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혹시 레이저 제모 해보신 분 있나요?

레이저 제모 20회차에서 말씀드려요.
아침에 면도하면 저녁에 까맣게 까슬해지고, 손등으로 밀면 사포같은 느낌, 손등으로 밀어도 엄청 쓸렸던 1인입니다. 면도기도 종류별로 거의 다 써봤습니다만 반나절이면 끝이었구요!!
마음먹고 15년 부터 제모했습니다.
엄청 비싼데 5회 120만원/10회 40만원 둘다 해봤고 현재 10회에 40하는데서 계속 진행중인데요.
장점.
1. 확실히 깨끗해집니다. 왜 진작 안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강추합니다.
2. 수염이 내성으로 파고드는것 사라집니다.
3. 까무잡잡한거 없어집니다. 퍼런거도요. 무조건 강추합니다.
4. 추가로 피부가 깨끗해지면서 깔끔해지는 효과+1~2년 젊어지는 효과
단점.
1. 아파서 저절로 눈물이 난거 처음입니다. ㅠ.ㅠ 120만원 병원에서 했던거 얼굴에 마취약 바르고 30분뒤에 레이저 제모했습니다. 바늘로 쿡쿡 찌르는 느낌, 이빨 꽉 깨물고 지나고나니까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잘 참지만 그래도 눈물은 찔끔 납니다.
2. 병원에서 약 처방해서 약국에서 약을 타면 얼굴에 트러블 안납니다. 그런데 약 처방 안받고 싼데가면 얼굴에 여드름 같이 얼굴에 엄청 올라옵니다!! 왜??( 얼굴에 열을 안빼줘서 그렇습니다. 알로에를 얼굴에 발라줘야 안납니다. 바르고 또 바르고, 또 발라서 얼굴에서 떨어질때까지. 하루정도 바르면 트러블 안납니다.)------ 그래서 전 지금도 금요일/토요일에 합니다. 주말에 안나가려구요. . 알로에 안바르면 얼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3. 한두번에 효과 없습니다. 아프기만 합니다. 딱 하기전에 사진찍고, 10회 이후에 사진찍어보면 확실히 티가 납니다. 도중에 부분제모가 되는걸 볼수 있구요. 쭉~ 해야합니다.
추천
1. 비싼데보다 (000 피부과, 000 병원), 00 클리닉 같은데서 최신 기계로 하는데(10회 40정도??) 하는게 더 좋습니다. 꾸준한게 관건이니까요. 한달에 한번정도합니다. 그 이상피부가 못버팁니다. 1~1.5개월만에 한번씩합니다.
--어느 병원이든 결국 기계로 하더라구요. 딴거 없습니다. 그냥 레이저 제모 기계로 합니다. 가격차이만 존재할뿐(마취하느냐 마느냐, 약 처방하느냐 마느냐 이 두가지 차이)
2. 가격이 비싸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면도기 좋은거 사는거 보다 길게보면 더 쌉니다. 필립스9000시리즈, 브라운 7, 파나소닉, 젤렛등등 쉐이빙폼에 전기면도기등 다 썼지만 다 팔아버리고 지금은 안합니다. 빨리 지르세요.
3. 제모는 꼭 금욜이나 하루이틀 쉴수 있을때 하세요.( 피부 트러블을 잠재우기 위해서, 그리고 피부가 에민해져서 바로 면도하면 또 피부 아픕니다. ㅠ.ㅠ )
4. 꾸준하게 다니셔야합니다. 꾸준하게 꼭 꼭 도중에 포기하지 마세요. 처음 6회이후 10회 하고 나니까 이제 예전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필요하시면 전후 사진 보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30대 후반에 내가 왜 20대에 안했나 싶습니다. 초기에 하려다가 남자는 나이들어서 수염도 나고 멋지게 관리해야지라는 말듣고 안했습니다. 절대 믿지마세요. 남의 말입니다. 하세요. 강추합니다. 절대 후회 안합니다. 최소 5년은 젊어 보입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꼭 하세요!!!

겨드랑이만 성형외과가서 레이저 제모하고 나머지는 레이저 제모기 사서 조금씩함.
일정기간 지나면 제모한곳도 다시 털이 자라는데 확실히 줄어들긴해요.

겨드랑이는 5회만 했는데도 확실히 줄어있고 레이저제모기로 자가하는곳은 2주에 한부위씩 5~6회정도 제대로 해주면 깔끔해집니다.
다만 굴곡진곳은 샵이나 병원보다 제모하기 어렵지만 레이저제모기로 혼자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그런데 무지 귀찮음)

위에 댓글 단1인입니다. 제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 계속 하고 있는거구요. 피부가 흰 사람은 그렇게 많이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일반적인 피부색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아요. 그냥 20회 넘으니까 만족하지만 부분적으로 남아서 남은 5회 정도 더 받고 마무리 지으려합니다. 참고로 저도 이제 면도 잘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