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39 추천 2 댓글 4
Extra Form

우-러 전쟁때문이냐고요?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인에게는 선거로 뭐든간에 방향을 틀어서 국가를 개선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죠.

 

친 러 전 대통령이라는 놈은 뭐 말할것도 없이 부정부패에 매국에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놈이었고

반 러 전 대통령이라는 놈은 나라를 지 손으로 둘로 쪼개놓은 다음에 내전 일으키고 그거 처리도 못했는데 부정부패 저지르고 네오나치한테 기반까지 제공하는 빅 똥쟁이에

  

젤렌스키인지 코미디언인지는 모를 놈이 도망도 안치고, 우크라이나는 잘 싸워서 뭔가 국제적 여론은 이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응원하지만 실제로는 이새끼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만 늘여놓은 다음에 국민 목숨 팔아서 지지율 받아먹는 나쁜놈이라는거죠.

 

젤렌스키인지 뭐시기인지 왜 욕하냐고요? 지 할일은 안하고 어림도 없는 포퓰리즘을 남발하니까 그렇습니다.

그 전 대통령이 우크라인 넷 중 하나가 사용하는 러시아어 금지법을 통과시켜서 이사단이 난건데, 정권을 잡자마자 한 짓이 나토가입???

나토고 나발이고 간에, 그 전에 처리해야했던게 네오나치 해산이랑, 러시아어 사용 금지 철회부터 해도 부족할판에 나토????

 

아 참고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이 가능하냐는 질문부터 해봐야합니다.

나토 가입은 그냥 나라이름좀 종이에 휘갈긴다고 되는게 아닌데 나토가입하니 마니 진짜 어이가 없죠.

나토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는 나토를 가입할 가치가 딱히 없는 국가이고, 기본적으로 나토 가입 요건 중 단 하나조차 만족하지 못한 국가임을 알으셔야합니다. 

 

나토 가입 조건은 민주주의 수준이 어느정도 이상 도달해야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군사적 능력 및 나토 국가간의 기밀 유지를 위한 보안 능력이 필요하고 나토에 가입하고 나서 나토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제일 중요한건 '모든 나토국가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위에서 만족한게 뭔지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럽의 최 빈국, 전 유럽 부정부패 순위로 줄세우면 러시아보다도 윗줄에 서있을 만큼 부정부패/정경유착이 심각한 수준에 고위 공직자는 스파이일정도인데 무슨 나토 가입이고 나발이고 간에 아무것도 안됩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팔레스타인 같은 UN 옵서버 정도? 그냥 대놓고 인정은 못받는 위치인거죠. 

우크라이나가 EOP라고 대충 전략적으로 뭐 있으면 협력이 가능한 수준으로 가입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이게 나토 가입 첫걸음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나토 가입 첫걸음은 MAP라고 따로 스텝이 아예 존재합니다. EOP는 우크라마냥 그냥  되도 않는 놈들이 나토 가입을 요구하거나, 나토 가입을 전략적으로 안하는 국가들이 그냥 나도 여차하면 나토가 행동을 할때 숟가락 얹을 수 있다는 자리이지 뭐 나토랑 같이 행동 한다는 것 조차도 아닙니다.  

 

MAP가 되면 나토가 금방 되냐? MAP라도 위에 쓴 조건 다 만족해야 합니다. MAP도 위에 조건 만족하지 못한 국가가 거치는 자리거든요. 그나마 반쯤 인정 받은 MAP에서조차 정식 회원까지 몇십년 걸리기도 합니다. MAP는 대부분 국가가 가입 찬성이라도 하지 우크라이나는 솔직히 나토 안에 친한 국가 하나라도 있나 싶은게 현실이죠.

