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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넷때부터 이 사이트를 이용한 사용자입니다.

최근에 익명 게시판을 보고 느낀점이 있어 저도 오지랖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본인도 원하지 않을거라는 점을 알지만, 의견을 올립니다. 

최근 몇개월 동안 익명 게시판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한 아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아이에게 좋은 말과 충고를, 때로는 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본인 말로는)도 해주시더군요.

많은 분들이 좋은 의도로 관심을 가져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듯 한데,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아이여서 또는 사고방식이 달라

이 아이의 글 또는 답변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아이도 댓글에 상처를 입고요. 

그러니 서로를 위해서 "이 말은 해봤자 통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댓글을 자제하시는건 어떨까요.

이 아이의 글을 무시하자는 건 아닙니다. 

긍정적인 댓글을 적어주는건 좋다 생각합니다.(본인은 재미없어 할지도 모르지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람은 잘 안 바뀝니다. 

이런 타입의 아이를 과거에 만난적이 있는데(참고로 만났던 사람은 성인입니다.),

결국 바꾸지 못하고 저만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이렇게 오지랖 피우는것도 그때의 기억이 나서 필요이상으로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는 점은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바뀌지 않는 사람을 위해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신경을 쓰실 필요도 없고, 

이 아이가 상처가 될만한 말은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아이는 자신의 숨통을 트게 할 장소가 필요한거 같으니, 여긴 여기대로 남겨주도록 하죠.

굉장히 방어적인 글이고, 조심스러운 글이기에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고 올렸습니다만,

이 글이 문제가 될 경우 삭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익명_15215418 2020.04.01 11:24
    착한 형이네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41
    @익명_15215418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할순 없어도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방법은 있지는 않을까 해서 글 써봤습니다.
  • ?
    익명_48758714 2020.04.01 11:30
    사람만다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있듯이 나에게 사소한게 다른사람에게 무거운 일 일수 있죠. 좋으신분이내요.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42
    @익명_48758714
    네. 이 글로 그 아이가 오히려 주목받아서 오히려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한데....괜찮으려나요...
  • ?
    익명_56912823 2020.04.01 11:41
    좋은 사람인듯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42
    @익명_56912823
    감사합니다. 그냥 교통정리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ㅎ
  • ?
    익명_52218413 2020.04.01 11:48
    답답한것도 사실인데
    막말 적는사람들은 그럴 권리가 없는데 막쓰는거지..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46
    @익명_52218413
    그 누구도 막말을 할 권리는 없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 그 아이의 인생이, 본인 말고는 책임질수 없으니까요.
  • ?
    익명_52218413 2020.04.01 14:58
    @익명_13490312
    머 그렇죠..
  • ?
    익명_36189452 2020.04.01 12:00
    좋은 글이네요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46
    @익명_36189452
    좋게 말씀해주셔서 쑥스럽네요. 그냥 전 오지라퍼일 뿐입니다 ㅎ
  • ?
    익명_37191389 2020.04.01 12:04
    당연히 그러면 좋겠지만 꼭 물 흐리는 분들 계실겁니다.
    그러니 본인이 판단할수밖에 없죠.
    그래도 이렇게 익명이긴 하지만 이렇게 나서시다니 글쓴이분은 실제로 더 좋은분이신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그분이 성인인줄 알았는데 성인이 아니었나보네요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47
    @익명_37191389
    같은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년에 대학교 간다?이런 글을 봐서 아마 아직 미성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 ?
    익명_18572666 2020.04.01 12:06
    솔직한 말로 걍 자기 아이디 달고 해주면 차단이라도 하던가 할텐데 싶긴합니다...

    또 그 친구도 그 친구가 아니더라도 힘들어이고 위태로운 분들께는
    최다한 좋은 말로 위로해주고 싶은데

    계속 반복이 되니 걱정이 되서 쓴 소리 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갑니다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51
    @익명_18572666
    저도 그분들 심정이 이해됩니다만, 그게 반복이 되고 바뀌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그게 감정적이 될뿐이라 생각됩니다.
    그럴 바에는 그냥 안하시는게 서로를 위해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 ?
    익명_16664627 2020.04.01 12:34
    말씀대로 사람은 잘 안바뀝니다. 인권적으로 접근하면 숨통을 트게 할 장소로 머물수 있도록 그렇구나. 참 힘들었겠구나. 라면서 무조건적인 옹호를 해주는게 당장의 일시적인 멘탈 유지에는 도움이 될겁니다.

