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한 학년에 천명 왔다리 갔다리 했음. 전교생은 3000명이 넘었고..
물론 한학년에 20개 넘는 반이 있었으니까 큰 학교긴 했었지.
토요일에 수업끝나고 롯데월드를 가도 우리 교복이 보였고 서울랜드를 가도 우리 교복이 보였음.
30~40년전 박정희 전두환시절이 아님. 20년전 김대중 시절 이야기임
오늘 이래저래 하다가 고등학교때가 생각나서 학교 홈페이지 함 들어가 봤는데
한학년에 300명이 안된다..
축구부 배구부 유도부..또 뭐가 있었더라. ㅈ나 많았는데... 아무튼 몇년전에 운동부를 싹 없엤다는 말을 들었을때
새끼들 좀 열심히 해서 성적을 냈어야지 얼마나 개판이길래....이랬었는데 그게 아니었네.
성적이 후진게 아니라 운동을 할 애들이 없었던거네..
한반에 두세명씩 운동부가 있었으니 1.2.3학년 다해서 운동부만 200명정도 있었는데..흠.......
이대로 15~20년쯤 더 지나면 한 학년에 100명 아래로 떨어지는건가??
운동장 ㅈ나 크고 학교 건물도 ㅈ나 큰데 그 큰 건물과 운동장을 고작 100여명이 쓴게 된다고??
이야...
지방 산동네 촌구석 이야기가 아님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학교 이야기임
그나저나 계시던 학교가 진짜 사람이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