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장이고, 어머니가 실장으로 일하고 있고
직원은 200명정도고요 실제 사무실에선 10명정도 근무합니다. 나머지는 외근
저는 원래 여기서 일할 생각 없었습니다, 아버지랑 사이도 안좋았고, 같이 있어봤자 서로 성격이 불같아서
싸움만 날걸 알았기 때문에
원래 다니던 직장이 있었는데, 중간에 제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큰 수술을하고 다니던 직장은 또 그만두게 되었고, 그 와중에 아버지 회사에서도 안좋은 일이 생겨서 인원 공석이 많이 생겼고,
제가 전 직장에서 담당하던 부분에 팀장 자리가 비어 제가 대신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 후로 진짜 말도안되는 열받는 일들이 생기는데요
일단 급여는 그 전 팀장님하고 똑같습니다.
1. 사적인 일을 너무 많이 시킵니다.
ex) 자기가 갤럭시 탭을 살거니, 화질좋은거? 어떤거지 찾아서 알려줘라
아이패드, 애플팬슬 당근마켓에 올려줘라
자기 차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와라
사무실 관리하는 자동차 다른지역에 다녀와라
사무실 옮기는 곳, 자 들고가서 주차장 높이 재와라
지하주차장에 물나오는지 확인해라
아시는분 돌아가셨는데, 입금해라(공인인증서 주심), 누구한테 돈보내라
이게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하는 업무는 회계고요
아니 좆같습니다 솔직히
급여도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고요 20년도 5월에 입사했는데
21년도까지는 수습기간이라고 150 받고 일했고요 21년, 22년 급여 동결입니다
자기 돈 10억으로 불려주고 나 죽으면 다 가져가라는데 뭔 개소린지 전혀 감이 안옵니다.
이 직업 전 물려받을 생각도 없고, 하기도 싫습니다.
방금전에 직원들 존나 많이 있는데
아침에 회의때 나한테만 따로 시킨일이 정말 10가지가 넘는데
자기가 옆에 청소기 쓰고, 저 불러서 선 정리해서 치우라고 하는데 직원들도 존나게 많은데
왜 제가 치웁니까 시발
그리고 제일 좆같은건 이름을 부르는데 야 000 이렇게 부릅니다
엄연히 직급이라는게 있는데
이렇게 부르는 순간 기분 더러워져서 일하기 존나게 싫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퇴사하고 튀고 싶은데
지금 몸이 안좋아서 바로 퇴사하더라도 직장 못구할거같아서
공부하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너무 열받아가지고 그냥 여기다라도 썻네요
제발 아버지같은 사장되지 마십시오
직원들한테 존경까진 아니라도 손가락질받는 사장은 되지마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