    반면 학대의 범주로 접근하면 자기 방임입니다.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병원 상담 가보라고. 가봤다고. 이게 무한 반복이 된것중 하나죠.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에 이미 접어들고도 남았는데 자기방임을 하는겁니다. 아픈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멘탈 케어도 중요하지만 정말 위한다면 치료를 권장해서 다 같이 약물치료를 받으러 가라고 한목소리를 내야 할때가 아닐까요?

    온갖 욕을 실제 지인에게도 먹고 어지간한 성인들도 평생 경험 못할것을 19살이라는 나이에 두루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제 남긴 덧글을 보니 여초카페였나? 공감 더 잘해줄거라는 그곳은 더 이상한 사람들이 모이는곳이라고 그곳 추천한글에 욕 살짜기 박는 그 사람의 반응도 봤습니다. 멘탈 안나갑니다. 그러한 반복된 반응들로 인해 관종이라고 하거나 무시하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슬슬 나오는걸겁니다.

    넌 잘못되지 않았어. 이렇게 옹호 해주는 사람이 더 많으니 자기방임이 길어지고 치료 시기를 더 늦추게 되는 상황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복합니다만 말씀하신거처럼 사람 잘 안바뀝니다. 지난글들을 보면 멘탈도 충분히 강합니다. 강한척 하는것뿐일수 있지만 적어도 어디가서 자기 주장 하나 못 내세울만큼 멘탈이 약하지 않은.. 초기의 글과 다르게 이어지는 글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대범한 사람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저는 욕먹기 딱 좋은 말일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분이 글을 남기면 한마음으로 너 힘든거 알겠다. 그렇지. 힘들었겠다. 라고 위로의 말과 함께 끝에는 약물치료 권장을 조심스레 한뜻으로 통일해서 전달해주면 거울기법처럼 자기 방임을 그만 둘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숨통 튀어줄 공간은 여기가 아니더라도 이미 이곳저곳 활동 하거나 했던적도 있는거 같고.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는게 아닌 최소 중산층 자녀로 유복한 환경속에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니 치료 권장으로 오지랖 부려보면 어떨까요? 치료 시기 놓쳐서 병이 더 커진 상태로 발견되거나 아픔을 경험하는 사례를 실제로 보고 있는 직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그분처럼 스스로 이겨 낼 수 있는 단계를 진즉 지난분에겐 현실적인 방안으로 약물치료 권장을 다 같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비꼬는거 절대 아닙니다. 진지하기 때문에 장문글 적는것입니다..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56
    @익명_16664627
    진지하게 걱정해주시는게 느껴지네요. 이 아이가 이 글을 보고 바뀐다면 좋겠지만, 안바뀐다면 아마 작성자님 및 다른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걱정해주시다 홧병걸리시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되서요. 바뀔 아이였다면 다른 글로도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 아이의 부모도 아니니, 몇번 말해서 안되면 그냥 놔두는게 서로를 위해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지랖을 펴보았습니다.
  • ?
    익명_43608036 2020.04.01 12:58
    어짜피 지 얼굴도 깠던데 그냥 아이디 까고 쓰면 되지 않나??
    그래야 마음에 안드는 사람 막을 수 있지
  • ?
    익명_07448673 2020.04.01 13:09
    @익명_43608036
    익게말고도 글쓰지 않음?
    글쓰는 분위기가 누군지 알것같던데
  • ?
    익명_18572666 2020.04.01 14:33
    @익명_07448673
    음 대충 그렇지 않으까 싶긴하둔데...
  • ?
    익명_52218413 2020.04.01 14:09
    @익명_43608036
    다른데 써도 머라 하는거같든데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57
    @익명_43608036
    얼굴이 올라왔나요? 그건 몰랐네요.
  • ?
    익명_90092244 2020.04.01 13:09
    흐..흥!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56
    @익명_90092244
    츤데레신가요? 환영합니다 ㅎ
  • ?
    익명_47187908 2020.04.01 14:18
    우리 익게에서만이라도 착하게 살아봅시다. 따뜻한 마음
  • ?
    익명_13490312 글쓴이 2020.04.01 14:57
    @익명_47187908
    봄도 다가오니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
  • ?
    익명_77169210 2020.04.01 16:16
    난 이런 꾸르가 좋다 ㅎㅎ 유저들 분쟁 없이 맘 편히 들어와서 보고가는 느낌이랄까... 쭉 이랬음 좋겠네 이런 사이트 하나쯤은 괜찮잖아ㅎㅎㅎ
  • ?
    익명_66674425 2020.04.01 17:05
    그래 어짜피 나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욕말고 위로 한마디를 합시다.
  • ?
    익명_49468284 2020.04.01 18:53
    일단 추천 추가로 받으시고...시세는 시세요 장강은 장강이로다.... 비트도 떨어지고 동숲 무코인도 떨어지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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