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JK가 한국에서 힙합을 시작 했을 때

사실 수년전 현진영이 힙합이란 장르를 이미 한국에서 소개하고 히트친 이력이 있었는데도 그랬다는건 당시 대중들의 문화적 포용력이 떨어졌었다는 반증이겠죠.

현진영, 서태지랑 똑같이 랩을 하긴 하지만 같은 장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죠. 현진영은 기본적으로 뉴잭스윙 기반의 음악입니다. 물론 뉴잭스윙 역시 반쪽은 뿌리가 힙합이긴 합니다만..

몰랐던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현진영 서태지 전부 뉴잭스윙 그리고 마이클잭슨 런디엠씨 등 영향을 받았었죠.

사실 서태지도 컴백홈 처음 나온 10월 5일 저녁에 MBC에서 컴백쇼 생방송하고 바로 MBC FM 라디오 방송하러 올라갔을 때, 박소현DJ가 맨 처음 컴백홈 판을 틀자 실시간 반응이 죄다 저랬긴 합니다. "저게 뭐지?????" 반응은 한 이틀 지나서 왔던 걸로 기억. 그나마 서태지쯤 되니까 기존 팬덤들(사실 이 당시는 10대 전부가 기본적으로 서태지와아이들 팬이고 부최애로 다른 가수 좋아하는 그런 형태였음. 듀스라던가 노이즈라던가 김건모라던가...)이 음반 사서 테이프 앞뒤로 정주행 한 대여섯번 하고 귀에 좀 익으니까 반응하기 시작한거지, 무명가수가 냈었으면 그대로 묻혔을 거.

한국에서 힙합 대중적으로 띄워준 건 1998~99년쯤 딴지일보가 조PD 발굴해서 내놓았을 그떄일겁니다. 물론 그 때도 엑스틴이니 주석이니 이현도니 1세대 힙합 많았지만.... 지누션 같은 쪽은 완전 이스트사이드는 아니고 기존 한국에서 히트하던 가요 케이팝 스타일에 묻어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