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7명 무리 중 다툰 두 친구를 어떻게 화해시켜야 할까요

비슷한 경우가 있긴 했는데 계기가 필요할 거 같아요
장난으로 시작한 게 다툼으오 되서 1년 넘게 냉전 상태였는데 다툰 당사자들 중 한 친구의 모친상에 다툰 친구랑 다 같이 갔었어요 그 후 풀어졌지만 예전 같은 장난 수위 눈치 버며ㅜ못함 뭔가 서로들 눈치 눈치

옷을 저렇게 입어서 다들 고딩이고 어린이집 친구인가 했네. 독수리도 5형제고 유관장도 3형제인데 7명은 좀 많지.

다들 찐친인게 느껴지긴하다. b하고 친구들 입장에서는 장난식으로 한거 였는데 a입장에선 그동안 쌓였던게 터진거 같음 근데 a도 저리 통화하는거 보면 착한친구 같음 곧 화해하시길...

나는 내 성격상 A편을 들어주고 싶네

나도 a편 들어주고 싶음

a는 매번 참는 거였고 b는 짓궂게 주도하는 애였고 저걸 계기로 a는 자기의사를 확실하게 한거고 b는 서열을 확고하게 해서 다시 길들이려는거고 중간에 쟤들은 계속 그렇게 지내왔으니 앞으로도 쭉 그렇게 지내고 싶다는거고 딱 보이는구만
a가 호구같고 b가 방구 좀 뀌는 애같네
내가 봐도 a한테 투표한 놈들도 걍 똑같음

장난으로 a를 뽑았으면 결과에서 a 나와도 장난이라고 하고 넘어가면 되는건데
그걸 끝까지 우겨서 수리 맡겨야 되는 a차 타야한다고 하는 게 정상인 놈들이냐
b나 쟤네나 똑같아 장난도 정도가 있는거지

저건 그냥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일 뿐이고 찐친은 아닌거임.

다른 친구들을 생각하면 a, b 둘 다 문제긴한데, 기여코 판정보려면 평소 둘의 행실을 알아야지
a도 평상시 장난 잘치고 동참했으면 뜬금없는거고..
상황만 봤을땐 저 나이때 남자친구들끼리 젤 많이 싸우는 소재네, 머리가 점점 꼰대화되어 딱 저 나이쯤 나오는듯.
몇년전만해도 서로 장난치며 하던 행위도 어느순간부터 나이먹으면 주위에 장난거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니, 심한장난이 아닌데도 친구인지도 까먹고 자존심챙기게되고 정도 따지다가 안 좋은 부분으로만 자꾸 생각하게됨. 싸우게 됐을때 상대방의 의도나 전후과정 생각없이 자기가 서운했던 안 좋은 기억만 떠오르게됨. 남자들은 거의 군대 다녀오고부터 자존심 너무 챙기게되고 성향이 많이 바뀌면서 교우관계들이 변하는것같음.
또 다른 제일 많이 싸우는 원인은 친구끼리 서로 내가 맞니 틀리니 지식배틀. 단톡방분위기 씹창나기 딱 좋음.

난 원래 a스타일에 가까웠는데 b같은 친구와 같이 늙어가니까 좋은거든 나쁜거든 서로 닮아가드라. 그룹의 시작이 한 친구가 리더성향이라 강압적이었어도 10년 넘어가면 무수한 다툼속에서 리더였던애도 그룹의 구성원 성향대로 변함. 서로 성격들이 닮아감.
어느순간부터 서로 닮아가면서 같이 늙어가는거구나 생각되니까 그동안 자존심 생각했던게 하찮게 느껴짐.

괴롭히는 애들이 장난이었다고 변명을 많이 하는데
나는, 장난에는 2가지 기준이 있다고 생각함
1. 서로 할 수 있는가, 일방적으로 하는가
2. 장난쳐서 화가 났을 때, 화를 풀어주냐 아니면 무시하냐

당한 사람이 재미가 없고 화를 내는데, 그걸 풀어주려고 하지않고
소심하다 던가 친구끼리 뭐 이런 걸로 화내냐 라는 식으로 몰고 가는 건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건 그냥 괴롭힘임
사람마다 장난의 기준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의 기준을 무시하면 안됨
무시하고 상대가 별거 아닌일에 화낸다고 하는 순간, 상대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거임

나도 A 편임

장난으로 했으면 뽑히고 난 후
A가 화내면 ㅋㅋㅋㅋㅋ미안 장난으로 해봤음
A빼고 다시함 하면 끝났을 일을 6명이 일을 키웠네

병신들 손절 당한걸 모르네

b애가 꽁한거지 지가 장난을 시작했으면 마무리 해야하는것도 본인인것 아님? 지 장난 안받아줬다고 언쟁하고 안풀고.. 지가 장난친거 모두가 다 받아줘야함? 상대가 장난으로 안받아들이고 언짢다 싶으면 바로 사과하 해야지..

b가 병신. 손절 잘했다.
주위에 저런 새끼있으면 바로바로 손절해야함.

b를 다같이 뭐라하고 안되면 손절해야되는데 친구들조차도 잘잘못이 갈리니 노답인듯 이미

a가 다 손절한거 같은데 ㅋㅋㅋㅋ 호구가 필요한건가 나머지가 ㅋㅋㅋㅋㅋㅋㅋ

걍 버려야지. 어차피 서른 넘으면 제 갈 길 간다. 경조사때만 보면 돼

상대가 싫어할 장난을 해놓고 안받아주는 상대가 잘못된거라 생각하는 인간이랑은 일찍 손절할수록 이득이지

B는 일단 존나 맞아야함.
그리고 A한테 단톡방 투표한 놈들도 맞아야 하고
A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놈들도 맞아야함.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B와 친구들 이야기를 놓고보면
A가 예민했던 것도 있겠지만 그 동안 A를 친구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그려진다.
친구라는 의미는 가까울수록 서로 더 지켜주고 세워줘야하는건데 내가 볼땐 B와 친구들은 A를 친구가 아니라 그저 쉽고 만만하게 보는 사람같다.
사과?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