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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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글 재밌는거 올라오길래 나도 썰 한번 풀고 감


난 7년 연애했고, 결혼한지 4년 되었다. 

연애 기간  내내 다른 여자들을 동시에 만났었고.. 단 한번도 걸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난 밑에 여직원 글 쓰신 분 응원하고 이해도 한다. (나쁜 것이란 걸 인지하지 못하는 건 아님)

하지만 맹새코 결혼 후에는 단 한번도 다른 짓을 한적은 없다!


연애 기간 동안 원나잇으로 이런 저런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많았지만 제목처럼 오피스와이프나 완전한 양다리를 걸쳤던 건 3번


타 부서의 5살 어렸던 전문대 졸 22살 신입 여직원, 먼저 추파를 던져줬던 첫 오피스와이프였다.

항상 여신머리에 얼굴은 평범, 몸매는 비범,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싸보이지 않게 잘 입던 직원이었다.

그녀가 던진 추파를 마다하지 않았고, 술 한잔 하고 그렇게 원나잇을 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먼저 파트너 제안을 했던 것. 우리는 둘다 연애 중이었는데.. 혹은 연애 중 이어서 였을지, 우린 불타올랐다.

서버실에서, 서고에서, 아무도 없는 회의실에서, 창고에서 시도 때도 없이 스킨십과 애무를 했다. (ㅅㅅ는 안함, ㅅㄲㅅ까지만)

그러다 한번은 야근한다고 남아서 모두가 가길 기다렸다가 9시 경에 내 책상 위에서 해버렸다. (사무실에서 했던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그렇게 6개월 정도 야릇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그녀는 돌연 퇴사,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도 난 그 책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따금 생각이 나더라. 


첫 오피스와이프를 떠나보내고 몇 개월 후, 나는 대리를 달았고 후임 마케터가 들어왔다. 두번 째 오피스 와이프였다.

대학을 갓 졸업한 24살의 풋풋했던 그녀. 취업과 거의 동시에 대학시절 내내, 3년 반을 만난 남자친구와 이별을 한 상태였고,

나는 나의 첫 후배, 부사수를 챙긴다는 명목으로 위로해주고, 잘해주고,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잤다.

첫 오피스와이프와는 달리 그녀는 질척였다. 나만 연애중이었고 그녀는 아니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헤어지라는 요구, 힘들다고 투덜, 술만 들어가면 울고,,,,

내가 너무 지쳐서 관계를 정리하려 했으나, 바로 옆 자리 앉은 그녀를 뿌리치기 쉽지 않았고 (얘는 얼굴이 예뻤고, 잠자리 만족도가 높았음)

그렇게 1년여를 보냈다. 그러던 그녀가 남자친구가 생겼고, 나는 조금 배신감?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안도했다.

끝을 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으나, 고추에게 지배당한 나의 뇌가 그녀를 자꾸 건드렸다...

그녀도 나를 거부하지 않았고, 남자친구가 생긴터라 오히려 우리는 쿨한 오피스와이프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내가 당시 여자친구(현 와이프)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했다.

일요일 늦은 밤 술을 잔뜩 마신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펑펑 울고 있었다. 아 내 인스타 봤구나..

미안한 마음과 복잡한 여러 감정이 섞여 전화를 끊자마자 그녀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둘다 급하게 월요일 연차를 올리고, 일단 만나서 달래주고 있다가 역시 거사를 치렀고 여기서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월요일 점심 즈음 일어나서 꽁냥꽁냥하는데 에어드랍으로 사진이 왔다. 띠링. 옆에 있던 그녀가 보낸 우리의 잠자리 사진

"오빠 난 이 사진 말고도 오빠 결혼을 파토낼 수 있는 수 많은 것들이 있어"

"카톡, 회사 메신저, 주고 받은 수 많은 쪽지 같은 것들. 오빠가 준 선물, 편지들"

머리가 하얗게 되고 아무런 생각이 안들었다. 