 

 

젤렌스키가 말하는 나토가입? 뻔히 불가능하다는거 본인이 매우매우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냥 이걸로 표심좀 얻고 반 러 감정이 매우 고조되어있는 상황에서 열혈 지지 세력을 만드는 방법으로 진짜 최고이지 않을까 싶으니까 그냥 막 싸지른겁니다. 결국 어림도 없는 안보 포퓰리즘의 결과는 뭐였냐 하면 우-러 전쟁입니다. 국민 목숨가지고 표몰이 하려고 놀다가 터진 전쟁이라는거죠. 아니 안보 표풀리즘으로 표몰이를 했다 쳐도 적어도 다민족 국가가 외국어 사용 금지같은 말도 안되는 정책을 폐지했었으면 러시아가 동부에서 저렇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네오나치라도 쳐냈으면 푸틴이 나치니 뭐니 하면서 기어 들어올 명분 하나는 더 빼지 않았을까요?

 

정리하자면 전임 대통령이 질펀하게 싸질러놓은 똥은 안치우고 그 똥위에서 춤판이나 벌이니까 똥이 사방으로 튀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만 불쌍해진거죠 지같은 똥냄새 맡고 기어온 푸틴놈도 놈이지만, 젤렌스키 이새끼도 국민 목숨으로 표팔이 하는 만만치 않은 놈인걸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우크라이나인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부패한 매국노/ 완전 정신나간놈 /무능력 표 장사꾼 셋 중 하나 고르기였다니 진짜 쉽지 않았겠습니다.

  • ?
    루다크리스 2022.04.20 16:50
    글쎄 요새 같은 다원화 세상에 한 의견만 있을수는 없지만
    당장 전쟁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인들보면 단순 젤렌스키때문에 전쟁이 일어났기보다는
    많은수의 국민들이 지금의 선택을 한거 같은데..
    그 결과가 폐허가 되었지만...
  • ?
    MSapiens 2022.04.25 12:54
    찾아봤는데 일단 나토 가입은 젤렌스키가 아니라 그 이전인 포로센코때부터 추진된 정책이네요. 그 시절부터 반러 친서방 스탠스를 취해온듯 합니다. 애초에 젤렌스키 당선(2019년 5월) 이전인 2019년 2월 초에 개정된 헌법에 명시되어있는 부분인데 이걸 젤렌스키 잘못으로 몰고 가는건 잘못된 지적인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젤렌스키도 부패혐의가 있다거나 등의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 글에는 나토 이야기만 하고 계셔서 그 부분만 언급합니다.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로 우크라이나 내부에는 반러 정서가 강했고 나토에 대한 가입 열망은 훨씬 이전부터 조금씩 존재해왔고 최근들어 더 강해졌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 ?
    스타투하는사람 글쓴이 2022.04.25 13:37
    @MSapiens
    제가 지적하는건 젤렌스키가 추진했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아조프연대인지 대대 부터 비 현실적인 나토 공약까지 전부 전임자가 해온게 맞긴한데, 그걸 그대로 이어서 진행하려는게 문제인겁니다.
    비 현실적인걸 포기하도록 선회시킬 힘이 없던것도 아니었고요.

    전임자가 질펀하게 싸질러놓은 똥을 그대로 밀어붙이는데 있는거죠. 괜히 똥 위에서 춤춘다고 표현한게 아닙니다.
    지가 싸지른건 아니겠지만, 그 위에서 사방팔방으로 튀기게 하는건 본인과 그 정당의 선택이라는거죠.

    반러 감정을 이용해서 정권 유지에 힘쓰고 있는 모습인데, 사실 러시아가 침공만 안했으면 아마 젤렌스키도 포스트 푸틴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은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
    MSapiens 2022.04.25 21:09
    @스타투하는사람
    지적하신게 젤렌스키가 추진했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하기에는 "정권을 잡자마자 한 짓이 나토가입???" 같은 표현을 보면 아닌것 같습니다.

