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가 되는 과정

제가 전신마취 수술을 했었는데요.

저는 침대에 실려가면서 마스크를 덮어주었고 들이마시자마자 바로 기절했거든요

보통 수술실 도착해서 마취하지 않나요?

지금 생각해보니 신기해서 여쭤봅니다. 이동 중에 마취하는 일이 있는지

음.. 네 일반적으로는 수술실 도착해서 마취 합니다.
중간에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혈압, 맥박 등등 모니터링 장비 없이는 마취를 하지 않거든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환자 긴장을 줄여주려고 안정제 살짝 투여 하는 경우는 있는데.
그 안정제 맞고 바로 기절하신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의사분들도 취미로 들어오신다니 신기하네요 ㅎ

네.. 뭐 의사가 별건가요. 유머 짤 보고 낄낄 대는건 똑같습니다. ㅋㅋㅋ

저도 궁금한거하나 있어요
어머니가 전신마취수술(종아리랑 무릎 허리쪽)을 몇번받으셨는데
전신마취를 자주하게되면 생기는 부작용같은건없나요?
하는말씀이 기억력이 떨어진것같다 체력도 예전같지않다 라고하시더군요

이건 이전 부터 마취과 내에서도 자주 연구 되고 거론되던 내용 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전신 마취를 받으면 나중에 머리가 나빠진다. 라는 속설이 환자들 사이에 있어서 연구가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마취랑 그런 것들은 상관없을 가능성이 높다. (확신을 못해 애매하게 ㅋㅋ) 라고 했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전신 마취를 여러번 받으면 아이들의 학업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바뀌었습니다.
성인에서도 전신 마취 여러번 받으면 그런 기억력 저하가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이 되어 지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몇시간씩 하는 수술을 4-5회 이상씩 여러번 받을 경우 그런 거고
전신 마취 1-2회 하는 거로는 큰 영향은 없을 거예요.

근데 환자들이 수술을 할 정도로 아픈 경우, 아무래도 활동이 적어지니 체력도 이전 보다 나빠질수 있잖아요?
그런건 오히려 환자분이 가진 병 때문일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하니 자기도 전신 마취 때문인가? 하고 생각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은. 전신 마취를 오래, 여러번 받으면, 기억력 저하나 학습능력 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1-2회, 2-3시간 정도 전신 마취 받는건 큰 영향 없다.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완전 결론이 나질 않았어요. 또 바뀔 수도 있어요 ㅎㅎ
현시대의 마취는, 마취 자체가 몸의 다른 장기에 부작용을 일으키는건 많이 드뭅니다.

감사합니다
4번정도 2~5시간정도의 수술했었던것같네요ㅎ

문득 드는 생각이 의식은 멀쩡한데 신체통제가 전혀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개답답해 미쳐환장해버릴것같은데...

정신차리고 아주 짧은순간이요 한 5분도 안된거같은데 무서웠죠 ㅋㅋㅋ 근대 두번째때는 다아니까 별로 안무서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