모순된다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당시 여자친구(현 와이프)를 너무 사랑했고 놓칠 수 없는, 놓치면 안되는 존재였다. (이기적이다)

나는 벌벌 떨며 내가 어떻게 하길 원하는 지 물었고, 되려 그녀는 무덤덤하게 우리의 관계를 제발 끝내자고 했다.

그렇게 관계를 끊고 우리는 선후배로 돌아갔고, 나는 결혼을 했고, 신행에서 돌아온 후 축의금을 받아줬던 친구가 뭔가를 건내줬다.

그녀가 쓴 편지였다. 충격적이게도 편지는 내 와이프에게 쓴 것이었고...

내용은 우리의 관계, 나를 원망한다는 것, 언니가 알았으면 한다는 말들이 적혀있었고, 맨 마지막 줄에

"우리 관계가 끝난 날 난 이 편지지를 썻고, 언니 축의금 함에 넣으려고 몇 번을 마음을 먹었는데, 시간이 라는게 좀 지나니 나도 마음이 누구러들었어. 그치만 이 걸 오빠 쪽 축의함에 넣어. 혹시 오빠 부모님이나 친척이 봐서 오빠를 혼내줄 수 라도 있게. 미안해"

(프로포즈 하고 1년 반 후에 결혼해서, 얘랑 관계 정리된지 1년도 더 넘었던 시점인데...)

축의금 걷을 때 얼마인지 적어야 하니까 친구가 확인하려 봉투 뜯어봤다가 기겁을 하고 본인 주머니에 숨겼던 것... (은인이다)

암튼 그렇게 우리의 관계는 완전하게 정리가 되었고, 나는 그녀에게 그 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후로도 2년 정도 바로 옆 자리에서 근무를 했고, 그녀는 결혼을 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결혼식날 그녀에게 ㅇㅇ아! 나는 편지 안쓰고 돈만 넣었다! 라고 해줬고, 이후로는 한번도 연락을 한적도 본 적도 없다.


내 인생 마지막 바람은 결혼 2개월 전이었다.

우연찮게 가로수길에서 유학갔던 중학교 여 동창을 마주쳤고, 옆에 하얀고 참한 아가씨가 함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번호를 교환하고 우선은 각자 가던 길로 향했다.

나는 친구(얘도 중학교 동창)를 만나서 커피를 한잔하고 방금 마주친 동창 얘기를 했고, 술먹자고 제안을 해보라고 했다.

흔쾌히 수락하여 4명이서 만나 고기와 반주하고 2차로 넘어갔다.

옆에 있던 친구는 동창의 유학생 시절 친구인데, 애가 참 예뻤다. 나와 내 친구 동시에 뻑가서 둘이 그날 입을 얼마나 털어댔는지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저리가라 할 만큼의 입담으로 그녀들의 배꼽을 빼놓았다.

4명이서 만나는 빈도가 늘었고, 서너번 봤을 때 였나, 그녀가 먼저 내가 맘에 든다고 했다. 아쉽다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을 아니까.

그 길로 데리고 나와서 MT직행. 나도 너를 원했다며 밤새 회포를 풀었다.

참 공교롭게도 그녀와 집이 걸어서 15분 거리. 우린 매일 같이 만났다.(와이프랑은 장거리... 나는 서울 신사동, 와이프는 용인)

내가 그때 서른이었는데, 마치 20대 초반 ㅅㅅ에 환장했 것 처럼 불타올라 매일 같이 했다. 마지막 청춘이었나 보다.

청첩장을 주는 날에도 만나서 하고, 결혼식 전날까지 만나서 했다.

심지어 그녀는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이니 ㅈㅆ를 해달라고 했고, 고추에게 지배당한 뇌의 필터가 재 기능을 하지 못해

시원하게 그녀의 안에서 듬뿍 해결을 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큰일 날 짓인데...)

