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을 통해서 많은 여자를 만나봤다...근데 우리나라 여자들 기준이 상당히 높은 걸 알았다...
내가 38살이고 나이가 있기때문일까...공통된 점은 경제력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결혼하면 일을 그만두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어떤 여자분은 처음 연결돼서 한 카톡에서 돈 많은 남자를 원한다는 직접적인 이야기를 했다...
조건을 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여자분들도 그 정도를 갖추었는지 궁금할 뿐이다...
나는 대출없는 집을 가지고 있다...둘이 살기에는 충분한 아파트다...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도 자상해야되고 센스도 있어야하며 외모도 준수했으면 좋겠고 경제력도 뒷받침됐으면 좋다는 게 여자들의 생각이다...
와 진짜 어렵구나...
나는 삶의 가치를 돈에 두지 않는다...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그냥 지금 있는 상태에서 만족하며
기쁨을 누리고 행복감을 맛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된다...
살다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돈이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그게 인생 아닌가....
근데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겁을 했다..
뭐 솔직한 표현일수도 있으니 이해는 한다...근데 한국여자를 이제 만나야겠다는 욕심을 버려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난 완벽한 남자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만 기준치가 너무 높다....
물질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물론 기본적인 물질적인 생활이 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런 여자 어디 없을까...없다면 난 결혼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이라곤...신혼부부 정도가 생활할 수 있는 대출없는 아파트, 할부가 남은 중형 말리부
그리고 3000만원 정도 되는 연봉이니......그럼 뭐 말 다한 거겠지...
대신 난 정직하고 솔직하다. 그리고 한 사람만을 향한 식지않은 사랑을 줄 수 있다...
그냥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난 결혼 포기다...차라리 혼자 살면 외롭긴 하지만 편할 것 같다...
살 집도 있고 내가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고 가족 부양하느라고 ATM기계처럼 살아가도 되지 않으니깐 말이다.
그게 안된다면 혼자 취미생활하고, 연애만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도 아닌 사람한테 인생 저당잡히는 건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수 많은 유부남/유부녀들이 그걸 이미 증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