로 직접 올라보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저 셰퍼드가 직접 찍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