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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그냥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 

나이는 어느덧 30중반 언저리고 나가서 일 할 기술있고 정착을 위한 초기자금등 크게 문제가 될거는 없어 

근데 이민이란게 정말 말그대로 이민이니

이게 쉽게 정하기가 어렵네..

타지에서 생활하는게 주변 얘기 들어보면 마냥 낭만적이지만도 않다지만 우리나라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정말 답이 없는거 같아 

정치 경제 교육 사회문제들이 이제는 신물이 날 정도로 질린거 같은 느낌이야 

다들 이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게 참 궁금하네 

기회있고 된다면 뒤도 안보고 나갈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내나라에 붙어있어 볼 것인지

 

  • ?
    익명_24626950 2019.05.28 03:19
    혼자인데다 기술이 있다면 가볼만한듯
  • ?
    익명_80941113 2019.05.28 04:04
    ? 답이 없다고 생각하면 떠야지
  • ?
    익명_75719105 2019.05.28 04:42
    어딜가든 힘든게 있단건 알고 계세요
  • ?
    익명_87485589 2019.05.28 06:06
    알고 있겠지만...어느 나라로 가는지가 엄청 중요하다.
    이민이란게 말 그대로 문화와 배경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속에 녹아들어가는게 생각만큼 만만하지가 않거든.
    그래도.
    지금 나이라면.
    해볼만 하다는게 내 생각.
    생각보다 인생이 짧고.
    생각보다 단조롭거든. (난 40대 중반)
    난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중간 중간에 잠시 와서 보내기엔 좋지만.
    애들 교육이랑 정치랑...이런 저런 것 돌아보면.
    내가 살아오면서 제일 잘한 선택이 아닐까 싶고.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적응하려고 노력하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단다.
    나는 한국에서도 잘나가는 직업에, 인정받는 위치에 있었다만.
    그걸 버리고 가서 다시 시작하는게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당시엔 참 재미나게 돌진했었거든?
    근데 주위 동기, 친구들 보면...이제는 활력도 떨어지고 마지못해 그냥 하던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야.
    ...
    본인이 추구하는 것이 뭐냐는 것도 중요하지.
    돈은 한국에서 벌면 더 많이 벌 수 있을껄? 외국에서 하는 노력이라면?
    하지만 그 이외의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
    해볼만 하단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을거야.
  • ?
    익명_34257256 2019.05.28 08:36
    돈많으면 이 미개국가만큼 좋은 나라가 없다
    돈과 능력이 없으면 해외도 지옥이고...
    얼마전에 한국최초 반도네온 제작자 봤지?
    그정도 할 자신 없으면 안가는게 좋겠지
  • ?
    익명_05623484 2019.05.28 08:54
    옛날같이 않아 요즘 이민

    돈이 얼마나 있길래, 가지고 있는 기술이 얼마나 먹힐줄 알길래

    그리고 그 나라에 언어는?


    너가말한것처럼 가장 중요한건 이민 가려고하는 경제,정치,사회,문화 다 봤을 때 내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살정도로 행복할 수 있다고한다면

    가는게 맞지 생각하는게 우선임


    단 20억정도 있으면 다 무시하고 이민가서 잘 살수있음

    물론 20억이면 한국에서도 잘살수있지 않냐 이러겠지만 니가 한국이 싫다는데 20억 한국에서 사는게 달라질거 있겠냐
  • ?
    익명_31516657 2019.05.28 10:30
    아는동생이 캐나다 이민갔는데 한인타운이라 그런지 특별나게 대단하거나 신세계인건아니고 거기도 지금이랑 비슷하다더라
    그냥 애키우기 좀더 좋은정도? 시급이나 급여는 좀더 높긴해도 부동산쪽이 비싸서 집살생각은 못하고 월세사는데 월세도 비싸다던대
    글구 저녁이후로는 아무것도 할게 없어서 그냥 집에만 있어댜 된다고 하더라 이거저것 다 생각해볼때 이민은 비추인듯
    진짜 한국만뜨면 신세계 겠지는 허황된 꿈이니까 그냥 한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나은듯
  • ?
    익명_92900185 2019.05.28 10:47
    우려되는 점
    1. 이민을 하게되면 마이너리티라는 것을 사회에서 항상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종 차별로 느낄만한 것들을 자주 당할 수 있음. 가장 없는 곳이 네덜란드나 북유럽이 좋다고 함)
    2. 치안, 의료 및 공공서비스 등은 한국보다 나은 곳이 거의 없습니다.
    3.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제는 비슷하거나 안좋을 수 있어요. 한국도 시민의식이 굉장히 높은 나라입니다.
    4. 지금 익숙해져서 문제가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물갈이, 음식 등등)
    5. 저녁이 되면 상점들이 문을 다 닫거나 아니면 위험해서 한국처럼 저녁문화가 대도시 외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아요.

