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말할수도 없고 여기다 넋두리좀 늘어놓을게
나이40 이고 31살에 결혼 9살 아들이 있어 2012년 12월 결혼했고 아들은 2013년 9월생이야.
와이프랑 사이가 안좋은 것두 아니고 가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회사 여직원이랑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버렸어.....
37살 미혼이고 얼굴이 막이쁘거나 그런건 아닌데 머랄까 하는 행동이 좀 귀염귀염 하거든.
난 부장이고 이직원은 대리인데 먼가 평소에도 나를잘 챙겨주고 하거든
직원들 술자리에서 평소에 물보다 술먹는 양이 많은거 같다고 하니깐 물통사서 매일 내자리에 물떠다 두고 통두 매일 씻어주고.
전날 술많이 먹은거 같으면 비타민도 챙겨주고
그러다보니 나도 이친구를 좀더 잘 챙기게 되구 하다보니 점점 눈이 가더라구.
그러다 얼마전 주말 저녁에 볼일이 있어서 잠깐 회사 나왔는데 이직원도 나와서 일하고 있더라구 난 차끌고 회사까지 45분정도 걸리고 이친구는 지하철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데 저녁은 이미 먹은후고 같이 차한잔하고 이친구 집까지 태워다 줬거든 차끌고는 한시간정도 거리이고 이친구 집에서 우리집까지도 한시간 ㅋ. 지금 생각하니 왜그랬는지 모르겠네 그후 급격히 가까워 져가지고 직원들 끼리 술한잔하고 다른직원들 보내고 둘이 차한잔 하기도 하고 둘이서만 밥먹고 차마시고 하는날도 늘어나고. 의식적으로 단둘이 술자리는 안만들었거든 이때부터 이미 조짐이 있었던거지. 빠져드는게 한순간이더라구. 나도 애딸린 유부남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왠지 관심이 싫지 않았고 오히려 좋았지 내가 그리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탈모유전이라 외모가 잘났다고 하긴 좀그렇거든 키는 180에 예전에 운동을 해서 몸이 좋은 편이긴하지만. 그마저도 살쪄서 그냥 그래.
와이프 아닌 다른 여자가 날 좋아하게 될일이 없을거라 평소에도 생각했고 그래서 여직원들 대할때 좀 편하게 대해던거 같아. 장난도 같이 치고 술도 종종사주고. 술자리에서 여직원들이랑 와이프랑 통화도 하고그랬거든. 그런데 그 여직원중 한명이랑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게 됬고 지금은 서로 감정 확인도 했어... 그렇다고 육체적인 관계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이쁜사람이라 아껴주고 싶네 아직까지 스킨쉽은 손잡고 포옹하는 정도 풋풋하게 만나고 있는데 와이프한테 죄책감도 생기고 이친구한테도 죄책감이 생기네...
그만둬야 한다는거 아는데 왠지 이런 애정받는게 좋기도 하구 좋은데 미안하고 심란하고 ㅋ
불지옥헬파티길을 걷고 싶다는데 응원해줘야지
내비 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