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상하차 후기

육체노동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거같음.육체노동자들 급료를 대폭 올리면 경제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날거같은데 ...

군포화물터미널 같은데
그래도 방송이라고 쉬는시간 좀 준듯

이것도 앞으로는 외노자들이 할 업종 중 하나

내가 직접 경험한 걸 말하자면...
저긴 현대 군포터미널 같구.. 하하 오기 바로 직전에 내가 일했던 장소라 더 확실하게 알것 같다.
참고로 저기 하하가 다녀간 다음달에 알바하러온 아저씨 한분이 노동강도가 쎄서 일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던 곳이기도 하다.

왜 저기가 힘드냐면 상차를 하는데 아무런 기구 없이 물건으로 꽉 채우는 곳인데 무게가 40kg에서 봉투까지 다양하고
무엇보다 노동강도 자체도 쎄지만 쉬는 시간이 없어.. 이거 정말 죽음이다.
나도 저기서 14시간 풀로 일하면서 중간에 5분이상 쉬지 못하고 계속 일했다. 중간에 식사시간에는 이거 안먹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맛 더럽게 없다. 정말 맛없어...
암튼 당시에 운동도 열심히하고 다이어트 하던 시기라 그래 돈 벌면서 운동하고 다이어트 하자는 심정으로 버텼는데
나중엔 손가락 인대가 나가더라.. 일 끝나고 나서 하루종일 손가락이 아파서 결국 그만뒀던데...
참고로 손가락 인대 통증은 한달을 가더라...

정말 육체노동하는 사람들 대접 개판으로 해주고 막 부리는 대표적인 직종이 저기다.
근데 사람들이 당일 급전을 받을 수 있고 항상 일이 있으니 노느니 일한다면서 나오는 곳이 저기다.
에혀.. 이글 쓰면서도 당시의 서럽던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