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고 있는 외투는
아주 옛날에 지하철 의자에 있는 그 원단같은 재질입니다
길 가다가 길에서 담배피는 ( 일명 길담 ) 할아버님께서
담배를 끈다고 손가락 끝으로 담배끝을 튕구다가 제 외투에 탁 묻었는데
아~ 괜찮아요 ^^ 하고 그냥 지나 갔습니다
뭐 별일이야 있겠나 싶어서요
시벌.. 근데 밝은 곳에서 정신 차리고 보니까
담배 불 튄곳에 털이 탔습니다
하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네
하 염병할..
저는 흡연자이지만도
길에서 담배는 커녕, 골목길에서 불쌍하게 피는 흡연자인데
내참.. 이런 개날벼락을 맞을줄이야
짜증이 솟구치네요
이제서야 말이지만
횡단보도 및 버스 정류장 몇미터 이내에 흡연시 벌금 물리는 거
본적도 없고
길 가다보면 어르신들
그냥 손에 담배 불 붙인채로 걸어다니는데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조심해서 피지
어르신들 그 습관 고쳐집니까
아이들. 임산부들 지나가도 그 앞에서 담배 연기 뻑뻑 뱉어내는 양반들
꼴보기 싫었는데
이번 기회로 아주 저주스럽네요
시벌.. 그런 사람들덕에 선량한 흡연자만 개피보네.. 정말
아 짜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