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입문

전 버번위주로 먹는데
버번은 입문3대장 유명하고
와일드터키 메이커스마크 버팔로트레이스 순서대로 맛이 세다가 부드러워집니다
전 와일드터키쪽을 좋아해요
버번은 캬라멜향이랑 나무향이 특징이에요
콜라나 토닉워터 타먹을땐 터키101이나 터키8년까지 먹고
노징글라스나 온더락잔에 마실땐 터키8년-터키레어브리드-올드애즈라7년 먹습니다
비싼술 먹다가 입맛 높아지면 감당이 안되어서 비싼건 1샷씩 나눠서 보관한뒤
양주먹는 친구랑 교환해서 먹거나 좋은날에 놀러가서 한잔씩 마실때 씁니다.
가격대는 터키101(5~6)부터 올드애즈라(15만원) 정돕니다.

피트는 호불호가 갈려서 자주 먹진 않구요
가끔 땡길때는 벤로막 먹습니다
가격대는 8~20미만대로 분포돠어있구요
벤로막10년부터 그나마 먹을만 합니다

피트가 맞을지 안맞을지 모르면 바에가서 드셔보시거나
블랜디드긴 하지만 저렴한 조니워커 블랙이나 더블블랙, 그린 정도가 피트가 좀 있어요.
에어링 조금 한 뒤 드셔보시고 못먹겠다 싶으면 얼음넣고 캬라멜시럽 타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랙 5만원부터 그린은 10미만에 사집니다.

블랜디드는 제 취향 아니라서 안마시고
싱글몰트는 요즘 가격이 너무 올라서 안사먹은지 좀 되어서 추천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위스키 계열은 첫 댓글분이 잘 설명해놓으셨고 탱커레이, 봄베이 사파이어 같은 진계열 술을 사다가 진토닉을 만들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너무 어려울 것도 없는게 토닉워터, 진저에일, 탄산수,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랑 일정 비율로 섞으면 그게 진토닉이고 하이볼입니다. 소주, 맥주, 소맥을 즐기셨다면 하이볼 같은 칵테일로 서서히 입맛들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전 조니워커 블루를 추천드립니다.
조니워커 블루 보다 맛있다 맛없다가 기준이라서...
목넘김 향 등등 기준 잡고 이거 저거 드셔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10년, 12년 라인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발베니 12 더블우드부터 시작해보세요. 쉐리가 입맛에 맞다면, 달모어 12~글렌드로낙12, 글렌알라키 12 섭렵하시고, 15라인 넘어가면 좋습니다. 문제는 올라갈수록 입맛이 올라가고 나중에 밑에 라인은 맛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가격도 올라가고요.

저도 버번과 싱글몰트 한 5년 팠는데
가성비는 소맥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향과 맛은 당연히 떨어지지만, 취하고 이완하고 즐기려는 목적과 숙취에 대한 부담에 대해선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