    간다면 저는 북유럽이나 네덜란드 추천함.
    1. 근로문화 등이 좋아요. 5시 이후에도 남아서 일하고자 하면 저놈은 가정도 없는 미친놈이구나 하며 여기는 문화가 있어요.
    2. 저녁 6시만 되면 거리가 조용합니다. 조용히 산책할 수 있어요.
    3. 여자들도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요.
    4. 한국은 여러 관계가 얽히고 설켜있는데 외국은 그래도 덜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민을 한다는 것은 쉽게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장기출장이나 파견 등으로 몇달씩 살아보면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데 좋으니 이민을 결정하기 전에 가고싶은 곳을 경험하시길 바래요
  • ?
    익명_72898514 2019.05.28 10:53
    서양에서 잘고르면 좀 살만 하려나요.. 중국,일본은 한국보다 더 답없고 동남아시아면 그나마 태국정도인가....
    7년 유학생활하면서 느낀거는....타지 나가면 한국사람들 만나는거 아니면 사람관계 어려워요...언어,문화,사상등등
    중국에서 이런 저런관계 포기하고 일본,한국사람,유학생들이랑만 친하게지냄....(유학생들끼리는 서로 잘아니까 외로움이나 뭐;;)근데 일본애들 또 자기나라에서는 이렇지 않다고....사귀는게 좀더 난이도 있고 퍼스널스페이스있다하더라고요.다 자기들만의 문화가 있으용 그리고 이런저런 문제없는 나라가 어디있어요..노출도가 적어서 저희가 잘 모르는거지...서양가면 차별이있을수도 있고 지금 아시아 돌아가는거 보면 말도 안나오고 동남아는 치안이 부담되고... 한국정도면 나름대로 ㅅㅌㅊ 제가 아는형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돌아온다고 우울하다고 난리도 아닌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도 나름 갠찬은데 다 일장일단 있어요... 어디든 정들면 고향 아니겠습니까.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 ?
    익명_48969986 2019.05.28 12:08
    갈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가야지
  • ?
    익명_49626967 2019.05.29 01:32
    나도 이민 정말 진지하게 많이 알아봤는데,
    다 ok였는데 두가지가 걸리더라

    1. 미개한 애들 엄청많음. 한국국민 알고보니 개념국민.
    백인이라고 다 우월한것도 아니였어.
    미개하고 멍청하고 뭘 모르는데 지가 모르는걸 인정을 안하는 2차 미개함.

    2. 헬조선이 엄청난 진통후에 ㅈㄴ 좋아질거라고 나는 예측함. 그 진통이 끝난 우리 아들딸세대엔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고싶어할 국가가 되어있을거임. 물론 그 전까진 헬반도임.
    내 자식의 미래를 위해 헬조선에 남기로했다 난.
  • ?
    익명_55933960 2019.05.30 11:31
    @익명_49626967
    하긴...지금이 완전 전쟁상태지
  • ?
    익명_97386066 2019.05.29 21:03
    처 자식 없다면 망설일 이유 없지
  • ?
    익명_34396581 2019.05.30 02:26
    유럽 생활 8년 차에요, 동유럽 2년 서유럽 런던 3년 파리 2년 독일에 정착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윗분들 말이 기본이고 그 외에 궁금한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 ?
    익명_42234180 2019.05.31 01:26
    저는 7년차 미국 유학생인데, 군 제대 후 이중국적을 살려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해서 쭉 있어 온 학생입니다.
    만약에 이민을 하시더라도 신분문제로 저랑 상황이 다르시겠지만 만약 오시게 되면 제가 본 장단점도 같이 느끼시리라 생각되어서 간략하게 서술해 드리려구요.

    미국에서 지낼 때 장점은, 분명히 여기선 열심히 하는 만큼 다른 것에 방해 받지 않고 누리면서 살 수 있지요. 명확한 기술도 있으시다면 신분문제 제외하곤 먹고사는데에는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되기도 하구요. (요 몇 년간 트럼프대통령이 자꾸 외국인 신분 인정 조건을 까다롭게 올리고 있기는 해요)
    하지만 윗분 말처럼 한국과 같은 느낌이 나는 모임같은건 진짜 대도시 뉴욕이나 LA 아니면 없어요. 그리고 그 대도시들도 사실 한국에 비하면 되게 작고요. 저는 금전적 여유없이 학부/대학원 밟고 있다보니 여태 7년간 한국 두 번 들어가봤는데, 진짜 쭉 고독과의 싸움입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운동이나 취미는 할 수 있더라도 솔직히 이성친구는 한국인 만나고 싶잖아요. 정서도 맞아야 하고. 그런데 한국인 풀이 진짜 너무너무 적어요.

    저랑 나이 차가 크게 나지 않으신 것 같은데, 결혼을 안하셨다면, 사실 유학 나오면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DC 쪽만 가더라도 한인 모임 가면 완전 정글이에요. 남자들만 우글우글해서... 서른 중반 되신다면 인생 설계할 때 결혼도 너무 중요하잖아요.

    유학생들 주변에 보면 다 한국에 들어가고 싶어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2 가지로 분류되는데, 1) 취업은 미국에서 하되, 정말 수시로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환경. 2) 아니면 미국에서 짧게 취업 경력 쌓고 그걸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한국에 하루빨리 들어가려고 하죠.

    결국 한국에서 나오더라도 결국 한국을 잊지는 못하죠. 물론 이건 철저하게 싱글유학생들의 관점이지만요.
    고민하시는데 참고가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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