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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출장이 있었고 광명에서 8:28 출발하는 열차를 예매해둔 상태였음

열차를 타고 자리로 가니 내가 예매한 좌석에서 한 중년남자분이 노트북에 이어폰에 풀템으로 업무 중이셨음

내가 잘 못 봤나 해서 두세번 휴대폰에 승차귄과 좌석을 확인해봤고 내 자리가 분명하다 라고 확신하고 조용히 그분의 어깨를 좌석 등받이 너머 두드리며 자리를 잘 못 앉아계신거 같다고 말씀 드렸음

그 중년 남성은 휴대폰의 승차권을 열어보더니 KTX산천235

행신 > 오송 3호차 4C 를 나한테 보여주심 완전 똑같았음

4B에 앉아있는 아가씨 앞에서 우리둘은 서로의 승차권을 비교하고 둘다 너무 황당해 하고 있었음

열차가 출발하면 승차권에 직원호출 버튼이 뜨는걸 알기에 마침 비어있는 뒷칸에 서서 기다려봐야겠다 싶었음 전산오류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 일어나면서 한마디 하심

"죄송합니다 내일 날짜 승차권을 예매했네요"

동공이 흔들리는게 보였고 옆자리 아가씨는 머리를 뒤로 기대며 어깨가 살짝 흔들림

그렇게 아저씨는 소리없이 사라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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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긔 2021.07.21 20:40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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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입니다 2021.07.22 09:47
    기차 타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임ㅋㅋㅋㅋ
    어르신들이 자주 그런데 출발 도착이 반대인 경우도 있었음
    내가 본 것 중 가장 웃긴건 용산역에서 여수가는 거 였는데 미군으로 보이는 건장한 흑인 두명이 계속 서 있는 거임
    나랑 눈 마주쳐서 무슨일인가 가보니 할아버지가 앉아 있는데 자기들 좌석이래
    그분도 날짜를 잘못 예약한 거였지
    이미 광명역을 지나 오송에서 내리셨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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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신 2021.07.22 16:03
    나도 열차탓는데 아재가 나한테 똑같이 함... 결국 내가 취소했고 (수수료 내고 ㅠㅜ) 그 아재는 다음 열차였음. 근데 그 아재가 미안하단 말도 않하더라 ㅅㅂ 다시 결재하고 그자리 앉아서 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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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나 2021.07.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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