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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누나동생들

 

인생에 슬럼프가 온 것 같아서... 뭘 해야 이겨? 극복할 수 있는지 몰라서 글을 남겨.

 

우선 나는 직장다닌지는 5년쯤 댔어. 그리고 만나는 사람은 없고. 친구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편이야. 매일 퇴근하고는 자기개발한답시고 목적없는 공부를 하고있어. 월 1-3일정도는 토요일 출근을 하고. 근데 요즘들어서 공부를 이어나가는게 너무 힘들어... 그냥 다 하기싫어 ㅎㅎ

예전에는 친구들만나서 술한잔하고 털고 그랬는데, 이젠 그래도 안된다. 공부할려고 책을 펴봐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마지막 연애는 한 일년 반? 조금 안된 것 같아. 요즘은 집에가면 게임이나 티비 이런거 아니라 그냥 적당히 누워있다가 잔다 ㅋㅋㅋ 그냥 답답해. 뭔가 노력안하면 안될것 같은 죄의식에 살아잡혀서 공부라던가 자기개발을 안한날은 죄지은날 같아. 지금이 먹고살만해서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건 또 아니야. 나이에 비해 철도 없고, 모아둔 돈, 집, 차 이런건 아에없어.. ㅎㅎ 돈은 나를 위한 재 투자흘 많이 했었는데, 이젠 머리가 굳어서 그런지 원래 멍청해서 그런지 그냥 내가 한짓들이 투자가 아니라 돈 버리기같아. 내가 한심한것같고.. 

 

형 누나 동생들은 어떻게 이런 슬럼프를 극복해? 점심먹고 뭐하는 짓인지도 모르겠다..  폰으로 써서 몇몇오타는 눈감아줘

아 그리고 연애해라도 빼줘.. 혼자 할 수 없잖아..

  • ?
    익명_83875495 2019.09.16 12:39
    빡세게 운동
    보통 운동할땐 잡생각 안들기도 하고 시간도 후딱가고 잠도 일찍자게됨
    호르몬도 활발하게 생성되서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됨
  • ?
    익명_83875495 2019.09.16 12:39
    빡세게 운동
    보통 운동할땐 잡생각 안들기도 하고 시간도 후딱가고 잠도 일찍자게됨
    호르몬도 활발하게 생성되서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됨
  • ?
    익명_76901885 2019.09.16 12:43
    @익명_83875495
    윗댓 인정.
    운동빡세게 하면 긍정적인 마인드도 생성됨.
  • ?
    익명_55645267 2019.09.16 16:18
    @익명_83875495
    돼서 되어서
  • ?
    익명_43162786 2019.09.16 23:08
    @익명_83875495
    쌉인정.
    헬스같은 웨이트 + 종목운동 같이 하면 시너지 좋다.
  • ?
    익명_32876355 2019.09.16 13:30
    운동, 헬스같은거 반복적인거 싫어하면 남녀같이 하는 운동을 찾아서 해라. 난 나한테 맞는 운동찾아서 지난 3년이 인생에서 가장 해피했음.

    독립, 사람마다 다르지만 너같은 성격이면 독립해서 작게라도 개인사업이나 프리랜서 하는게 나을수도 있어.
    잘 돌아간다는 가정이면 남자가 인생에서 가장 재밌는게 사업이다. 사실 자기계발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 남의 밑에서 시키는일이나
    한다는건 내 기준에선 그냥 노예 메뉴얼을 읽는건데 자기 딴에는 자기계발이라고 속고 있는걸로 밖에 안보인다. 진짜 자기계발은 책이 아닌 백종원처럼 현실에서 해야하지 않겠나
    더 큰물에서 놀아라
  • ?
    익명_05303736 2019.09.16 14:17
    몇살인지가 없네?
    난 인생을 겁나 빡세게 살아서 중1때 신문배달하고 방학때 틈틈이 뷔페 서빙하고
    방학마다 알바를 했음.
    대학 입학전엔 동사무소, 대1 방학땐 공장에서 알바하고 군대가서도 휴가나와서 알바하고
    복학하곤 전학기 장학금 받고
    그러다 취업을 딱 하고 나니 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그래서 주말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놀았음
    공부따윈 거들떠도 안봤지
    동호회란 동호회는 다 가입해서 마라톤, 야구, 볼링, 독서, 등산, 인라인, 자전거 기본에
    인터넷 등산 동호회도 가입해서 오프까지 돌아다님

