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갑질하던 그 아파트 근황

엄지가 하나도 없네.

엄지 없을건.. 뭐 그럴거라 예상하고 적은거죠 뭐.
아파트 단지쪽 이야기는 기사로 담아줘봤자 저와 같은 비추만 받을게 뻔하니 언론도 관심이 없어요.
기자들도 갑질 이슈로 몰고 가는게 더 이슈가 되니 그 프레임으로 가고요.
그런데 실상을 들었더니 어느쪽도 갑이 아녔습니다.
(제 생각은 택배 아저씨가 병으로 최대 피해자고, 갑은 택배사, 을이 아파트 였음.
기사에는 택배사 빼고 아파트랑 택배원 갑을 프레임을 만듬)

이상황이 전에 터졌을 때 들었던건데, 정리하자면

1. 아파트 분양 때 지상에 차없는 아파트로 홍보. 건설사는 저렴하게 짓는다고 지하주차장 츨고를
법적 기준에 맞춰 지음. 택배보관함도 지하에 있음. 탑차가 못들어오게 지어놓고선. 발단은 건설사 잘못이 좀 있음.

2. 단지 초기에는 지상으로 차가 들어오는데, 신도시 특징상 신혼부부가 많고 아이들이 길에 뛰어 다님.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 인도인데 차가 인도로 다니는 상황임.(지상길은 포장도로가 아닌 보도블럭임)

3. 원래대로 배달오토바이든 택배차든 지하로 이동해 달라고 지상통행 단속함
(통지 해서 진행한 걸로 알고 있음. 그러나 택배 차 안바꿈)

4. 저상탑차는 들어가서 배송하지만 높은 탑차는 못들어가서 카트로 옮김.
- 이게 다른 지역의 2010년도에 지어진 이런 형태의 아파트는 다 저상탑차 투입해서 운송함.
서울만 해도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 많고, 택배사는 저상탑차 배정해서 해당 지역 운송함.

5. OO 택배사가 나서서 보이콧 하고, 작은 택배 회사는 OO 택배사가 하는 대로 따라감. 기사화 됨.

6. 타이밍은 정확하진 않지만 아파트는 거의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
저상 탑차 변경 비용도 아파트가 내겠다, 실버택배 도입 하겠다, 택배비용을 더 지불 하겠다 등등임.
그런데 OO택배사가 다 거부해서 협상이 안됨.
아파트단지가 바라는건 비용이 더 발생하면 다 지불할테니 아이들 많은 지상 인도(도로)에 차가
않오게 해달라인데, 택배사가 서울같은 곳은 저상탑차 보내면서 여기는 저상으로하면 짐이 덜실려서
두번 움직여야 한다고 OO택배사가 모든 안을 거부함.

7. 마침 언론 심각해져서 지자체가 계속 중재를 한거 같은데 협의가 안되다가
OO택배사가 전에 제안했던 실버 택배를 갑자기 수용함. 실버택배 운영쪽으로 빠르게 협상이 진행됨.
- 이게 OO 택배사가 운영 하면 추가로 수익이 꽤 되는 듯함.

8. 여론이 갑질 아파트가 세금으로 실버택배 운영한다 해서 취소됨.

9. 결국 지금까지 차 배정 안바꿔주고 현재 상황인듯.

없는 사람들이 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