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금수저의 코로나 극복기

제목 보고 어떻게 극복했지 하면서 쭉쭉쭉 내리다
사망....
???!

중간중간 조로로 사진이 너무 해맑아서
금수저의 해피엔딩 & 돈지랄 자랑일꺼라 생각하고 있다가...ㅋㅋㅋ

화이팅 재발은 없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퇴원하면 코로나 썰점 풀어줘요

이제 퇴원입니다. 34일만에 퇴원이네요.
감염경로는 신상?? 유출?? 그냥 지인중에 아시는분 계실까봐 자세히는 안적을께요

2월25일
출근하는데 몸살? 기운처럼 몸이 무겁더라구요
운전하는데 머리도 좀 아프구요. 좀무리했는가 싶었죠

2월26일
또 머리가 아프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 쉰다고 하고
점심때 퇴근. 와이프도 이날부터 회사쉼.

3월2일
와이프 회사에 교육생이 양성자라고 연락옴.
어쩌나 하면서 하루보냄

3월3일
영대 드라이브 스루갔다가 마감되었다고 해서
집 주차장 주차.
파티마에 가보자고 해서 가시고. 검사

3월5일
양성확정
이때 와이프회사 전체 검사했는지 2일부터 했는지 기억안나네요

일단 총 19명감염. 가족감염은 저포함 2명

입원결정났다고 연락와서 13일날 입원함.
집앞에 앰블와서 월드컵경기장에 집결.
(아파트 사람들 볼까봐 다른곳에 와달랬더니 밑으로 오셔서.
머 그분들도 바쁘고 힘들게 일하시니 원망은 안함.
사실 이거 사진 찍혀서 박제되더라.
어떤집은 아이는 음성인데. 어린이집 오지마랬음
아파트 단체방에 알려질까봐 겁났음. )
거기서 전세버스타고 이동

병원와서
2인 1실 배정받고
x레이 찍고 ct찍고 채혈하고
심전도 하고 끝.

일주일 간격으로 검사하였고
5번검사중
2번 양성나왔고
2번 미결
1번음성(1차2차) 퇴원

1차음성나오면
다음날 2차검사도 음성나와야지 퇴원이에요

검사결과를 당일 저녁에 알려주면 음성이었고
다음날에 알려주면 미결이나 양성이더라구요

전 보험설계사라서 회사에선
동영상들보고 연습하고 메세지 전달하고
안부전화하고 성장되어서 보자고 하던데
제가 환자인데 누굴 위한다는건지
2주가 넘어가면서 일도 하기싫고 다 싫더라구요
무기력해지고 기쁜일도 없고 슬픈일도 없고
그러다가 보니하니 보면서 좀 웃었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화상회의 젤싫음 ㅎ
맨날 괜찮냐는 질문도 싫고.

암튼 이렇게 나가서 좋긴하네요
저 나오길 기다리면서
다른 설계사랑 계약안하고 계신 고객분도 있으니깐요 ㅎ
다만 일주일정도 더 격리하고 나갈려구요.
재발환자만 100명이 넘더라구요.

옹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

퇴원축하드려요~~~~

네 감사합니다.^^

31번 환자는 아직도 바이러스 뿜뿜한다드니...
이번 코로나 진짜 지독하네....

미리 축하드립니다. 퇴원하고 재발하는 케이스도 있다고하니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화이팅~ 기운내서 극복하시고
후기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