그녀와는 그렇게 완전 쿨한 관계로 끝을 냈고, 내 결혼식까지는 보고 싶지 않다며 케이크 기프티콘을 하나 주며 관계를 끝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길에서 만난 중학교 여 동창이 이 모든 것을 생중계로 그녀에게 듣고 있었고

소문이 퍼져서 여 동창생들 사이에서는 쓰레기에 개새끼가 되어있었다.(그래서 내 결혼식에 중학교 여 동창들이 거의 안옴..)

남동창생들 중 그녀를 직접 본 친구들은 "걔 예쁘지, 그랬을만해 잘했어"라고 되려 칭찬을 하기도 했다.


암튼 그렇게 방탕한 생활을 결혼식 전날 모두 청산하고 지금은 4년, 이제 곧 5년째 깨끗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은 주변 지인들도 많이 놀란다,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냐고

사실 나도 놀랍기는 한데, 별로 그러고 싶은 맘도 안들고 지금은 와이프로 만족하며 사랑하는 딸 하나만 바라봐도 행복하다.


글이 많이 길다. 과연 누가 읽어 주실지 모르겠다. 암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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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어제 내년도 사업전략 자료 때문에 왕창 깨지고 우울했는데, 그저 즐기고 문란했던 과거가 문득 떠오르면서 이런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비판 받아 마땅하니 욕을 실컷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

그저 글을 끄적이며 최근 과도했던 업무 스테레스를 조금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별거 없는 관종의 글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오늘도 상사에게 깨지러 가보렵니다!!!!ㅋㅋㅋㅋ

