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친하던 남자인 친구들이 있었는데
같이 PC 방 계속 다니고 새벽까지 맨날 술 먹고 아무 방에서나 다 엉켜서 자고 그랬었음 (동아리가 날 새우는 때가 많았고 과 특성상 강의실에서도 밤새울때 많고 학교 근처에 다 자취 방이라 거의 매일 돌아가면서 방에서 술 먹었었어)
남편이 만나지 말라고는 안 하고 개들이랑 술자리 갖는 것도 봐주지만 사실 싫을거고
결혼하고 나니 만나기도 쉽지 않고 연락하기도 쉽지 않고 걔네도 조심하고..
진짜 엄청 좋아했던 친구들인데 몇 달에 한 번 만나는 거 말고는
이제 뭐 같이 여행을 갈 수를 있나 밤새 술을 마실 수를 있나..
점점 멀어지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
걔네 결혼하면 더 멀어 지겠지?
이래서 남녀 친구는 부질없다고 하나 봐ㅜㅜ
외국에서는 성별 안따지고 친구를 안정해주는 분위기가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