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제 맥주가 편의점 점령한 사연

맥주는 종류도 많고 향도 제각각이라
특히나 소규모 양조장 맥주는 추천이 의미가 별로 없음
본인이 마시고 맘에 드는걸 찾거나
음식에 맞춰서 페어링 하는게 좋음

그리고 그냥 맥주한캔으로 마시는 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일 보다는 라거를 선호할거

뭐 그래서 개인적으로 잘 만든 것 같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기호식품에 추천이 왜 의미없습니까..
맥덕 아니라 라이트하게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 많은 맥주를 다 마셔볼 수 있는것도 아닌데.

우리 식당 나름 고오급 식당이라 소규모 지역양조장 살리는 의미에서 거기들 것만 판매하는데 그 맥주들도 추천은 안해요
특색들이 시판보다 강해서 호불호가 심해요
추천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진 않으세요?
전 본업이 음식이다보니 추천할때 상대방의 취향 고려해서 가장 무난한 제품으로 추천 해서 그게 맘에 들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전 개인적으로 사워비어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추천안해요
님이 알린사람들을 알고 취향에 맞게 추천하면 모를까
난 맥주 많이 마셔봤고 이게 맛있으니 이거 추천!
이렇게 상대방의 기호를 모르면서 하는 기호식품 추천은
굉장히 안좋은 거라 생각해서 저렇게 댓글 달았던 겁니다

ㅇㅋ 형 말 뜻이 뭔지는 알겠어. 책임감 있는 자세 멋있고.
근데 개인성향으로 좋아하는거 추천은 충분히 할 수 있는거 아니야? 사방에 온통 와인, 위스키, 향수 등 다 가볍게 추천하고 추천받고 하는데.. 음식점 추천이나 듣는 음악 추천이나 맥주 추천이나 뭐가 다른지 나는 잘 모르겠어.
나는 이 음식점이 좋았어.
나는 이 음악이 좋았어.
나는 이 맥주가 좋았어.
뭐 다 같은 맥락으로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싶네.

난 맥주 많이 마셔봤고가 거슬렸나.
아님 상황이나 장황한 설명 없이 한 종류만 딱 언급해서 추천한게 거슬렸나.
아님 펠롱 에일이 별로였나..
뭐 어쨌든 보아하니 맥덕이시라서 내가 한 추천이 충분히 거슬릴 수 있었다고 느껴짐.

근데 사워비어를 들이대는건 좀 억지 아니야? 나도 사워비어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일반 시중에서 구하기도 힘들고 파는 곳도 몇 군데 없는데.. 펠롱 에일 정도면 에일 입문 정도로도 무난하다고 생각하는데, 형 생각은 아닌가봐.

어디서 팔어?? 편의점에서 팔어?? 에일을 좋아해서 대동강 맥주 자주 마시는데~

요즘 제주에일은 편의점에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