  • ?
    익명_94183709 2020.12.04 08:48
    3명을 물리친 현재 와이프는 얼마나 섹끈박끈한거냐
    암튼 대단하고 멋잇고 부럽다
  • ?
    익명_16381199 2020.12.04 09:49
    아무리 결혼 전이라도 이것도 문제 있는 거 아님? 특히 결혼 2개월 전이면 와이프를 만나서 초고속으로 결혼한 게 아닌 이상 사귀는 도중에 양다리 걸친 거잖아. 그냥 성욕을 이기지 못한 무뇌아인데 이걸 칭송하는 것들도 다 무뇌아들인가
  • ?
    익명_92363632 2020.12.04 08:42
    이거는 결혼전에 있었던 일 아님? 그러면 상관없지 ㅋㅋ 부럽슴다.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40
    @익명_92363632
    결혼 전 이죠!! 후는 전에 없습니다. 스스로 약간 자부하는 부분 (자부할 것도 아니지만서도)
  • ?
    익명_49439620 2020.12.04 08:42
    혼자하지말고 밑에 여자랑첫카톡 저 글에 팁좀줘요ㅋㅋㅋ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6
    @익명_49439620
    아.. ㅋㅋㅋ 그런 건 솔직히 쉽지 않음ㅋㅋㅋㅋㅋㅋ
    몸에, 입에 베어 있는 자연스러움이 필요하지
  • ?
    익명_94183709 2020.12.04 08:48
    3명을 물리친 현재 와이프는 얼마나 섹끈박끈한거냐
    암튼 대단하고 멋잇고 부럽다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6
    @익명_94183709
    ㅋㅋㅋ 전혀 그렇지 않아.. 와이프가 예쁜건 맞는데 성격이 좋고 잘 맞아
    외모는 3번이 최강이었고, 몸매는 1번이 최고였지..
  • ?
    익명_44876882 2020.12.04 09:25
    나도 결혼전에 기회가 좀 있었는데 꼬이는 여자들이 다 와이프만 못했다. 위험을 감수할만큼 매력적이지 않더라고. 그런점에서 멋진여자 많이 만난거 부럽다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41
    @익명_44876882
    새로움에 목말랐던 거 같기도 하고.. 이제는 그런 위험 감수할 일 없으니 뭐 ㅋㅋ
    와이프 멋진 여자 맞음!
  • ?
    익명_24900903 2020.12.04 09:32
    결혼하기전 관계니까 뭐 좋다 나쁘다 평가할 필요없고 잘 읽음
    결혼하기전에 개처럼 해볼꺼 다해봤으니 결혼후에 안하는걸수도 있고
    무튼 저 밑에 글쓴 병신과는 달랐으면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42
    @익명_24900903
    개 처럼.. ㅋㅋㅋㅋㅋ 정말 동물 같이 살았지
    과거는 과거로 끝내고 새사람 되었엉
  • ?
    익명_66556593 2020.12.04 09:39
    결혼 전이여도 그 여자들 중에 하나만 맘먹어도 골로 보낼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거 노리는 여자애들 심리도 이해가 된다 묵히다가 결혼이건 인생이건 쫑내버릴 힘을 갖게되네 ㄷㄷ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7
    @익명_66556593
    백퍼 공감
    진짜 2번녀랑 덕에 쫑 날 뻔 했었지..
  • ?
    익명_16381199 2020.12.04 09:49
    아무리 결혼 전이라도 이것도 문제 있는 거 아님? 특히 결혼 2개월 전이면 와이프를 만나서 초고속으로 결혼한 게 아닌 이상 사귀는 도중에 양다리 걸친 거잖아. 그냥 성욕을 이기지 못한 무뇌아인데 이걸 칭송하는 것들도 다 무뇌아들인가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7
    @익명_16381199
    맞는 말이야! 내가 잘못한거고
    그치만 이제는 아니라는 걸 믿어줘
    그래도 난 업소는 다니지 않아ㅜㅜ
  • ?
    익명_16381199 2020.12.04 12:05
    @익명_34361271
    글이 구역질나서 대충 훑었다가 마지막 문단만 읽었는데
    언젠가 중학생 동창이 니 가정 파탄내면 좋겠다. 아이 태어나기 전에. 와이프는 무슨 죄누.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3:24
    @익명_16381199
    헉.. 절대 안될 일ㅠㅠㅠ
    와이프한테 엄청 잘하고 살고 있습당..
  • ?
    익명_84930235 2020.12.04 09:55
    결혼전에는 3다리였구나.
    인과응보라고 언젠간 다 돌려받게 되어있습니다.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8
    @익명_84930235
    그렇게 안되게 잘 살게요ㅠㅠ
  • ?
    익명_22170780 2020.12.04 10:05
    솔직히 이런사람들은 지금 당장이야
    가정이, 애기가 이쁘니까 그냥있지
    지치고 지겨워지면 10000프로 외도임.
    솔직히 결혼식 전날 ㅅㅅ했다는건 같은 남자로서도 역겨움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9
    @익명_22170780
    나도 결혼 전날 그런 건 진짜 미안함도 많고 또라이였다고 인정하고 반성하는 부분..
    지치고 지겨워져도 외도하지 않으리라 맘 먹고 있고
    최선을 다해볼게...
  • ?
    익명_22170780 2020.12.04 14:15
    @익명_34361271
    그래 형
    댓글보니 나쁜사람은 아닌것같으니 딸 생각해서라도 고추조심하길...
  • ?
    익명_16401986 2020.12.04 10:09
    니 스스로 인간 쓰레기인걸 인지하고 살길 바란다.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9
    @익명_16401986
    인지하고 인정해
    변명하자면 과거라는 것! 현재는 아니라는 것!
  • ?
    익명_37661625 2020.12.04 10:13
    어 이거 아는 누나가 남편 흉봤을때 했던 얘기랑 일부분 비슷한것 같은데;;;;
    한번 알려줘봐야겠다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42
    @익명_37661625
    오잉?ㅋㅋㅋ
  • ?
    익명_81483338 2020.12.04 10:39
    유부남일때 안그런거면 뭐 ㅋㅋ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40
    @익명_81483338
    지금은 세상 깨끗-!
  • ?
    익명_36200997 2020.12.04 10:41
    사실이든 소설이든 필력 좋으시네 장문인데 잘 읽고 갑니다 ㅋㅋ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1:39
    @익명_36200997
    감삼돠
  • ?
    익명_11621328 2020.12.04 11:40
    아직 다 안읽었는데
    "내 인생 마지막 바람은 결혼 2개월 전이었다."
    여기서 한번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번째랑 그 사단을 겪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세번째녀도 읽어야겠네요 넘 재밌네요
  • ?
    익명_11621328 2020.12.04 11:53
    @익명_11621328
    하 다 읽고 왔는데
    일단 첫번째로,
    이 형이 돈도 많고 존잘이거나 뭐 암튼 숨길 수 없는 존나 매력이 있나봄.
    나도 지금 아내 만나기 전(연애도 하기 전)에 어렸을 때는 이 여자 저 여자 다 만나다가 갑자기 이 생활이 싫다고 느끼면서, 아내와의 연애와 동시에 딱 접었는데.. 대충 여자들의 나를 향한 그런 시선이 어떤건지는 공감되고 나도 그리운 그런 시절임 ㅋㅋㅋ

