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취미로 수영하고 있었는데 수영잘한다는 소리들었지만 대회출전경험없음 흥미없어서 그만둠
초등학교 5학년때 야구시작하고 지역에서 잘나간다는 소리들었는데 중3때 어깨다쳐서 그만둠
여기서부터 계획 다 엎어짐 야구로 잘나가는 고등학교 진학하려고 각잡았는데 다 포기하고 집앞에 인문계 고등학교감
운동하다가 공부하려니 답도없어서 그냥저냥 다니고 성적 중간감
성적맞춰서 대학가려니 답도없어서 집앞에 4년제 지방대 경영학과감
경영학과 특성상 사람 ㅈㄴ많고 누가누군지도 몰라서 1학년 3월달에만 좆목질하려다 애들 개 빡대가리인거 보고 식겁해서 그만둠
대학교친구 1도없음
심지어 군대에서도 존나 열심히해서 간부들이 좋아라했지만 전역날 혹한기잡혀서 축하받는 느낌도없이 혼자 위병소걸어나옴
휴학기간에 여자친구 사귀게됬는데 2년가까이 사귀고 몇달전에 차여버림
뭔가 내뜻대로 되는일이 없고 열심히 해도 항상 마무리가 안좋았기에 남는게 없다
성과가 없으니 뭘 해도 안되겠지 라는 생각부터 들고 두렵다
이대로 살아가도 괜찮은걸까
26년 짧은인생 돌아보니 남는게 하나도없다.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느낌을 느껴본게 언제인지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