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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연봉 1억 가족의 삶에 대해 얘기하는걸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처음으로 글씁니다.

대부분의 댓글을 보면 꼭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사항이 "대출비 + 교육비" 인것 같네요.

대출비야 다들 집을 사거나 전세금 마련할때 은행에서 대출받는것에 대한 비용이고...

교육비야 흔히 말하는 사교육비겠죠? 

제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당연히 자식도 없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 어둡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뒷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자녀 한 명당 사교육비로 한달에 얼마정도 지출하시나요? 그리고 초중고 12년 평균 한달 그리고 전체 총액은요?

한 달에 7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가정하니 12년에 1억정도 되네요. 물가상승률 + 금리 포함하면 약 60만원도 1억을 넘기겠네요.


아직 비현실적일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사교육비를 가능한 지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본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소비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적당한 선에서 시킬 수는 있겠죠.)

이유는 high risk, low return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존 리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도 제가 이렇다할 사교육 없이 독학으로 공부해왔고, 엄청 잘하진 못했지만 다들 들어봤을 대학에 진학해서

지금까지 계속 꾸준히 공부해서 지금은 박사학위 취득하고 해외에서 계속 공부를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뭐.. 사교육을 받을 만큼의 가정환경이 아니였지만, 제가 학원이나 과외와 같은 사교육을 했다고 해서 

현재의 상황에 큰 영향을 줄게 없다는 확신이 드네요. 뭐 초호화급으로 과외를 받았다면 달라 질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말하고 싶은 결론은 "공부는 할 놈은 하고 안할 놈은 안한다" 입니다. 제가 겪은 경험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체로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해외에 나와 살면서 이 생각은 좀 더 강해졌네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삶에 대한 정의에 대해 느끼는게 많다고 해야겠네요.

세계 여러곳에서 온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사교육?이란 존재감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공부를 안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모두 박사급 이상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사교육비에 지출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또한 쓸데없는 일에 돈을 잘 안씁니다. 

소득 수준은 제 느낌에 한국과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세금이 한 몫하고 한국 소득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꽤나 여유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행복까지 논하기에는 그들 마음을 다 알지 못하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인보다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삽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살아가듯이 30평대 이상의 집을 사고 그곳에서 살려고 하면서 중,대형차를 사고 사교육비로 월 100씩 쓰면.....

똑같이 빠듯하게 살것 같네요. 어쩌면 이런 모습이 한국의 삶 아닌가 하네요.


헬조선이라는 말, 어째서인지 외국 친구들 몇명이 저한테 물어보더군요ㅎㅎ 어디서 들은건지... 

참 이 단어가 한국 사회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이라는게... 씁쓸합니다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바빠도...

저는 한국 사회가 지옥같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것은 결국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즉, 한국인의 마음속에 지옥이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적어도 지옥이라는 이미지의 씨앗을 품고 있다던지요. 

타인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는것이 한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이것이 과도한 경쟁을 낳기도 하고요.

사교육 또한 이런 심리속에 탄생한게 아닐까요? 내 자식이 학원에 못가서 뒤떨어지는걸 마음 편히 두고 볼 부모는 없겠죠...

한국은 미국과 달리 총기사용이 불법이라 행복하다고 생각 할 분들 많죠. 워낙에 총기사고가 흔하게 일어나니깐요.

미국인들이 모두 다함께 동시에 총을 포기한다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과연 다들 서로를 믿고 총을 포기할까요? 저는 안한다고 봅니다.

그럼 사교육도 다같이 안하면 모두가 좀 더 행복해지고 과열된 경쟁도 조금이나마 식을것 같은데.... 다같이 포기 할 수 있을까요?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이곳에 글쓰는게 이 사회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할 일이지만, 여기 있는 분들이라도 한번씩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 ?
    빵야충 2020.12.30 00:49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부자들은 자녀들의 교육비가 막대한 지출을 하며 교육비에 사용되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교육을 통해 부를 대물림합니다. 많이 버니까 가능한 것이 아닌가로 생각한다면 교육에 투입되는 돈의 비중이 타계층에 비해 굉장히 높습니다.
  • ?
    참자 2020.12.30 12:09
    물론 말씀하신 의도로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만, 대부분 그런 분들은 교육비가 부담이 되지 않는 분들 이야기입니다.

    교육비가 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시는 가족의 경우 먹고살기위해 맞벌이를 하고, 그러자니 교육이 아니라 "보육"이 필요해서 학원을 보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학군도 안 좋은 경우도 많아, 학원조차 안보내면 애들이 상상 그 이상으로 엇나갈 수 있는걸 걱정도 하시죠...)
  • ?
    alpah 2021.01.12 12:54
    예전 대학교 신입생때 자취방 주인이랑 부모님 오셔서 계약하려고 할때 그집 할머니가 그러더이다.
    돈은 못물려줬어도 가르치는거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했다고.
    25년전에 최소 70은 넘어보이는 사람이였는데 생각이 깨어있더라.
    돈은 물려줘도 그 물려 받은 아이가 지킬 힘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가르키는데는 할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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