    두번째로,
    이 형도 뭐.. 결혼과 동시에 깨끗해졌다고는 하지만, 세번째녀에서 진짜 이 형도 만만찮은 쓰레기라는걸 알 수 있네.
    두번째녀까지는 그래도 뭐 결혼 맘먹기 전이기도 하고.. 그냥 연애하다 들켜서 헤어지든 말든 상관 없는데
    과연 아내분이 결혼식 바로 전날까지도 그 "미모의 뽀얀 유학녀"와 박아댔다는걸 지금이라도 알게 된다면..(이미 목격자 및 증인은 많은걸로 보임)
    아무리 결혼 후 깨끗했어도 형의 가정이 파탄나지 않을 수 있을까?
    내 생각엔 형의 아내도 똑같은 사람이 아닌 이상 바로 혹은 서서히 파탄각이라 봄.

    암튼.. 내 생각이고
    답댓글 쓰는거 보니까 욕먹는거에도 쿨한척 열심히 답댓글 쓰는거같은데
    어쨌든.. 절대 영원히 들키지 않도록 노력해보시고, 이제 비록 글이라도 이런거 어디 가서 쓰지마 형 ㅋㅋ
    위험해.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3:13
    @익명_11621328
    존잘 절대 아녜요 ㅋㅋㅋ
    못났다는 소리는 안듣고, 좀 꾸미는 거 좋아해서 스타일 좋다고는 많이 들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상당히 웃긴 편이고

    결혼 2개월 전이다. 이거는 저도 다시 보니까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욕먹을만한 짓인거 알아서 ㅋㅋㅋ 욕 먹어도 타격은 없음ㅋㅋㅋㅋ

    평생 들키지 않고 잘 살게요!!!!
  • ?
    익명_96152355 2020.12.04 12:56
    필력이 이 정도면, 외모도 괜찮으면 여자 잘 만났을 거 같긴 하다 ㅋㅋ
    개과천선했다는 컨셉도 재밌고 ㅎㅎ 담에 또 다른 썰 풀어줘요~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3:13
    @익명_96152355
    감사감사여
    딱히 더 썰 풀이 없어서 ㅋㅋㅋㅋ
    개과천선 했습니다~!!
  • ?
    익명_49439620 2020.12.04 13:00
    여자랑 둘이 술먹고 모텔가는동안 여친한테는 머라고함?

