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솔로일때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주말에 푹 쉬고 주중에 나름 열일하는 모드였어
롱디라서 평일에 못 만나니까 주말 내내 같이 붙어있으니까
좋긴한데 한가지 단점은 월요일에 죽을 거 같다ㅠ
우리는 연애 초반에 불붙는 성격들이 아니라 점차 달아오르는 편이라
초반에는 토요일만 만나고 일요일에는 자기시간을 가지고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토요일, 일요일 모두 만나다가
이제는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걍 한쪽 집에서 주말은 지내게 되었음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야금야금 가랑비에 옷젖는 거 같아서
돌이켜보면 언제 우리가 이렇게 된거지? 싶음 ㅋ
암튼 아직은 둘이 일주일에 2-3일동안
계속 붙어있고 껴안고 물고 빨고 해도 안 질리고 좋기만 한데
내시간이 없어지고 피곤하다는 단점이.....
싱글이 연애할 때도 이런데 가족을 이루고 아이가 생겨서 내내 시달리면 어쩔까 아찔하다 상상도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