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성공한 이시언

나 십만원씩 하고 있는데 오

이국주 같은데

청약적금 꾸준히 부은 1순위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추첨하여 배당하게 되어 있어

예를 들어 서울 내의 청약 아파트를 보면 25평 정도로 예를 들면
당첨 되었다면 계약금 1억 넣고
3~6개월마다 중도금 1억씩 넣고
입주 직전에 잔금 3억 정도 넣어서
한 2년 동안 총 6~10억 정도를 넣고 입주를 하는거야.

당장 아파트를 사는것도 아니고, 큰 금액을 넣고 들어가는거라서
별거 아닌거 같지만
세 가지 메리트가 있어
하나는 청약아파트가 당첨되었다고 하면 은행 대출이 잘 나와. 한 3~5억 정도만 모아놓으면 대출 끼고 6~10억짜리를 살 수 있는거야. 또 당장 들어가는게 아니니까 2~3년 짓는 동안 모으는 돈이 또 있겠지? 가족들에게까지 손 벌리고 하면 어떻게든 들어갈 수는 있다는 거..
둘은 '서울'내의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보통은 가격이 올라. 이건 수도권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지방 애매한데는 청약 경쟁률이 미달되고 그런 일이 있는게.. 이런 프리미엄이 없어서 그런거야
셋은 '새 아파트'라는거지.

돈이 없어서 중도금 내다가 중간에 포기를 해도..
예를 들면 4억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마련해서 넣었는데 도저히 빚을 더 낼 수도 없고 돈이 없다..
그러면 딴 사람에게 이 권리를 팔 수도 있어. 적어도 수천만원~억단위까지도 더 붙여 팔 수 있어.
왜냐면 서울의 새 아파트는 오를게 뻔하니까
불법 거래지만 청약 1순위 통장 자체를 1~3천만원에 산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야.

10년전까지만도 굉장한 메리트였던건 맞아.
옛날엔 1순위면 거의 다 되었고, 입주만 하면 몇년 안지나서 몇억이 올랐으니까
근데 요즘엔 딱히 그렇지도 않아.
최근 생긴 뉴타운들 보면 입주율이 잘해야 80~90%거든.. 경기권 애매한데는 50%까지도 떨어지고..
부동산 경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고.. 사람들은 부동산을 살 여력이 없고.. 결혼과 출산율까지 떨어지고 있어서...
게다가 요새 벌레 나온다는 부영처럼 개판 치는 놈들도 있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목돈을 모으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인건 분명히 맞아서 아직도 청약, 청약~ 노래를 부르는거야
나도 부동산 거품이 나 죽기 전엔 꺼질 거 같아서 월세로만 살아나갈 생각인데
그래도 서울권 청약은 계속 신청하고 있어. 그냥 머랄까.. 복권 긁는 느낌?
난 가점이 45점인데도 3년째 안되고 있으니 참고는 하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