    잠들엇다 이런거말고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3:15
    @익명_49439620
    어차피 대 놓고 양다리였던 터라 항상 연락은 계속 했었고,
    나도 와이프도 집착하거나 연락에 힘 쏟는 스타일이 아니라 편한 것도 있었고..
    가장 베스트인건 와이프가 10시면 취침하는 타입ㅋㅋㅋ
  • ?
    익명_09347052 2020.12.04 13:21
    입이 근질근질했겠지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와 아찔했던 순간을 이렇게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았을거야.
    이런 경우엔 보통은 2중 하나인데
    1.잠재적으로 터지기 직전이거나
    2.이걸로라도 해소하고 잊혀지길 바라는 경우
    2번이라면 보통은 쏟아버리고는 돌아보지 않아. 댓글들 다는 것만 봐도 난 1번에 가깝다고 봐.
    아무것도 모르는 제3자에게까지 이렇게 털어버리려는 마음가짐인데, 제일 가까운 동반자한테는 설마 전해지지 않을까?
    아마 그 동창이나 친구들 만나서도 맨날 저 이야기 할 걸? 그러다보면 뽀록 터지는거지.
    진짜로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이런 회한?의 글을 쓸 새도 없다고 본다.
    뭐 잘나고 주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와이프는 남사친들처럼 '그럴만 했겠지'라는 이해는 없다.
    글쓴이에게 경고의 말로 전하는거야. 조심하고 살라고. 아마 죽기전엔 터질 일이겠지만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4 13:28
    @익명_09347052
    입이 근질근질 하다는 거 정답!!!!
    저 3가지를 모두 아는 친구는 매우 한정적이다 보니, 과거 썰을 풀고 싶었음ㅋㅋㅋ

    1. 터지기 직전은 절대 아님. 요즘은 성욕도 별로 없고, 현 생활에 만족스러움. (탈모약의 부작용인지 성욕저하+조루끼가 조금 생김ㅜㅜ)
    2. 그냥 썰이 풀고 싶었음!

    그리고 이해한다는 친구들은 그냥 나 감싸 준다고 한 소리 인듯 ㅋㅋ
    암튼 조심 또 조심하고 살아야지 물론!!
    충고 고맙습니다 꾸벅
  • ?
    익명_09347052 2020.12.04 13:36
    @익명_34361271
    내 베프랑 너무 비슷하네. 탈모까지도
    베프지만 여성관련은 그냥 함구하고 살고 있어.
    나이 40이 넘으니 쓸데 없는 싸움은 피하고 싶으니까.
    하지만 뒤에선 나 또한 제3자로 베프를 씹곤하지.
    부럽기도 하지만, 40이 넘은 이 상황에선 난 가정의 소중함을 너무 잘 깨닫고 사는데.. 그리고 완전 올인하고 살면서 행복한데
    베프가 너무 아쉽고 답답하거든.
    대놓고 이야긴 못하니까.. 뒤에서 내 와이프나 다른 친구들에게 관련한 대화할 말이 생기면 이야길 꺼내지.
    지금도 하고 있잖아?
    그러다 하나씩 모이면서 터지는거라고.
    그렇게 조심조심할거라면 그냥 빨리 글삭하고 자숙해
  • ?
    익명_77153245 2020.12.04 13:36
    이글 쓴 사람과 지난번 글 쓴 사람과의 차이점.

    자기가 잘못한건줄 알고 창피해 할 줄 안다. 결혼전 일이다
    vs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 선만 잘 지키면 문제 없는거 아니냐 현재 유부남이다.

    아래에 오피스 와이프 운운한 사람이 그 차이를 좀 알았으면 좋겠다.
  • ?
    익명_49928358 2020.12.05 0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위감은 잘 거르겠네 ! 와이푸랑 부부관계 좋아서 외도 안하는거 아님요?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06 21:48
    @익명_49928358
    ㅋㅋㅋ 모를 일이죠 사실
    사위가 나 처럼 입 싹 씻고 과거청산남이라면 우찌 알겠... ㅜㅜㅜ
    부부관계는 자주 안하는 것 뺴고는 좋음요! ㅋㅋ
  • ?
    익명_18580781 2020.12.06 23:25
    재밌다 형....
    ㅋㅋㅋㅋ
    잘봤어!!!
  • ?
    익명_34361271 글쓴이 2020.12.11 08:31
    @익명_18580781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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