    비현실적인것을 포기하도록 선회할 힘이 없었다고 하시는데 그걸 포기하는건 갑자기 보수(혹은 진보) 진영에서 반대 방향으로 극단적인 방향전환을 한다고 할정도의 상황인데 저는 그게 쉽게 될까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우크라이나의 반러 정서는 당장 몇년 사이가 아니라는 거죠. 당장 젤렌스키나 그 이전 포로센코 전 대통령도 그러한 반러 성향을 보였고 이들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에서부터 이미 국민들이 반러 성향을 보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정말 그랬다면 유로마이단 혁명 시즌 2가 일어났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부분이지만 최근 사태등으로 조금씩 관련 상황들을 봤을때 느낀것은 러시아가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렇게는 아니지만 러시아가 이전부터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속국으로 만들겠다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서방세계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의 잘못이 훨씬 컸다고 생각합니다.

    전임자가 질펀하게 싸놓은 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표현 그대로 하려면 유로마이단 이전의 대통령들이 보였던 행보는 더 큰 똥이라고 봅니다. 당장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도 중국이 우리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려면 불만을 가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러시아가 침공을 안했으면 포스트 푸틴이 되었을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일단 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유로마이단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반러 성향이 되었고 실제로 그래서 크림반도 사태와 돈바스 내전이 일어난거고요. 만약 여기서 젤렌스키가 돌아섰다고 하면 우크라이나는 조금씩 내전의 형식을 띈 러시아의 침공으로 땅을 잃게 되거나 괴뢰국이 되었을거라고 봅니다.

    현재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독재정권이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간섭하려고 하는 건데 그걸 그냥 전쟁은 안되니까 하고 따라가게 되면 "'소국'이 '대국'에 대항해서 되겠나"같은 소리를 계속 들을 수 밖에 없는거라고 봅니다.
    무엇이 정답인가에 대해 저도 결론을 내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단순히 러시아의 요구만 일방적으로 듣게 되는 건 최악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쑥덕쑥덕 자유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17 저 내일 수학 수행인데.... 1 new izy 10시간 전 217 0
2916 쿠팡이 좋은 것 같은 사람있나 5 new 필리핀번데기 16시간 전 318 0
2915 날씨 벌써부터 너무 더운데요,,,ㅠㅠ 1 new 꿀핫정보보보 17시간 전 202 -1
2914 유후 저 야근해요~ 3 펭귄또륵 2024.04.17 607 1
2913 소풍왔니 복귀했네?? 1 file 니탓내탓 2024.04.17 807 2/-2
2912 환율 곧 1400원 1 file VestiGate 2024.04.16 556 2/-1
29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짝사랑 후기 들고왔어영ㅋㅋㅋ 9 윤지 2024.04.15 1206 4
2910 집 사고싶어요 4 앙꾸 2024.04.15 1057 0
2909 휴가 가고싶어요 2 바오파오푸바옹 2024.04.15 898 -2
2908 오늘 저녁은 포케.. 1 펭귄또륵 2024.04.15 909 2
2907 저기요 님들 지금 34살에 민방위 8년차인데 6 행복청년 2024.04.15 1243 2/-1
2906 주위 상속세를 기준으로 나뉘면 16 핑크퐁퐁 2024.04.13 1743 2/-4
2905 갤럭시 카메라 고수님들 문의드려요 4 file 만담쟁이 2024.04.12 1619 1
2904 관공서 근무중인데 여성보건휴가 4 file 낙타혹 2024.04.12 1881 1
2903 비타민 먹은거 제대로 효과볼라면 4 락베 2024.04.11 1943 1
2902 삼체 안 읽어 봤다면, 이거라도 보면 괜찮을 듯? pictionary 2024.04.11 2014 0
2901 님들 직장생활 질문 좀 해도 될까요? 8 마이티토르 2024.04.11 1920 2
2900 오키나와 갈려고 비행기 알아보는데 3 익명일이삼사 2024.04.10 2182 1/-1
2899 퇴사하고 싶다 6 완타치 2024.04.10 2458 0
2898 이제 곧 반감기다 11 누구누구 2024.04.09 2757 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