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입니다.
20대를 함께 3년간 보낸 연인과 1주일 전에 이별했습니다.
바람피거나,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고, 서로에게 더 신경을 못쓰고 힘들었기 때문에 서로 합의하여 헤어졌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기 보다는 함께 한 3년간의 추억이 너무 행복했고, 좋았습니다.
그 행복이 이대로 사라지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픕니다.
이별을 통해 추억을 지우자 한다면 저의 20대가 아무것도 아니게됩니다.
추억을 좋은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제가 너무 어린가 봅니다.
잊을 수가 없고, 자꾸 그 시절 여자친구가 했던 말, 움직임 모든게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그게 너무 절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오래 만나고 이별하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