    소개팅도 겁나 많이 해서 1주에 수,토,일을 한적도 있었다
    취업 동기들이랑 레프팅도 가고 갑자기 번개로 롯데월드 야간개장 갔다가 신천역에서 술먹다 밤세우기도 하고
    정말 정말 재밌게 놀았었음

    지금은 그냥 가정과 직장에 갇혀 아무것도 못하고 일-집-일-집밖에 없는 삶을 살아 답답한데
    그래도 그때 생각하면 기분이 좀 좋아진다

    님도 뭔가 공부를 할 생각을 말고 현재를 즐기면 좋아질 거 같은데?
    생각보다 돈 안들고 즐길만한 취미가 많음

    월급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절반은 모으고 절반만 써도 즐겁더라
  • ?
    익명_18139802 글쓴이 2019.09.16 14:21
    @익명_05303736
    삼십 중반임
  • ?
    익명_05303736 2019.09.16 17:19
    @익명_18139802
    일단 일하면서 최대한 놀아봐 운동도 많이 하고
    난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춤을 배워보겠음
    살사나 탱고같이 여자들이랑 같이 할 수 있는걸로..
    내 후배 한명은 강남역 댄스 동호회 들어가서 커플 댄스 추던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살고 있음
  • ?
    익명_18139802 글쓴이 2019.09.16 18:46
    @익명_05303736
    ㅋㅋㅋㅋ 고마워요 야근하다 힘나네요
  • ?
    익명_59005314 2019.09.19 23:27
    @익명_18139802
    화이팅 저는 32입니다 저도 여치니랑 헤어지고 비슷하네요 같이 힘내요
  • ?
    익명_42900084 2019.09.16 15:15
    운동추천.
  • ?
    익명_77129039 2019.09.16 16:39
    나 우울증 왔을때 수영이랑 헬스 엄청했음.

    아침에 평소보다 1시간이상 일찍일어나서 오전헬스 / 점심헬스 / 저녁수영
    그렇게 하니까 근력이 붙어서인지 체중변화는 큰폭으로 오진 않는데 2~3달지나니까 이전보다 더 활력이 돌긴 하더라.

    출퇴근 중에는 그냥 영어회화 동영상 돌려놓고 듣기만함 / 눈과 머리는 소설이나 웹툰 등을 보고 지냈음.

    활력돌기 시작하니 다시 오전 1시간 더 일찍일어나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습관되서 5시정도면 눈떠짐.
  • ?
    익명_18139802 글쓴이 2019.09.16 18:46
    모두들 고마워요 운동한번해볼께요!
  • ?
    익명_41418124 2019.09.16 21:05
    다들 운동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나는 운동하면서 더 스트레스 받아서...

    혹시나 운동해도 뭔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신없이 몰두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건 좋은것 같아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고 싶은것도 한번 찾아봐
    범죄가 아닌 기준에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빠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 ?
    익명_50547252 2019.09.18 11:10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가끔씩은 즐거운 걸 하세요
    뭔가하지 않으면 나태함이 죄스럽고 그런 감정때문에 요즘 사람들이 너무 스트레스에 빠져 살고있는것같네요
  • ?
    익명_42651383 2019.09.19 15:09
    제대로 된 목표가 생겨야지. 난 경제작 자유가 목표임. 부동산 공부중. 너바나, 너나위, 쏘쿨님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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