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린넷때부터 이 사이트를 이용한 사용자입니다.
최근에 익명 게시판을 보고 느낀점이 있어 저도 오지랖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본인도 원하지 않을거라는 점을 알지만, 의견을 올립니다.
최근 몇개월 동안 익명 게시판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한 아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아이에게 좋은 말과 충고를, 때로는 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본인 말로는)도 해주시더군요.
많은 분들이 좋은 의도로 관심을 가져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듯 한데,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아이여서 또는 사고방식이 달라
이 아이의 글 또는 답변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아이도 댓글에 상처를 입고요.
그러니 서로를 위해서 "이 말은 해봤자 통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댓글을 자제하시는건 어떨까요.
이 아이의 글을 무시하자는 건 아닙니다.
긍정적인 댓글을 적어주는건 좋다 생각합니다.(본인은 재미없어 할지도 모르지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람은 잘 안 바뀝니다.
이런 타입의 아이를 과거에 만난적이 있는데(참고로 만났던 사람은 성인입니다.),
결국 바꾸지 못하고 저만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이렇게 오지랖 피우는것도 그때의 기억이 나서 필요이상으로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는 점은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바뀌지 않는 사람을 위해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신경을 쓰실 필요도 없고,
이 아이가 상처가 될만한 말은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아이는 자신의 숨통을 트게 할 장소가 필요한거 같으니, 여긴 여기대로 남겨주도록 하죠.
굉장히 방어적인 글이고, 조심스러운 글이기에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고 올렸습니다만,
이 글이 문제가 될 경우 삭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